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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홈' 설치 : 티스토리, 브런치 스토리,⋯
- 꽃이 너무 이쁜 봄
- 1만원의 행복 : 오늘의 점심과 커피 한잔
- 봄밤에 봄꽃
- 부엌 창틀 꾸미기 : 시트지로 꾸며요.
- 아이 그림과 엄마 그림
- 베란다 앞 목련 기록 : 3월 17일 ~ 3월 2⋯
- 봄이 쓱.. 지나가는건가? 낮 최고 기온 22.4⋯
- 쌓인 일더미 고민
- 흠.. 다 좋은데, 아니다 다 좋았다고 치자 : ⋯
- 뿌연 아침, 미세먼지 최악
- 매화가 참 곱다
- 맥도날드에서 공짜 장난감을 2개나 받다.
- 모다모다 커버스틱 재구매(내돈내산 후기)
- ㅋㅋ그러게 말예요. 근데 그냥 어제와 같은 차림으로 다⋯
- 근데 오늘은;; 조금 춥네요. 옷을 대체 어떻게 입어야⋯
- 그러게 말입니다. 그제까지 코트를 입었는데, 갑자기 코⋯
-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 포스팅 잘 보구 가요!! :)
- 감사합니다! 글은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런 ⋯
- 오!!! 보람쌤 맞죠?!!! 오오오.. 영광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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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ㅎㅎ
- 가게 이름이랑 위치 공유해놨어요 ^^. 영등포구청역에 ⋯
- 와우 여기 어디예요 맛나보이는데요
- 아! 뒷부분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
- 뒷부분입니다. 새하얀 일기장은 나의 마음.. 사랑의 ⋯
- 엄청 맵더라구요. 조금밖에 못 먹었어요.
- 와우 떡볶이도 나오고 좋네용^^~~~
- 구디 우체국 사거리에 있어요. 속 허할 때, 이른 시간⋯
- 와우 칼제비 맛나 보여요 ^^~
- 아! 개발자님이시군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3년동⋯
목록심은하 (10)
청자몽의 하루
(7)8월의 크리스마스 : 창문너머2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창문너머를 바라보는 장면도 여러번 나왔지만, 마찬가지로 창밖에 풍경을 비추는 장면도 여러번 나왔다. 정원은 사진 맡기고, 땡볕에 플라타나스 나무 아래에서 서성이고 있는 다림을 발견한다. 미안한 마음에 하드를 건내며 웃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시작된다. "아저씨! 들어가도 되요?" 유리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다림 이 장면도 참 예뻤다. 창문 너머로 예쁘게 웃던 다림이와 그녀를 바라보던 정원의 미소가 참 예뻤다. 이유를 알 수 없게 갑자기 토라져서 가버리는 다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정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무렵이었다. 갈등이라면 갈등이었다. 무성했던 플라타나스 잎이 다 떨어져버렸다. 죽음을 준비하던 정원이 무심히 바라보던 장면. 유리창 너머로 시..
(6)8월의 크리스마스 : 창문너머1 이 영화에서는 유독 창문을 물끄러미 넋놓고 바라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버스 타고 가면서 옛생각에 젖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김창완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는 종종 날씨 좋은 날 밖이 훤히 잘 보이는 곳에서 생각나곤 한다. 밖은 맑고 날씨는 좋은데, 괜히 쓸쓸해지는 그런 때가 있다. 친한 친구인 철구의 도장에서 그를 기다리며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원의 모습. 다림을 기다리며 창밖에 비오는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원. 결국 다림은 이 날 오지 않았다. 아들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방문 앞을 서성이던 아버지는 물끄러미 창밖을 바라본다.어떻게 할 수 없을때 어디다 풀 곳 없이, 넋놓고 창밖을 바라보는 때만큼 서글플 때가 또 있을까 싶다. 애틋한 마음..
(5)8월의 크리스마스 : 시간을 담은 사진관과 운동장 같은 장소를 여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로 찍어서 보여준 부분이 눈에 띄였다. 사진관 - 여름부터 겨울까지 여름. 다림이 처음 초원사진관을 찾았을 때 가을. 정원이 병원에 입원한지 모르고 사진관 앞을 서성이는 다림. 겨울. 어느날 문득 사진관을 찾아온 다림. 운동장 - 시간과 시선을 담은 곳 "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이 모두 가버린 텅빈 운동장에 남아있기를 좋아했었다. 그곳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고, 아버지도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사라져버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비 온 뒤 운동장 겨울 소복히 눈 쌓인 운동장 롱테이크 - 같은 장소를 조금 긴 시간동안 찍음 한 장소를 조금 긴 시간동안 찍은 장면도 있었다. 누군가 아시는 분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
(4)8월의 크리스마스 : 다림과 정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아저씨는 왜 나만 보면 웃어요?" 어느날 문득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은 불같이 확 타올랐다든가, 큰 사건이 있었다든가 그러지도 않고 은은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 피곤해서 잠시 소파에 눈을 부친 다림을 위해 선풍기 방향을 틀어주는 정원의 세심한 배려가 푸근해 보였다.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부분이었는데, 숟가락 살짝 부딪히는 것에도 흠찔하면서 놀랐다.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한 것도 아닌, 겨우 숟가락 부딪혔을 뿐인데... 컵이 뜨거워 조심시키는 아저씨의 배려가 철없는 아가씨는 마냥 좋았을 것 같다. 비를 피해 우산을 쓰고 가는 장면이 이렇게 설렐 수도 있구나 싶었다. 어 화장했네? 이쁘다. 하고 알아봐주니까 마냥 좋아하는 다림이와 ..
