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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싫은 일은 싫다고 말하는 용기: 분식집에서, 모르는 할아버지에게 욕을 먹다비가 많이 오던 날.그날 따라 이래저래 일하다가 밥 때를 놓쳤다. 복숭아 하나 겨우 입에 우겨넣고 밖에 나갔다. 그런데 배가 너무 고파서 안 되겠다. 할 수 없이 분식집에 갔다. 1인 자리에 앉아 밥을 먹고 싶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1인 자리 두서너군데에 애매하게 앉아 계셨다. 눈치 보다가 4인 자리에 앉았다. 마침 내가 들고 있는 짐이 많아서 그 편이 나았다.기계에 가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려는데 할아버지가 누군가를 부르시는 소리가 들렸다."어이. 어이." "이봐.""어이."설마 나를?? 어이 어이 이봐 라고 부르나?"네?"하고 돌아보니"나 핸드폰 좀 줘봐. 큰 딸이나 작은 딸, 아들하고 내 전화 피하느라고 안 받아. 내가 전화..
화요일, 갑자기 생긴 보물같은 오전 여유시간 화요일 오전에 선생님이 개인사정이 생기셔서 운동을 오후로 미뤘다. 그래서 갑자기 화요일 오전에 여유시간이 생겼다!잔뜩 쌓아둔 집안일을 뒤로 하고, 집에서 도망쳤다.도망가봤자 집 동네지만...그래도 빨리 빨리! 가자. 그러고 후다닥 뛰었다.월요일에는 아침에 춥더니, 오늘은 조금 더웠다.추분이라고 하던데.. 계단식으로 기온이 내려가나보다. 잠자다 깨다를 반복했더니 굉장히 피곤하다. 졸음이 쏟아졌다.금방 추석연휴다.딸아이 말대로 긴 가을방학이 기다린다. 연휴가 길어서 진짜 방학 같이 느껴진다.그래서 더 잔뜩 쌓아둔 일이 하기 싫다.큰일이다.할 수 없지. 하나씩 할 수 있는걸 하자.싫은걸 너무 싫어하지 말고, 좋은걸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잘 지내자. 선물 같은 오전시간..
2025년에 신승훈의 : 노래를 들으며, 어떤 시절을 떠올린다는건 갑자기 피드에 뜬 영상에 눈이 가서 클릭을 했다. 늘 이런식이다. 피드는 참.. 똑똑하다고 해야하나, 영리(영악?)하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매번 내가 좋아할만한 것을 가져오는지. 아무튼 클릭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https://youtu.be/KIGqM8pSYzA?si=mPi6YToFvnMw-P0R전설은 전설이구나.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목소리가 그대로였다. 노래를 듣던 당시가 생각났다. 순식간에 30몇년전으로 휘릭 다녀왔다. 뭉클하고 울컥한 무엇인가가 쑥 올라왔다. 잠시 멍하니 노래를 들었다. 그때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 신승훈님 말고, 방청석에 환호하고 눈물 짓는 팬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들 나처럼 그 시절의 자신을 돌아보나보다..
매기 강 X 안효섭, 케데헌 인터뷰 : 넷플릭스 2025년 9월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뒷이야기) 9월 13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오픈예정! 이라는 예고편 영상을 보고 기다리다가 본 인터뷰 영상이다. 영상은 25분짜리다. https://youtu.be/h7UQOf0ilq8?si=VX5LO9ZDu_caoZTh 5살에 이민갔다는 감독이, 아무리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았다고한들.. 깊은 속마음을 표현할 때는 아무래도 영어가 더 편한 것 같다. 그래서 영어와 한국말을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상대와 이야기하는게 좋아보였다.진우 목소리를 연기한 안효섭 배우는 그래서 맞춤형 진행자처럼 보였다. 감독님은 다른 어느 인터뷰에서보다도 더 편해보였다. 게다가 진우의 실사판처럼 보여서, 누가 그 자리 앉았어도 ..
실내 화분 정리 : 버리고, 가지치고 다시 키우기 시작 거실 책장 위에 화분을 정리했다.심하게 마구 자란 파키라는 가지치기를 했고, 고구마는 몬스테라 옆에 뒀다.연꽃은..연꽃잎이 자꾸 무르게 나다가 썩어가서 과감하게 버렸다. 아깝지만.고구마가 정말 잘 자라서, 하나 더 키우기 시작했다.파키라는 정말, 너무, 심하게 대책없이 자라 버렸다.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고구마 잎도 가끔 정리를 해줘야한다. 예전에는 파키라와 몬스테라를 나란히 두고 키웠는데, 둘이 경쟁하다가 몬스테라가 졌나보다. 몬스테라가 심하게 아픈 것 같아서 화분에서 흙을 털어 물꽂이를 했다.아이비도 물조절을 잘 못해서, 물꽂이로 키운다. 차라리 그 편이 낫다. 몬스테라도 물꽂리해서 잘 키워보려고 한다.
