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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23년 7월 4일제목 : 린지 이야기2 : 1인칭 고양이 시점으로 글쓰기(2)묘설. 1인칭 고양이 시점으로 글쓰기 두번째 이야기. (2006년 9월 일주일간 함께 했던)린지 이야기의 후편이다.2006년 9월 일주일간 함께 했던 '린지'17년전 이야기다. 뭐야 뭐야! 다들 내 이야기 궁금했어?!!!역시..이럴 줄 알았어!빛나는 미모에 반해버린 것이지. 내가 한 미모하잖어. 누나 개발자 얘기말고, 내 이야기를 더 궁금해할 줄 알았어. 암.. 그렇구말구. 하긴 쳇바퀴 돌아가듯 매일 똑같은 아줌마의 일상이야기가 재밌을리 없잖아.다시 말해둘게 있어.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는 장장 17년전인 2006년의 이야기야. 오래 전이지? 벌써 20년 가까이 된줄 몰랐다니까!!!사실 내가 영어로 말했을지도 몰라. 왜냐면 나..

2023년 7월 3일제목 : 비가 퍼붓던 목요일, 오후 풍경 : 3인칭 시점으로 나의 일상쓰기(2)자신의 일상을 3인칭으로 써보기.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비가 퍼붓던 목요일, 아침 풍경에 이어지는 두번째 이야기 :베란다에서 비구경을 하다 간신히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비가 좀 멎으려나? 시계를 흘끔흘끔 보고 있었다. 어림짐작에 10시반쯤 되면, 병원도 한산해지지 않을까? 그녀가 자주 가던 병원 풍경을 떠올렸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졌다.쏴아아아...갑자기 수도꼭지 열어놓은 소리가 들리면서, 미친듯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가보자. 그녀는 베란다 쪽으로 달려가 방충망을 열었다. 그야말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장마는 장마지.'불멍'이라는 말..

2023년 6월 30일제목 : 나의 하루를 3인칭으로 써보기 (패스트캠퍼스, 김영하의 글쓰기 Freeview 강연대로 써봄)우연히 피드에 뜬 유튜브 광고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보게 됐다. '김영하의 글쓰기' 강의 중에 한 꼭지였다. 이대로 따라 써봐도 재밌겠다 싶어 한번 써봤다.우연히 보게 된 1분 49초짜리 광고'광고 건너뛰기' 안하고 다 봤다. 김영하 작가님의 글쓰기 강연 맛보기 영상이었다. 자신의 하루를 3인칭으로 써보세요. 라는 내용이었다. 작가님은 2가지 숙제를 내주셨는데, 둘다 재밌어 보였다. 광고 스킵 안하고 끝까지 봤다. 자신의 일상을 3인칭으로 써보기타인을 1인칭으로 묘사하기첫번째는,마치 유체이탈 화법처럼 나의 일상을 3인칭 시점으로 써보는 것이다. 그 또는 그녀의 일상처럼 묘사를..