(3)8월의 크리스마스 : 가족과 사랑했던 이들 영화 를 보며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전에 몰랐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그때 놓쳤던 부분이 많았던거 같다. 가족 보통 생각하면, 한석규 아저씨와 청순한 심은하의 연애담이 떠오르는데, 은근 가족에 대한 장면들도 심심찮게 나왔다. 저녁 준비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 감자 썰어 드리고, 마당에서 파 뽑아가지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듣고 종종종.. 마당으로 달려가는 아들의 모습은 왠지 정겨워보였다. 허진호 감독이 이 영화 다음에 만들었던 에서도 비오는 날 아버지와 소주를 같이 마시던 아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때도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던 생각이 난다. 아버지에게 비디오 작동법을 알려주는 장면 역시 기억에 남는 장면 중에 하..
(2)8월의 크리스마스 : 빛과 소리 빛 영화 앞부분에 나왔던 장면이다.어두컴컴한 방에 볕이 들면서 순식간 환하게 빛나는 장면이었는데, 인상적이었다.어렸을때 추운 겨울 온돌방에 스며드는 따사로운 햇살을 유심히 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를 떠올릴때 생각나는 장면 중에 하나다. 인공적인 조명이 아닌 이런 자연스러운 빛이 많이 보여서, 영화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편지를 쓰기 위해 남자 주인공이 만년필을 깨끗하게 씻는 장면이었다. 마루가 있던 옛날집 생각이 났다. 기억에 기억이 보태어져 아련해지는 장면이 많았던 듯... 소리 전에 볼 때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새삼 소리들이 귀에 들어왔다.물 떨어지는 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등등.. 흔한 소린데 신기했다.마당 흙에..
(1)8월의 크리스마스 : 다시 보기 : 1998년도에 본 를 2016년에 다시 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얼마 전에 다시 본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크리스마스가 낼 모레다. 정작 영화 속에는 '크리스마스'가 나오지 않는, 제목만 '크리스마스'인 영화 이야기를 우연찮게 크리스마스 무렵에 하게 된 셈이다. 열심히 보면서 기록에 남길겸 며칠에 걸쳐 "8월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영화가 만들어졌던 1998년도는 그렇게 옛날 같지 않지만, 이미 18년이나 지난 까마득한 과거가 되어버렸다.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강산이 2번이나 바뀔 정도가 됐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마치 시간을 박제해버린채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은퇴해서 더 이상 활동하지 ..
가을이면 생각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누군가 나한테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영화를 꼽는다. 영화 제목에는 8월과 어울리지 않게도 크리스마스가 있지만, 영화 속 장면들 때문인지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 낙옆이 많이 떨어지는 때에 생각이 난다.남자주인공은 자그마한 동네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다. 사진은 찍을때도 재밌고 좋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당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다.영화는 시나리오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잘 찍어둔 사진처럼 여러번 보아도 질리지 않고, 나중에도 기억이 남는 사진처럼 만듦새가 좋다.보고있자니 가슴 한켠이 아릿하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촬영감독이 유명한 분(유영길 촬영감독)이라고 하..
힐링캠프 - 지난주 한석규 편 http://etv.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2483447 지난주 한창 배앓이로 고생하던 중이었지만, 에 한석규씨가 나온다고 해서 꾹 참고 TV를 봤다. 관련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20 보통의 예능 프로그램처럼 하하..호호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게 아니라, 묵직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웃으면서 풀어나갔다.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듣다가 메모해놓은 것을 적어본다. "내 인생에 제일 행복했던 순간?" "행복한 사람은 성공한 거다." "배우는 사람을 그리는 일" "배우는 추억을 만드는 직업이다." "내가 왜 연기를 하는 걸까?" "사람에게 제일..
2003-07-17 (Thu) 00:57 영화-유쾌한 이야기.. (황동규 지음)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 나왔던 시다. 심은하가 이성재에게 읽어주는 신데. 사랑을 해본 사람은 이 시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