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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한달 반 만에 대청소 : 매트 다 올려놓고 유선청소기 돌리고, 대걸레 청소하기 간만에 대청소했다. 바닥 매트 다 들어올리고 유선청소기 돌리고, 물걸레로 박박 닦기를 했다. 자주 이렇게 청소해야 되는데, 5~6주에 한번 할까 말까하다. 관련글 : 2011/02/14 - [[사진]풍경,터/회사] - 곰팡이 낀 천장 판자를 깨끗한 것으로 갈다 곰팡이 낀 천장 판자를 깨끗한 것으로 갈다 지난주 목요일, 사무실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을 보내 물새서 곰팡이 낀 천장을 새것으로 깨끗하게 갈아주었다. 천장이 딱딱한 시멘트판이나 나무판이 아니라 스티로폼 판자 비슷한 것이었다. 그 sound4u.tistory.com
단지내 확진 환자 발생 안내 방송을 듣고 깜짝 놀랐다. 신문과 뉴스로 거의 매일 전해 듣는 코로나가 아주 가까이에 있구나 싶었다. 동선을 확인하러 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병원에서 전염된 분이라 동선이 공개되지 않았다. 단지내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니, 코로나19가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진다. 무섭다.
거실에 있던 아이 책장을 전면책장으로 바꿨다. 그래서 원래 있던 책장을 방에 들여놨다. 방 책상 위가 지저분했는데 덕분에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날이 슬슬 더워지면서 남편이 방과 연결된 뒷베란다 문을 열고 자기 시작했다. 뒷베란다에는 물건 박스를 쌓아둔 간이 물류창고(?)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잘려고 하는데 종이상자 냄새가 많이 난다는거였다. 미안했다. 그래서 플라스틱 정리함을 사서 물건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직도 버리지 않은 종이상자가 몇개 더 남긴 했지만, 그래도 깔끔해졌다. 속이 다 후련하다. 다행이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분리수거하는 날, 엄청난 양의 종이박스를 버릴 수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요즘 해가 길어져서 저녁 먹고 노을 볼 일이 많아졌다. 월요일 저녁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감탄 또 감탄을 했다. 진한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 회색과 보라색... 열거하기도 벅찬 여러가지 빛들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하늘이었다. 관련글 : 2020/05/13 - [[사진]풍경,터/하늘] - 어제 해저물녘 하늘, 빛이 고운 하늘이었다. 어제 해저물녘 하늘, 빛이 고운 하늘이었다. 창문 열고 딱 보는데,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몽글몽글... sound4u.tistory.com 2020/02/29 - [[사진]풍경,터/하늘] - 색이 예쁜 해저물녁 하늘 : 미세먼지가 없어서인지 하늘이 굉장히 맑았다 색이 예쁜 해저물녁 하늘 : 미세먼지가 없어서인지 하늘이 굉장히 맑았다 해..
바퀴벌레를 보다, 컴배트 사다 최근 들어 여러번 집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다용도실에서 한번, 현관에서도 한번, 바깥 베란다에서도 여러번.. 미국 살 때 거실을 돌아다니는 생쥐를 본 적도 있고 해서 그런지.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대신 기분은 별로 안 좋았다. 고민하다가 컴배트를 사서 집안 곳곳에 붙여놓았다. 관련글 : 2008/04/17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집에 쥐가 나와서 죽겠어요. 집에 쥐가 나와서 죽겠어요. 집에 쥐가 나와서 죽겠어요. - 2008년 4월 17일. 미국 동부에서 작년 겨울. 아파트에 쥐가 나타났다. 쥐를 본건 아니었고, 쥐똥이 부엌쪽 counter top에 있는걸 알게되었다. 1. 끈끈이덫 이렇게 생긴 끈� sound4u.tistory.com 2007/12/03 ..
윗집이 장장 5~6주에 걸쳐 공사를 끝냈다. 그러더니 앞동에서 또 공사한다. 우리집 밑에 밑에 집도 3주간 공사한단다. 새집 같아 좋겠지만.. 누군가는 그 소음에 죽어간다. 늘.. 공사 중인 우리 아파트.
여름나기 준비 : 바깥 베란다에 환기필터창 달기 월동준비가 아닌, 월하준비(?) 여름나기 준비를 했다. 바깥 베란다에 환기필터창을 달았다. 바깥 베란다 창문 중에 한쪽을 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여름이 되면 이렇게 임시 환기필터창을 달게 된다. 미세먼지도 방지하고 환기도 하고 겸사겸사 좋다. 쨍하니 볕이 좋은.. 여름이 되었다.
예뻤다. 꽃 이름이 뭘까? 궁금했다. 꽃검색앱으로 찍어 봤는데, 좀 멀리서 찍어서 긴가민가했다.
아까 집에서 나가다가 앞집 언니(나이를 모르지만, 편의상 그렇게 부른다)를 만났다. 윗집 공사 소리 때문에 죽겠다. 너무 오래 한다. 하고 한탄했더니.. 언니가 더 절망적인 얘기를 해줬다. - 코로나19 때문에 요새 인테리어 공사 일정이 늘어진다. - 건축 자제가 제때 들어오지 못한다. - 아저씨들이 코로나 핑게대고 대충 일하고 일찍 가버린다. 헐... 그럼 5월 8일 이후에도 공사할 수도 있다는 말이네. 윗집은 5월말에나 들어온다고 했으니.. 망.했.다.
저녁밥을 먹으면서 엄청 행복했다. 오늘 하루가 끝났다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고민했던 5월 1일(금)과 5월 4일(월)이 지나갔다니! 정말 다행이다. 윗집은 이틀 모두 소리내어 공사를 했다. 특히 오늘은 7시부터 박아대기 시작했다. 분노를 느꼈다. 정식 공휴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당당히 공사하고, 당연히 평일이라는 이유로 남의 사정 생각 안하는 윗집에 분노했다. 암튼.. 어쨌든 밖으로 피난하지 않아도 될만큼 잘 버텨주어서 아이와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끝났다.
오늘은 국경일, 일명 빨간날.. 휴일이다. 석가탄신일. 그.런.데 윗집이 아침에 공사를 하는거다. 지난 2주간 유랑민 생활한 것도 분한데, 휴일까지 고통을 당해야 하다니 정말 부글부글했다. 올라가서 난리를 피워야겠다. 하고 있는데.. 누군가 가서 따지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조용해졌다. 밖을 내다보니 공사 차량이 없어졌다. 앞번에 살던 몰상식한 소음 유발자들이 2년간 주었던 고통을 단 2주간 압축해서 주는 꼴이다. 내일은 국경일은 아니니.. 아마 당당하게 공사하겠지. 화가 난다.
선거 다음날부터 윗집 공사 소리가 요란해져서... 그때부터는 아이도 등원시키고, 나도 바깥을 맴돌고 있다. 마지막으로 찍은 4월 중순 창밖 풍경.
전동댐퍼를 교체(전화해서 다시 설치) 해야되는데.. 이 시국에 누가 집에 오는 것도 문제고, 집주인한테 얘기하기고 힘들고. 그렇다고 아랫집 음식 냄새가 후드 타고 들어오는데 참기도 어려워서..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후드를 종이로 막는거였다. 종이박스로 만든 뚜껑이 한계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했는데 나름 성공했다. 종이를 잘라서 후드를 막고, 작은 자석으로 붙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