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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0월 마지막 토요일, 남산에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하지만 늘 그렇듯... 계획은 계획일 뿐. 결국 남산 돈까스는 구경만 하고, 케이블카 근처만 갔다가 내려왔다. 내려와서 명동 주변을 돌다가 왔다. 다리 힘이 약한 6살 아이(아직도 만 4살! 다음달말에 생일)랑 남산행은 무리였다. 그래도 좋았던 가족여행이었다. 좋은 날씨도 안녕. # 남산 가자 미세먼지도 거의 없고, 좋았다. 아직.. 근처도 안 갔는데..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했다. 1시 가까이에.. 이미 돈까스집은 모두 줄을 좌악 선 상태였다. 아이는 배고프다고 징징. 덥다고 징징.. 힘들어했다. 쏟아지는 햇살에 더웠다. 케이블카는 대기만 1시간을 해야 한단다. 저쪽에 다른 아이도 울음보를 터뜨렸다. 남산 투어 포기. 밥 먹으러 명동으로 갔다. 밥은 ..
문득 남산둘레길 산책 & 왕돈까스 :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에.. # 문득. 남산에 가다 문득 남산에 갔다. 어제보다 덜 화창한데.. 구름도 많고 그랬지만. 미세먼지앱을 보니 일요일부터 미세먼지가 나쁨이었다. 이렇게 좋은 공기는 조만간 끝나는구나 생각하니 아쉬웠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다. 그래도 공기가 맑았다. 은행잎은 아직 노랗게 물들까말까 한 상태였다. 바닥에 짓물러 있는 은행나무 열매를 밟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어다녔다. # 일단 먹고 이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왕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실은 돈까스 먹으려고 명동쪽에서 갔다. 다른 집 가려고 하는데, 신기하게 매번 같은 집을 간다. 맛있게 먹었다. 배 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다. 양이 정말 푸짐하다. # 남산둘레길 조금씩 물들고 있었다. 조금씩 물든 ..
5월말 남산 나들이, 서울역쪽에서 출발 이날도 맑고 깨끗한 공기에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날이었다. 이번에는 서울역쪽에서 올라갔다. 도착했을때는 이제 막 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이라 삼삼오오 산책을 마친 직장인들이 내려오는게 보였다. 쨍... 하니 맑은 날이라 사진 찍기도 좋았다. 7년전 한국에 돌아와서 남산 처음 갔던 생각도 나고, 임신하기 전에 남편이랑 같이 갔던 것도 생각났다. 남산은... 그래서 참 특별하다. 푸른 푸른 푸른 산이 좋아요. 2019/06/0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서울역쪽에서 출발 2019/05/3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2018/10/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예쁜 가을 남산 산책 ..
5월말 남산 나들이 (윗집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피해) 불쑥 남산에 갔다. 소음에 시달리니 짓눌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잠시 피난을 갔다. 전날은 시원하더니, 이날은 좀 더웠다. 5월말이니 더울 때가 되긴 했다. 둘레길 양옆으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좋았다. 볕은 뜨거웠지만, 숲이 머금은 바람은 시원했다. 우수수.. 바람이 불면 정말 시원했다. 30여분 둘레길 걸으니 상쾌해졌다. 역시 식후경! 남산에 갔으니 돈까스를 먹어야 제맛이었다. 2019/05/3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2018/10/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예쁜 가을 남산 산책 : 파란 하늘이 정말 좋은 날이었다. 2017/10/08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남..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았던 날, 남산에 갔다. 하늘빛이 고왔다. 남산 타워가 또렷하게 잘 보였다. 남산 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울 풍경. 아파트와 건물이 참 많구나 싶었다. 남산 타워 주변 나무들은 벌써 곱게 물들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꽤 멀리까지 잘 보였다. 자물쇠가 눈에 띄였다. 성곽 모양이 좋아서 찍었다.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상쾌하니 좋았다. 남산은 언제 가도 참 좋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별 고민없이 가게되는 것 같다.
