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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 오헨리의 단편소설 (소설로 읽은게 아니라 TV에서 하는 만화-"어린이 명작동화"로 본거지만)이 생각난다. 가난한 남편과 아내가 크리스마스에 서로에게 선물을 하는 내용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있는 소중한 시계에 어울릴만한 시계줄을 마련하기 위해 길고 탐스런 머리카락을 자르고 시계줄을 사는데.. 남편은 아내의 멋진 머리카락에 어울릴 머리핀을 사기 위해 바로 그 소중한 시계를 팔아버려서 결국 둘다 소용없는 선물을 사게 된거지만 그걸 열어보면서 서로에게 감동하던 따뜻한 내용. 그게 생각난다. 에혀..근데 난 모냐? 받기만 하고 ㅜㅜ..이눔의 게으름이라니.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엔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하는데 보통..아직도 그런게 적응이 안되서;; (라기보다는..그냥 아무것도 준비를 못한..
하하..이거 깜박하면 그냥 넘어갈뻔했네. 그러고보니 운전면허 딴지 어느덧 1주년이 되었다!!!!!! 지난주 금요일에 1주년 기념식했어야 하는데. 근데 운전면허 1주년 기념식이면 뭘했어야 하지?? '기념 세차' ^^ ㅎㅎ 정도했어야 하나.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 5개중에 4개는 12월에 딴건데 그중에 따구서 제일 기뻤던게 바로 이 운전면허증. (어쩌다가 12월에 따게 된거나면..ㅋㅋㅋ 1년내내 떨어지다가 12월에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붙다보니 그렇게 됐던거라) 아마 고생하면서 몸으로 딴거라(?) 더 기억에 남나보다. 1년전엔 정말 몰랐다. 내가 운전하면서 다니게 될줄.. 그냥 자격증 차원에서 딴건데. 정말 사람 일은 모른다니까. 이거 1년만에 보니까 새록새록 작년일 기억이 나네.
이거 작년에 산 장식품인데 원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용으로 걸어두는 소품이다. 그래도 이렇게 하나만 놓고 봐도 꽉차보이는게 괜찮은 소품인듯.. ('스누피'라는 제목으로 이미 찍은 사진이지만 다시 한번 올려본다. 나름 크리스마스 기념~)
예전에 한국에서 보던 호박이나 아니면 추수감사절에 파는 둥그렇고 큰 호박만 눈에 익어서 그런지 난 저게 호박인지도 몰랐다. 관심없이 매번 그냥 지나쳤었는데, 회사 동료가 가르쳐줘서 ㅎㅎㅎ. 저게 호박과인줄 알게 됐다. 원래는 싯퍼런 초록색이다가 익으면 주황빛이 도는데.. 덜 익은 녀석을 호박죽 할려고 자르면 너무 힘든 것이다;; @@~ 헥헥. 그래서 사놓고 조금 익은 다음에 호박죽을 했다. 좀더 맛있게 하면 좋겠지만 그냥 "나물이"책에 나온대로 푹 익힌다음에 믹서로 갈고 우유랑 찹쌀가루, 물 조금 넣어 농도 맞추고 마지막에 설탕넣고 끝~ 히히. 그래도 호박죽도 해먹고 용하다. 용해.. 근데 나 "나물이"책 없음 할 줄 아는게 없어요~
이 TV 받은게 햇수로 3년째인데, TV에 이런 기능이 있는 줄 몰랐다! Mode 바꾸는 버튼을 막 누르다보니 'TV모드', '비디오 모드', 'DVD 모드'..ㅎㅎㅎ 그리고 '라디오 모드'도 있었다. TV로 라디오를 들으니 느낌도 다르고 또 TV에서 나오는 소리라 그런지 자동차에서 듣는 라디오 소리랑은 또 달랐다. 아무튼 재밌는 세상이야 :)
산지 꽤 되서-- 한 3년도 더 됐음 3번인가 비눗물에 박박 빨아서 말려줘야 했다. 배쪽에 콩같은(?)게 들어있어서 어디에 놓든간에 지가 알아서 자리를 잘 잡고 쓰러지지 않게 잘 앉아있는다 :) 기특한 녀석 같으니라구. (양쪽 귀에 '고무줄'이 뽀인트..저 고무줄들 사실은 어따가 쓸려고 놔뒀다가 잊어버릴까봐 귀에다 매준건데 저렇게 해놓구보니 꽤 괜찮아 보여서 냅뒀음) 여러가지 포즈로 찍어봤었는데 ..역시 스누피는 귀엽단 말이지. 이것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용으로 걸어두는 거다. 이 녀석은 실물로 보면 꽤나 크다. ㅎㅎ. 귀엽기는 여전히 귀엽고 말이다. ==> 스누피가 좋은 이유는 역시나, 어떻게 봐도 그리고 언제봐도 웃고 있다. 인생 웃으면서 즐겁게 살아. ..마치 그러는듯이