2022년 12월 23일제목 : 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에 함께하던 이들언제부턴가는 연말 시상식을 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까마득한 언젠가는 연말 시상식을 마음 조리며! 봤던 것도 같은데.. 왜 안 보게 됐을까요? 언제부터...얼마전, 청룡영화상 수상식 '아무 노래'라니...옛날 노래도 잘 모르지만, 요즘 노래는 거의 잘 모르는 제가 어느 광고에선가 들어본 노래인 것 같이 익숙한 노래입니다.노래에 귀가 번쩍한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지코라는 가수 옆에 "워이~" 하고 반응해주는 고경표에게 눈이 갔습니다. 수상식 1열. 떨릴 수도 있는데... 약간 진지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엄청 즐기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노래하는 ..
강원국 "글쓰기의 단상" : 구로구청 5층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 강연회를 가게된 계기 육아지원센터에 부모교육 수업을 갔다가 강연 포스터를 봤다. 시간되면 가봐야겠다 싶었다. #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구로구청 5층 강당 강원국 작가님을 처음 본건 jtbc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에서였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이시라 대통령들과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웠다. TV에서 뵌 분을 직접 보게 되다니!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 기대가 됐다. 선착순으로 앉게 된다고 해서 집에서 9시에 꼬맹이 등원시키고 바로 날라갔다. 9시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차있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기다렸다. 10시 가까워오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세바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 김민식 PD님 특강 한동안 블로그든 브런치든 열심히 글쓰기를 하다가 정체기가 왔다.내가 이렇게 쓰는게 맞나? 난 대체 왜 쓰지? 계속 쓰는게 맞을까? 뭐지? 회의감이 들었다. 지치고 힘에 부칠 때는 (아무리 좋아하던 것이라도) '잠시 멈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일주일 글을 쓰지 않았다.글을 안 쓰는 동안 우연히 세바시 강의를 보게 됐다. 김민식 PD님의 강의였다.김민식 PD님의 블로그는 따로 링크해서 찾아보지는 않는데, 티스토리앱 메인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보곤 한다.글도 참 명쾌하게 쓰신다 싶었는데, 강의하시는 것도 그랬다. 글 쓰는 스타일과 말하는 스타일이 비슷하신가보다. 글쓰게 되신 동기가 나랑 비슷해서 웃었다.나 역시 30년전인 ..
나는 믿는다. '글쓰는 동안에 일어나는 기적'을..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다/라는 제목의 책이던가? 시던가가 있었던거 같은데. 바꿔말해서 나를 키운건 8할이 글쓰기였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18년동안 좌절할때마다 그리고 도저히 회복이 안될거 같이 절망하다가, 너무너무 좋아서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일때이거나 등등 ...거의 매일 글쓰기를 했다. 만약에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를 키워준 '글쓰기'에 정말 감사한다. 2003년 블로그를 시작하기전까지 종이에 글을 썼었는데, 웹에서 글을 쓸 수 있게되면서 종이에 쓰지는 못한다. 저자가 말한거처럼 제일 좋은건 종이에 쓰는 것일텐데 말이다. 요즘이야말로 글쓸 곳이 얼마나 많은지.. http://korea.internet.com/c..
전에 같이 근무하던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친숙했던 20살 ted에게 "영어로 '그냥'을 뭐라 그러니?" 하고 물어봤다. '그냥~' 이거 꽤 많이 쓰는 말인데 영어론 뭐라 그럴까. "Just Because"라 그랬다. 호.. 물어보고는 별로 써보진 않았지만. 글 제목으로 써봤다. 그냥. 글 왜 쓰세요? 라고 누가 물으면 난 아마 "그냥요" 그렇게 간단하게 답할 것이다. 인터넷이 생기고 이렇게 글 쓸 공간이 생기면서 좋은 점이라면 언제든 생각날때 '그냥' 쓸 수 있다는 거다. 나쁜 점은? 가끔 왜 쓰는지 회의가 잠깐씩 들때가 있다는건데...뭐 또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냥' 또 쓴다. 예전에 나도 그랬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 '분노'를 폭발하는 창구로 (남 씹기 등등..) 블로그에 글쓰고 그런다던데.(..
>.< 으으으..간만에 독후감을 써봤다. 대학졸업하고 이게 몇년만이야!! 책읽고 이렇게 집중해서 독후감을 써본게 너무 오래된거 같다. 인터넷에 사용을 하면서 붙은 생긴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흘려쓰기", 그냥 "막 써버리기"다. 어떤 주제를 놓고 쓰지 않고 그냥 오늘 하루는 이랬고 저랬고..에휴. 저쩌구저쩌구. . . 이런식으로 그냥 막쓰는게 버릇이 되버렸다. 그래서 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중해서 쓰는 글쓰기가 약해졌다;;; 안되는데 ㅜㅜ. 이러면.. 흑흑. . . 또 하나 생긴 나쁜 버릇은 인터넷에 있는 글 대충 읽기. 대충 읽어버리고 곰곰히 읽지도 않는다. 나도 모르게. 그냥 마우스로 휘릭~ 내려버리는 아주 나쁜 습관이 배어버린거다. . . 가끔은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글쓰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