남산 둘레길/ 필동 한옥마을/ 충무로 나들이 # 남산 둘레길 오늘도 바람도 좋고 볕이 따가웠다. 미세먼지 없이 이렇게 좋은 날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있기 아까웠다. 몸이 무거워져 벌써부터 땅에서 한걸음 떼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걸을만 했다. 둘레길을 걷다가, 폭포 앞에서 물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요며칠 전보다 따뜻한 날씨라 그런지 소리가 시원했다. # 필동 한옥마을 남산 둘레길에서 필동 한옥마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불켜진 한옥이 근사했다. 한옥마을에는 마침 야시장이 열려서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렸다. 행사는 많이 하는데, 한식류의 먹거리 트럭이 몇개 없어서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했다. # 충무로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긴 해야겠는데.. 하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충무로를 걷게 됐다...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많이 더웠던 6월초, 뜬금없이 남산 나들이를 갔다. 타들어가는 태양 아래 찌는듯한 더위.한여름이 느껴지는 날이었다. 더위를 피할겸 잠시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에 갔다. 4호선 명동역에서 내려 숭의여대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애니메이션 센터가 있다. 맨날 지나가기만 했지, 이렇게 들어간건 처음이었다. 벽면에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았다.만화 세상에 온거구나! 배트맨을 피규어로 제작해놓은 것을 구경했다. 작지만 나름 근사했다. 아이언맨 등도 제작하는 스튜디오인거 같았다.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모형의 크기는 내 팔뚝만 했다. 한국 만화 속 주인공들이 전시된 것도 구경했다.왼쪽에 출동 준비 중인 태권 V. 언제 봐도 귀여운 라바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다. 만화의 집.이라고 써있는 만화 볼..
볕좋은 날, 남산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충무로역에서 내려서 2번 버스를 타고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다. 올라갈때는 버스타고 가고,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오자 했다. 날씨가 풀려서인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외국 관광객도 많았다. 특히 중국분들.. 정자 문양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참 근사했다. 가운데 꽃도 있고, 테두리에 연꽃 모양도 근사하네. 화이트데이라 그런지, 하트모양의 장식도 있었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고 있었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마, 남산 주변에 성곽이 참 근사하다. 나무도 근사하고... 남산 성곽길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보았다. [서울성곽길 안내문 확대]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풍경 집과 건물이 참 촘촘히 있다. 내가 사는 터전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다. 소..
한글날, 남산 나들이 가게 됐다. 해가 있을때는 더운 느낌이 있어서(낮 최고 기온이 25도), 5시쯤 집에서 출발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명동역에 내려서 길따라 주욱 올라갔다.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지나갈때마다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맛이 궁금했던 식당에 갔다. 돈까스 나오기전 스프. 고등학교 졸업식날 언니랑 처음 경양식집 가서 먹었던 생각이 문득 났다. 90년대 초반에는 경양식집 가서 돈까스 먹어보는건 아주 특별한 날에 행사였었다. 내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살짝 찍어봤다. 우리는 열심히 걸어가기로 했다. 가던 중에 본 작은 폭포. 물소리도 좋고 해서 찍어봤는데, 실물의 예쁜 모습을 담지 못했다. 주변을 약간 돌고 내려갔다. 내일 일하는 날이라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내려오는 ..