비가 자주 온다. 그리고 많이도 온다. 다리가 다 잠길만큼 왔다.저 정도로 잠기는건 참 오랜만이다. 9월인데..올해는 비가 자주 온다. 장마철이라고 따로 특정하지 않아도 아무튼 자주 온다.다리 못 건너서 저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며 사진도 찍었는데.. 이틀 사이에 물이 다 빠졌다.많이 오지만, 다행이 물도 잘 빠지는 모양이다.주말마다 비가 오고, 참 자주 온다.특이한 날들이다.해 뜨면서 비가 온 날도 있었다.
금요일, 오랜만에 누리는 오전 자유시간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오전 시간이 사라졌다. 운동 가기 전에 후다닥 집안일을 하고, 운동하고 와서는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갔다.아.. 운동은, 그냥 잘 참고 속상한거 접어두고 계속 하기로 했다. 마음 같아선 100번도 더 환불할뻔. 죄송하다고 1번은 그냥 공짜로 운동을 했다. 그래서 그냥 아무튼 그렇게 됐다.어디가 특별히 아픈게 아니라, 온몸이 다 아프다.걸을 때도 다 아프다. 겨우 50분 운동하는데 이렇게 아플 수가.필라테스가 '국가가 공인한 합법적인 고문'이라고 자조하며 쓴 제목을 본거 같은데.. 맞는 말인듯.이런걸 에고 앞으로 몇개월을 더 해야된다.하필이면 한꺼번에 끊어놨다.아무튼 아프지만 잘 걸어왔다.750원으로 누리는 아침 한..
[내돈내산] 이것이, 파리바게뜨 곶감파운드와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치즈케이크) : 힝.. 더피가 그려져 있어서 그만# 충동구매 해버렸어. 하필 '더피'가 그려져 있어서..그만 2개를 사버렸다. 혼문이 아니라, 지갑이 열려버리네.큰일이다.단맛이 강한 파운드 케이크지만.. 좋아하지 않는다.상자에 그려진 더피가 좋아서 샀다. 심지어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는 저번에 사자보이즈 케이크 안에 들어있던거랑 똑같은거다.이번주 식단조절은 실패다.잘 들고 와야하는데, 장바구니에 잘못 넣어서 이렇게 됐다.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이라는 이름답게 부드럽다. 개인적으로는 곶감파운드보다 이게 더 나은듯 하다.# 파바에서 찍은 사진아무튼 반짝거리는 상자.치즈케이크 사다가, 이거 들고올 뻔했다. 직원분한테 혼났다. 이 예쁜 상자는..
[내돈내산2] 드오망개떡 : 인절미, 연잎밥, 팥앙금떡, 백설기 등 다른 떡을 먹어보다.오픈하고 며칠 지나서 가보니, 오후에도 망개떡 말고 다른 떡들을 살 수 있었다. 그래서 몇가지 떡들을 사봤다.아침 8시에 문을 여시는 것 같은데, 8시반정도에 가면 떡이 없고(이제 나오는 중입니다. 라고 했다.) 한 10시쯤 가면 살 수 있었다.구입한 당일에 먹어야지 뒀다가 다음날 먹으려면 약간 굳었다. 그래서 직원분 말씀이 남은 떡은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을 때 해동해서 먹는게 좋다고 했나보다.약밥을 연잎에 싸놓은 것이었다.달달했다. 사이즈가 딱 한번에 먹기 좋았다. 이건 아무래도 찰떡이라 다음날 먹어도 말랑말랑했다.포장지에 문구가 인상적이다.백설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샀다. 찰떡에 연잎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얹어서 ..
초2 아이, 앞니 2개 다 빠지다(유치가 6개 빠지다) 달랑달랑 달려서 몹시 신경 쓰이던 마지막 앞니도 드디어 빠졌다. 빠질 것 같다더니, 자기가 손으로 쑥 뽑아가지고 왔다. 용감하네. 휴지 언른 물어야지! 했다. 그러다가 휴지 말고, 집에 있던 약솜을 다시 물렸다.아이 이빨은 다른 아이보다 늦게 나기 시작했다.돌 때 아랫니 한개 있었는데..언제 유치가 다 나오고, 하나둘 빠지고 있다.그러고보니 이빨도 늦게 빠지기 시작한 셈이다.초등학교 입학해도 안 빠지던 유치가, 초1학년 여름이 되니까 빠졌다. 처음 이빨 빠진다고 하던 날은 나도 처음이라 무척 당황했다. 어쩌지? 하다가 근처에 문을 연 아무 치과에 갔다. 처음은 늘 그런건가보다.꽤 오랫동안 안 나오던 아랫니도 때가 되니까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