목록[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351)
청자몽의 하루
상큼한 천혜향과 함께 천리까지 향이 퍼진다는 천혜향 - 향기가 좋다. 어렸을때는 사과 종류가 참 많았던거 같다. 부사, 홍옥, 인도, 국광, 청사과 등.. 천편일률적으로 빨간색이 아닌, 노란색, 초록색 등등 색깔도 여러가지 였지만 무엇보다 맛도 달랐다. 푸석푸석하거나 상큼하거나 좀 시거나.. 사과 종류만 따로 책받침 하나에 소개하는 글을 본 적도 있었는데, 어느새 사과는 빨간 사과 한 종류만 남았다. 아쉽다. 대신 요새는 귤 종류가 다양하다.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등..그 옛날에 사과처럼 이름만큼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무엇과 교배된 종이냐에 따라 다른가보다. 한동안 행복할 것 같다 : ) 음력설에 맛있어는 보이지만 비싸서 사지 못했던 천혜향을 온라인 마켓에서 샀다.겨울이 다 가기 전에..
혼밥, 그래도 맛있게 먹자! 세트메뉴를 먹다. 떡볶이, 김밥, 김말이, 튀김 - '모닥치기'라는 세트 메뉴. 역시 먹는 얘기는 신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먹는 얘기다.먹을 때도 신나지만, 쓸 때도 신이 난다. 혼자 먹으려니 쑥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 먹는거 맛있게 먹자!싶어서 고민하다가 "꿈의 세트메뉴"를 주문했다.아주머니가 "양이 좀 많은데, 다 먹을 수 있겠어요?" 하셨는데 그렇다고 했다. 저렇게 모아서 파는건 보통 '아딸'에서 주문하면 큰 박스에 푸짐한 양으로 나와서 2~3명이 먹어야하는데, 여긴 잘하면 혼자서도 먹을만한 양으로 나왔다. 행복한 저녁이었다. 2017/02/12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혼밥, 그래도 맛있게 먹자! 세트메뉴를 먹다. 2015/06/26 - [[사진..
구디역 명랑핫도그 : 이런! 핫도그가 뭐라고.. 15분 넘게 줄서서 사먹다. 근데 맛있긴 맛있었다. 구로디지털역 근방. "명랑핫도그" 며칠전 지하철역 근방에 핫도그 가게가 오픈 준비를 하는걸 봤다. 원래 커피집이었는데, 맞은편에 원래 있던 커피집(맘모스)가 강력한 터줏대감이라 그런지 버티질 못했다. 결국 그 자리에 핫도그 가게가 들어오게 된건가보다. 저녁 챙겨 먹기 귀찮고 춥길래 핫도그 생각이 문득 났다. 이제 핫도그 가게가 오픈을 했겠지? 하며 어슬렁 어슬렁 가게 쪽으로 가봤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줄을 섰다. 하지만 내 뒤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나도 장장 15분 기다렸지만(더 기다렸던가?), 내 뒷사람들은 20..
미니소에서 산 차포트(Teapot) '미니소'에서 차포트(차주전자?)를 봤는데, 꽤 쓸만해보여서 4,900원에 사가지고 왔다. 요새 날도 춥고 차를 자주 마시는데 뚜껑이 있는 컵이 있었으면 했었는데, 컵 보다 더 좋았다.크기도 커서 차를 우려서 몇번에 나눠서 마실 수 있다.