10월 4일 토요일 저녁에 남산에 갔다. 울집 아저씨 말은 그날 저녁에 한강에서 불꽃놀이한다는데, 남산 꼭대기에서 보면 여의도보다 사람이 덜 붐비고 나름 잘 보일거 같다는거였다. 한 10년전쯤 여의도에서 불꽃축제 보고, 집에 갈때 심하게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여의도 가는건 좀 꺼려졌다. 그때 끝나고 지하철도 여의나루역을 막 통과해버려서 밤에 원효대교를 걸어서 건너갔었다. 당시엔 고생스러웠지만, 지나고보면 고생도 추억이 된다고.. 불꽃놀이 본 다음에, 사람들에 밀려서 다리 위를 걸어갔던 기억은, 오롯이 예쁜 추억으로 남았다. 그 시간에 남산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스도 못 타고 열심히 걸어서 올라갔다. 정작 남산 꼭대기에서는 못 보고, 근처 성곽에서 내려다 봤다. 동영상으로 찍어보고.. 12초짜리 동영..
04 남산 나들이 - 2014년 3월 8일 계속 춥다가 간만에 햇살이 좋았던 토요일. 울집 아저씨랑 남산에 놀러갔다. 케이블카도 타고, 돈까스도 먹고 재밌게 구경했던 날.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앞에는 재미있는 조형물이 많다. 캐릭터가 있어서 사진찍기 좋다. 쏘세지 보고 좋아라하는 레드와 엘로우. 인기가 좋았다.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었다. 돈까스는 잘라서 쿡쿡 찍어먹으면 되니까, 손이 아픈거랑 상관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남산케이블카도 탔다! 오예~ 무술시범도 구경했다. 수현씨(광고판이지만 비록)랑 한컷도 찍고. 남산타워안에 선물가게 구경도 했다. 귀엽다! 물병과 캔으로 만든 하트 이건 바닥에 늘어져있던 캔들 새를 본따 만든거 같은데, 나름 운치가 있었다. 바닥도 근사하네. 길을 따라 내려갔다. 바람..
햇볕 좋은 토요일.결혼식 갔다가, 밥먹고 나와서 남대문 시장 갔다가 남산타워 주변을 산책했다. 가다가 보니, 음식점 벽면에 "내딸 서영이" 광고가 보였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았다. 햇볕이 좋은 날이었다! 2015/03/14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볕좋은 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한글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10/4) 한강 불꽃축제 - 남산에서 바라보다 2014/08/25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2014년 3월 사진 - 특별했던 토요일 나들이 [지각사진. 제 21 탄] 2013/03/2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남산 주변을 돌다 2012..
3주전 은행잎이 비처럼 떨어지던 날, 남산에 단풍구경을 갔다. 명동역에 내려서 걸어올라가기로 했다. 명동역에 내려서 보니까, 나 다녔던 고등학교 간판이 눈에 잘 띄게 붙어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다. 바람은 찬데, 햇볕은 꽤 좋은 날이었다.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를 지나서 올라갔다. 이게 이렇게 단풍 구경하는게 마지막일거 같단 생각이 났다. 원래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단풍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 대절해서 멀리서 오신 분들이 많은 듯 했다. 2주전에는 저렇게 잎이 많이 달려있었는데, 단풍도 좋고, 건물도 이뻤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준 계곡.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좋았다. 걷고 또 걸었다. 이때도 나뭇잎이 많이 말라갔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색..
# 6월 5일 - 남산 N 타워 6월초. 남대문 시장에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예정에도 없던 남산공원에 가게 됐다. 어지간해서는 남대문 시장까지 올 일이 없으니, 이왕 온 김에 남산타워 구경이나 가보자 그렇게 되었다. 이때도 꽤 덥다 생각했는데, 요 몇주 더운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더위였다. 공원 건물을 새로이 짓는 모양이었다. 한옥이 보기 좋아서 찍어봤다. 한옥집이 좋다. 김구 선생의 동상도 보이고,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도 보였다. 크단 바위 위에 새겨진 글귀들도 보였다. 서울서 태어났어도, 작정하고 오지 않으면 잘 오게되지 않는 남산타워. 어렸을때.. 한 열살 남짓했을때 여름방학때 가족이 얼음물 얼려가지고 올라왔던 것 같다. 이 벽돌 오름길은 최근에 만들어진 모양이었다. 계단이 깔끔하고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