사실 저 위에 제목 어렸을때 본 TV애니메이션에서 나오던 노래다. "오늘은, 이라고 쓰고서 나는 잠깐 생각한다. 어떤 하루였나하고 점수를 주게되면 몇 점일까.." 라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초등학교때 본거니까 참 까마득한 옛날인데 머리속에 애니메이션은 안 남고 노래만 남아있네. 기특하다. 그 오래전 노래를 기억하다니 말이야. (아주 가끔은 쓸데없는거를 꽤 오래도록 기억하는 내 자신에 놀랄때가 있다 @@~ 오..놀라워라) 역시 오늘 얘기를 하기전에 딴데로 엄청나게 새버렸다. 오늘은 몸이 조금 피곤해서 그런지(역시 목요일은 힘들어)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머리 속에서 한참 가지를 쳐댔다. . . 한 3시쯤 갑자기 일이 생겨서 퇴근할때까지 부지런히 일하고 뿌듯한 하루를 마쳤지만. 구름이 많은 하루였다. 아침에 본..
이런 노트를 사서 글을 쓰기 시작한지 두달 가까이 되어 간다. (7월중순쯤 샀으니까) 컴퓨터로 글을 써서 온라인상에만 남기고 그러니까 왠지 모르게 아쉽기도 하고 종이에 꾹꾹 눌러쓰던 느낌도 그립고 해서 샀던건데, 의외로 꽤 괜찮았다. 전에 죽어버렸다고 생각한 '글쓰는 감'이 다시 살아났다.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글이란게 이렇게 종이에 써봐야 하는건데 편하다고 그냥 컴퓨터로 쓰고 대충 치워버렸던게 잘못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고등학교때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종이에 글을 썼기때문에 글쓰는 감이 꽤 늘었던건데..싶기도 하고. 예전에는 신문이나 책 읽다가 좋은 문구 보면 노트에 손으로 일일이 베껴적기도 하고 그랬는데. 편하다는 이유로 컴퓨터로만 쓰고 말아버리게 되니...요새는... typing하는게 아니라 적..
이렇게 거실 탁자에 놓으니 좋다. 이번엔 아이비 안 죽게 잘 키워야할텐데;; 쟤도 휴스턴에서 키우던 녀석만큼 잘 자랄 수 있을까나~
컴퓨터보고 일하는 직업이라 일부러라도 식물들 사서 많이 키웠다. 푸른색을 보면 눈이 시원해지고 좋아서 그리고 일부러라도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고 살았다. 하루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전에 휴대폰으로 찍어본 사진. 병에 넣고 키우던 신고니움은 너무 이뻤는데 옮기다가 홀랑 깨먹었다. ㅜㅜ 화이트데이라고 사탕도 많이 받고 ㅋㅋㅋ. 그러던 시절도 있는데~ 그동안 다녀본 회사 중에 작업환경이 젤 좋았던 곳. 식물들도 여러개 키웠었는데 오른쪽에 고무나무 비슷하게 생긴게 꽤 괜찮았었다. 공기 정화식물이라 그래서 샀던 기억이 난다.
전에 한국회사들의 경우 "자기 계발비"라고 매월 약간의 돈이 지급되었다. 회사 사정에 따라 3만원..좀 큰 회사는 한달에 10만원까지 허용했는데 그걸 돈을 주는게 아니고 내가 뭔가를 하고 영수증을 내면 그 영수증만큼 통장에 다시 돈을 넣어주는 식이었다. 그런데 안 쓰면 '날아가는' 돈이어서(왜 그렇게 했을까? 그냥 안쓰든 쓰든 주지..흠) 뭔가를 반드시 사든가 ..아니면 써야했다. 이게 어떨때는 좀 구찮기도 하고 그랬지만, 지나구 보니 참 괜찮은 제도였던거 같다. 영화를 보든, 책을 사든, 영어학원을 등록하든 등등...무슨 일인가를 했으니까. . . ===> 여기까지 각설하고 어쨌든 그 "자기 계발비"중에 일부를 나는 이 건담사는데 썼다. 그냥 취미로 사기엔 조금 비싼게 솔직히 사실이니..그래서 그렇기도..