한겨울에 비타민 - 귤 한 박스와 햇볕 한줌 귤 한박스를 주문했는데, 상자 열어보고 "엥?"했다.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것처럼 껍질이 반들반들 잘 생긴게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다.많이들 사신다는걸로 주문한건데, 나 이거 제대로 산건가 싶었다. 껍질에 생채기가 나 있어서 그렇지, 맛있었다.생채기가 나 있고 그래도 속이 안 좋은건 아니니까...반듯하니 번지르르한데, 실상 맛이 없는 귤인 것 보다는 훨씬 낫다. 역시 겨울엔 귤까먹기가 낙이다. 겨울엔 "광합성"도 중요한데, 며칠에 한번씩 미세먼지 주의보가 뜨니 햇볕 쪼이기도 힘들다.미세먼지 경보 뜨는 날엔 목이 꽉 막힌 것 같아 잔기침이 난다. 미세먼지가 걷히고, 볕 쪼이면서 그래도 이런게 좋지 하며볕을 찬양하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한겨울에 낙 중에 하나가..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커피와 차 시간 보내기 위해 우연히 들어간 전통찻집에서 차를 주문했더니, 그릇이라고 하기엔 좀 커다란 컵에 차를 한사발 주셨다. 찬바람 쐬서 얼얼했는데 따뜻한 차를 마시니 속이 뜨끈해지면서 식은 땀도 살짝 났다. 커피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다가, 날이 추워지니 결국 이기지 못하고 한잔 시켜 마셨다.커피는 몸을 차게 하니 왠만하면 멀리해야 하는데, 향이 그리운거다. 뜨거워서 컵 뚜껑을 열어보니 이렇게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커피 만드시는 분이 센스가 있네 했다. 보통 동네 커피집에선 그림 그려주지 않는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마시면서도 따뜻한 온기에 스르르... 마음이 녹는다. 따뜻한 차와 커피가 좋은, 정말 추운 한겨울이다.
테라로사 커피, 광화문점: TERAROSA COFFEE 전에 강릉에서 가봤던 "테라로사커피"가 광화문에도 있다는건 알았는데, 연말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렸다.커피 공장이기도 했던, 강릉 본점하고는 좀 다르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는 곳이었다. 그냥 쓱 찍어보니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파노라마 모드로 다시 찍어봤다. 커피 내리는 곳을 오픈해 놓은게 특이했다. 커피내리는 공간 오픈해놓은 것 빼고는 다른 커피집과 같았다.벽면이 벽돌로 되어 있어 차분하게 보였다. 별도로 따로 독립된 까페 형태로 있을거란 생각했는데, 회사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어 의외였다.그리고 회사 건물 1층인데, 게다가 주말 밤인데 사람이 많아서 또 놀랐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했다.아무래도 커피로 유명한 집이다보니, 일부러 찾아온 분들..
새해의 시작은 떡국과 함께... 반갑다 2017년! 2017년이 됐다.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된 기념으로 떡국을 먹었다.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해넘이 떡국'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17년 우리집 식당은 떡국으로 개시를 했다.떡국 끓이는 방법은 쉽지만, 그래도 어떻게 했는지 남겨본다. 01. 어제 밤 자기 전에 냉동실에 얼려놓은 떡국 떡을 통에 넣고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냉동실에 넣어둔 떡국 떡을 바로 끓이게 되면, 갈라지고 영.. 모양이 엉망이 된다. 그래서 전날 미리 물에 담가놓는게 좋다.) 02. 마트에서 산 '오뚜기 사골 국물'에 물을 부어서 끓였다. 03. 끓이다가 떡국 떡과 만두를 넣고 끓였다. 끓이다가 물을 조금 더 붓고 끓였다. 04. ..
"왕후의 밥, 걸인의 찬" - 남편표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마땅히 먹을거리가 없어 고민하던 일요일 저녁, 남편이 식사를 준비해줬다. 이런 감사할 일이...! 메뉴는 잘 볶아진 김치볶음이었다. 두 종류의 김치밖에 없는 부실한 찬거리였지만, 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한 밥상이었다. "왕후의 밥, 걸인의 찬" 문득 중학교 때인지, 고등학교 때인지 국어시간에 교과서에서 읽은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수필에 나왔던 대목이 생각났다. 가난한 날의 행복-김소운 (Shortstories)http://www.webegt.com/cgi-bin/egt/read.cgi?board=Shortstories&y_number=52&nnew=1
구내식당에서 밥 먹다가 문득 생각난 것들 구내식당 밥.나오는대로 먹으면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 더 담으면 되고, 먹기 싫은건 안 담으면 되고..매일 가면 물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가면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휴가를 내서 안 오는 경우, 구내식당을 애용한다. 일명 '혼밥'을 하는 것이다.혼밥 하기 좋은 곳이 구내식당이다. 혼자 먹으면서 눈치도 덜 보이고, 신경쓰며 주문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의외로 나처럼 혼자 밥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2015/06/26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혼자 밥먹기 - 레벨 6정도 되는거 같다 오른손 중심의 세상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면 왠지 모르게 빨리 먹게 되서, 천천히 먹을겸 왼손으로 먹으려고 한다. 어느날..