자동차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타고 다녔는데 어느날, 교회 동생들이랑 보스턴에 갈 일이 생겨서 나는 뒤에 타고 애들이 앞에 타게 되었다. 그날따라 살짝 비가 흩뿌려서 와이퍼를 작동시켰다. 찍찍... 와이퍼를 작동해 보더니 앞에 애들, 난리가 났다. "누나! 이거 넘 안 보이는데요." "언니!! 위험해요. 이러면" 이거 이런 상태로 다님 너무 위험하다고 꼭 갈아야 된다고 둘이 신신당부를 하는거다. 와이퍼 사가지고 교회 가져오면 자기네들 중에 한명이 갈아줄 수 있다고. ㅡㅡ; 얘들아 그거 어디서 파니? ㅎㅎㅎㅎ 그러다가, 아니다. 내가 월요일에 팀장님한테 부탁할께. . . 그래서 점심때 월마트 가서 팀장님이 골라주셨다. 쬐끔 값나가는걸로(2천원짜리두 있었는데, 5천원짜리로 샀다) 사가지고 바꿔달라고 드렸..
'린지'라는 고양이가 한 며칠 집에 있었다. 원래 동물을 그것도 집안에서 키우는거 싫어했는데 사정이 있어 며칠 맡아주기로 했다. 이 고양이는 훈련이 잘된건지, 원래 고급스런 고양이라 그런지.. 꽤 예쁜짓을 많이 했다. 사고도 치고 했지만(변기통을 엎어 모레를 바닥에 쏟아버린다든가..하는) 주로는 이렇게 자고 또 자고 짱박혀서 자고.. 틈나는대로 저렇게 밖만 바라봤다. 밤이라 깜깜해서 안 보일텐데, 대체 밖엔 뭐가 있길래 저러는건지;;; 살아있는 무언가가 집에서 기다리는다는 느낌은 참 고마운 느낌이었다. 털이 많이 날리고 ..그리고 내가 목쪽이 안 좋아서 암만 생각해도 좀 무리기는 하다.
지나간 다음이니까, 뭐 편하게 말해도 되겠다 :) 9월3일 내 생일~ 좀 울적하고 미래가 불안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축하도 많이 받고 선물도 받고 자칫 우울할 수도 있었는데 정신없이 지나갔다. 게다가 그 다음날(9월4일)이 '노동절'인 관계로 하루 쉬고 참 좋았다. 나의 10년지기는 잊지 않고 이런 깜찍한 선물들을 보냈던 것이다. 화장품은 좀 부담스럽지만서두. 양말.. 내가 신기엔 너무 앙증맞지 않나 싶었다. 솔직히 늘어날까봐 맨날 보기만 하고 ㅜㅜ 흠. 무밑둥, 암만해도 너무 청승스러워보였던 것이다. 양초들 냄새가 다 좋은 녀석들인데 뭣부터 켤까. 재영이한테 받은 건담과 연필 한국에 두고온 건담들 보고 싶었다. 다 종이상자에 넣어놓고 왔는데 SD는 언제봐두 귀엽다. ㅋㅋㅋ 미국와서 본 SD는 정겹..
무심결에 올려다봤는데 와...윗집 사시는 분은 이렇게 멋지게 화분을 키워놓고 사시는구나. 싶었다. 마치 담쟁이 넝쿨을 연상시키는 ...저게 뭘까? 한참 봤다. 나두 저렇게 멋진 화분들 키워보고 싶지만 ...쩝쩝. 무나 잘 키워봐야겠다. 그러지 말구 이참에 화분 하나 더 사서 당근 밑둥도 키워봐야지.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 당근;;; 왠 청승 ㅡㅡ;;
화분에 무밑둥 키우기 무를 다듬다가 밑둥에 싹이 난게 보였다. 이거 한번 키워볼까 ...아주 무모한 생각이 들었는데, 곧장 실행에 옮겼다.화분에다가 무밑둥을 넣고 흙으로 덮어두었다. 한 일주일 지나니 이렇게 많이 자랐다.이거 위에만 봐가지고는 무슨 배추같다. 2015/05/22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기침 멈추게 하기와 무 밑둥 키우기 2010/06/18 - [[사진]시간/시리즈] - 당근 대신 무! (시리즈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