미니언즈 우유 - 통에 홀려서 3개 모두 사다. 전에 블로그에서 보고 알게 된 "미니언즈 우유"를 샀다.GS 편의점에서 판다고 하던데, 아무데나 파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파는 곳이 보이길래 충동구매를 하게 됐다. 3가지 맛이었다. 옥수수, 초코, 커피우유맛. 통 모양은 예쁜데. 맛은? 솔직히 없었다.'스누피 우유'는 그래도 맛있긴 하던데. 제일 특이했던건 "옥수수 우유"였다. 옥수수빵은 먹어본 적 있지만 옥수수 우유는 이게 처음이라 그런지, 설명하기 애매한 맛이었다.그래도 통이 예뻐서 용서가 됐다.
커피와 빵으로 기억되는 9월 이제 2016년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해야지. 하고 결심했던 일 중에 못했던 일, 못한 일이 더 많아 아쉽다. 올해 가기전에 정리해야지 하고 묵혀놓은 사진을 꺼내어 정리해봐야겠다. # 생일빵과 커피 : ) 생일을 노출하지 않았는데도, 생일즈음에 은근 기대하게 되는 것은'던킨도너츠'에서 받을 수 있는 공짜쿠폰이다. 이번 생일즈음에는 공짜 도너츠와 공짜 커피를 받을 수 있었다. # 추석때 내려가면서... 이제 "춥다"에 가까워져서 어느새 잊혀진 더위.추석때만해도 무척 더웠었다.에어컨과 아이스커피가 더 반가웠던 그때 찍었던 사진. # 결혼 기념일 9월엔 많은 일이 겹친다. 생일, (보통 추석), 결혼기념일. 크게 행사를 하지 않아도 좋은 날은 함께 한 결혼기념일이다.조촐하게 케익..
부대찌개면 - 1인용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면~ 추천 요새 "부대찌개면"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어서, 집앞 가게 갔을때 호기심에 사가지고 왔다.스프가 3개다. 면은 굵지 않고, 그야말로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사리면 같이 얇은 편이다. 이건 좀 다르게 먹어야할 것 같아서, 뒤에 나온 조리 방법대로 시키는대로 했다.끓는 물에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 먼저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다시 끓였다. 하긴 예전에 라면 맛있게 끓인다고 자부하던 사람 중에 하나는이런 식으로 스프 먼저 넣고 면 넣어 끓인다고 했었다. 스프 먼저 넣고 끓이면 국물이 더 확 끓어서, 면 넣고 스프 넣을때랑 맛이 다르다고 했던거 같다. 끓이기 전에 콩나물도 넣어줬는데... 오! 진짜 부대찌개 맛이 났다. 부대찍개는 보통 2인분 이상 시켜야 ..
며칠 잠깐 춥더니, 다시 한여름 날씨다. 여름이 사라지기 아쉬운걸까? 여름 가기 전에 빙수 열심히 먹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블루베리 빙수
8월 17일 수요일, 하루동안의 식사 수요일날 구내식당 가서 점심 먹다가 문득 떠온 밥을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일상 생활 모습들이 의외로 시간이 좀 지나서 보면 왠지 정감이 가고, 당시 생각도 나고 그래서 가끔씩 찍어둔다. 오늘은 뭐 먹을까? 고민하기 귀찮을때 구내식당가면 편하다.먹고 싶은만큼 떠가지고 와서 먹으면 되고, 영양사님이 칼로리와 영양을 계산해서 만든걸테니 몸에도 좋을 것 같다. 좋아하는 돈까스와 소세지 든 핫도그 자른 것, 카레와 화채, 호박샐러드가 맛있었다.시원한 메밀 소면도 먹을만 했다.혼자서는 잘 챙겨먹기 힘든, 야채 샐러드도 먹을 수 있어서 그것도 좋다. 밥을 두둑히 먹고, 구내식당 위층에 있는 새로 생긴 "아마스빈" 까페에 갔다.탁트인 통유리 까페. 회사 근처가 아닌 잠..
밤 11시반, 편의점에서 라면 끓여 먹는 낙 전에 한강 근처에 살때도 그랬는데, 이상하게 밤 11시 넘어서 산책하게 되면편의점 들러 라면을 먹게 된다. 밤 11시반, 편의점에서 끓여먹는 자판기 라면은 참 맛있다 : )집에서 끓여먹는거랑 또 다른 맛이다. 울집아저씨랑 처음 데이트한 곳도 바로 편의점이었다. 늦은 시각 지쳐서 컵라면 하나 끓여먹으면서 하루를 마감했던 생각이 아스라히 난다.그래서인지 편의점에서 이렇게 먹고 앉아 이야기하는게 익숙하고 또 편하다. 2015/03/2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한강산책 - 매화 & 편의점 라면자판기 에어컨이 없는 우리는 이 시간에 시원한 편의점에서 먹고 땀을 식히다가 집에 간다. 아무렇지도 않게 벽에 그려진 그림이 좋다.
감동란 흉내내기, 감동란 간단하게 만들기 - 삶을때 소금이랑 식초 넣어주니까 비슷해짐 편의점에서 파는 '감동란' 먹고는, 진짜 부드러워서 '감동' 받았다.맛있네 맛있어. 하고 감탄을 하니, 동료들이 인터넷에 "감동란 만들기"라고 쳐보면 방법이 주르륵 뜬다고 알려준다. http://tip.daum.net/question/83343613 감동란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인 것 같은데, 내가 해본 '감동란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은 계란 삶을때 소금과 식초를 넣고 삶아준다. 이다.원래 계란 삶을때 (한번 삶을때 5개 정도 삶는데)소금을 넣고 삶았었는데(대충 넣었다. 두 꼬집 정도? 딱 얼마 넣으라는 기준없이), 식초를 2숟가락 정도 더 넣어서 삶았더니 감동란 비슷하게 노른자위가 말캉말캉해졌다. 삶은 달걀을 찬물로 ..
메론째로 만든 설빙 '요거통통메론 빙수' 언니가 카톡에 올려준 "올해 처음 먹는 팥빙수"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서 울집아저씨랑 빙수 먹으러 가서 사진을 찍어 봤다.올해 처음 먹는 빙수는 아니지만, 특이한 빙수였다. 메론을 통째로 잘라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빙수였다. 파낸 메론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위에 메론을 얹어 나온 형태였다. 잘라 먹으라고 칼도 같이 줬다. 내 입맛에는 설빙 아니면 카페베네 빙수가 맛있다.
요며칠.. 더워도 너무 더운 초복 당일은 삼계탕을 먹지 못하고, 월요일날 줄서서 반계탕을 가뿐하게 먹었다.원래 줄서서 먹는다는 집이었는데, 그래도 다행이 닭이 다 떨어지기 전에 운좋게 먹을 수 있었다. 초복이었던 지난 일요일은 비가 와서 그런지 오히려 시원했다.그런데 초복 지나서 이번주는 내내 덥다. 습하고 무덥다. 재난 문자를 며칠동안 받고 그리고 푹푹 찐다. 쪄..낮에 점심밥 먹을 때만 빼고는 시원한 실내에서 에어컨하고 같이 있으니 살만하긴 한데.. 무척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완백(부대찌게), 백김치와 국물이 맛있는 곳 : 구로디지털역 G-Vally Mall 지하1층 얼마전에 오픈한 부대찌게집, 김치도 맛있고 부대찌게도 맛있다. 특이하게 반찬은 백김치 딱 하나 나오는데, 매콤한 국물하고 잘 맞는다. 국물이 끓을동안 이렇게 큰 뚜껑을 덮고 기다린다. 고기 완자를 하나 부서주는데 그것도 맛있다. 울집아저씨는 쑥갓이 싫다고 골라내고 먹는데, 나는 오히려 쑥갓이 있어 쌉싸름한 맛이 나는게 좋다. 백김치가 맛있는 부대찌게집. 롯데시티 지하1층은 만화 "식객"에 나오는 맛집들이 모여있는 특이한 음식점 상가다. 여기저기 한번씩 가보는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