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46
Total
1,349,216
관리 메뉴

소중한 하루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 -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야근 대신 뜨개질>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 -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야근 대신 뜨개질>

sound4u 2016. 12. 4. 00:00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 -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야근 대신 뜨개질>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야근 대신 뜨개질>


비슷한 시기에 2편의 영화를 보게 됐다.

대기업에서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어서, 상영하는 영화관도 몇개 없고, 상영하는 시간도 많지 않아서 어렵사리 볼 수 있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무현'이라는 같은 이름을 갖은 두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로 선거 운동을 하고 선거를 치루는 과정을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해서 차례로 보여준다. 역사가 스포라고...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이야기와 백무현 후보의 이야기였다. 백무현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절절하게 와닿고.

그런 이야기를 하던 사람이 그리운건지 모르겠다.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해서 흥행 4위까지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궁금해서 보러간 사람들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비록 선거 결과는 낙선이었지만(위에서 말한 것처럼 '역사가 스포'), 그래도 열심해 했던 과정을 지켜보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야근 대신 뜨개질>이라는 재밌는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됐는데, 이 영화는 정말 정말 상영하는 곳이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직장 생활 3년이 넘어가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었다.

보면서 "맞아 맞아" 했다. 성별과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다.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나의 생각과 달리 업무나 회사는 다르게 돌아가게 되고, 회의감이 몰려오며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그래도 결심할 것은 결심하는 때가 다가온다.


"야근 대신 모여서 뜨개질하는걸로 도시를 테러할꺼야!"


라고 즐겁게 웃으면서 함께 하던 3명은, 비록 일에 치여 다시 야근 모드에 돌입하게 되지만, 돈독한 동료지간이 되어 고민과 걱정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 가게 된다. 


이 영화도 해피엔딩은 아니고, 약간 열린 결말처럼 마무리가 된다.

하지만 회사다니면서 한번쯤 고민해봄직한 문제를 뜨개질하는 과정에 빗대어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재밌었다.


결과론적으로 볼때 여러가지 시도들이 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일을 진행하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함께 했던 시간과 과정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소중한 과정들이 쌓여서 생각지도 못한 큰 결과가 되기도 할테니까 말이다.




맨날 판에 박힌 영화들만 보다가, 간만에 특이하고 의미있는 영화를 두편이나 보게 돼서 좋았다 : )

0 Comments
댓글쓰기 폼
여유로운 커피 한잔

열잔의 라떼가 부럽지 않은... 커피는 역시 믹스커피다. 얼음 잔뜩 넣고 녹여가며 마시면 별미다.

해를 보다, 며칠만에 해를 본건지..

너무 반가웠다. 해 뜬거 며칠만에 본건지 기억도 안 난다. 해 뜬게 뭐라고.. 이게 뭐라고 문득 기분이 좋아졌다. 열어둔 창문 너머로 매미 합창 소리가 들린다.

10일만에 온수 공사 완료 : 녹물이 펑펑 나오다

10일만에 아파트 온수 공사가 끝났다. 어제부터 온수 나온다고 안내 방송 나오길래 틀었더니... 나오라는 따뜻한 물은 안 나오고 녹물이 콸콸 나왔다. 녹물 좀 나온다더니 조금이 아니라 콸콸 나왔다. 순간 필터가 시꺼멓게 변했..

쿠팡이츠앱 사용 : 배송 빠르고, 실시간 확인 가능해서 편리(첫결제 7천원 쿠폰 사용)

요즘 한참 광고 중인 쿠팡이츠앱을 깔아봤다. 실은 7천원 첫결제 쿠폰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주문한지 27분만에 온다고 했다. 진짜? 그런데 정말로 25분 안에 도착했다. 정말 빨리 왔다. ※ 제 돈 내고 결제해서 먹었습니..

앞으로 10일간 계속 비온다2

비 진짜 오랫동안 온다. 기억하는 한에 이렇게 비가 오랫동안 온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한달이 더 넘은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다. 게다가 비가 오면 한꺼번에 퍼붓는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라는 사실. 본격적인 장마가 ..

베란다 하수구 냄새 : 이 아파트는 여기저기 냄새 때문에 문제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냄새 때문에 문제다. 앞베란다 하수구에서 별별 냄새가 다 올라온다. 요즘 날씨가 이래서 락스를 심하게 부어 빨래를 하는 집이 있나보다. 새벽에 락스냄새가 훅 들어온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나프탈렌..

가족양육수당 아동 마스크 35개씩 지원 : 주민센터 방문

지역신문에서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어린이집 안 보내고 집에서 돌보는 가정)은 아동 1인당 35매씩 마스크를 지원해준다는 기사를 봤다. 처음에는 아동수당으로 착각해서, 주민센터 빨리 가봐야지 했는데.. 동생한테 보내주니, ..

앞으로 10일간 계속 비온다

일기예보앱 화면을 보니 우울하다. 앞으로 10일간 비가 계속 온다고 나온다. 장마 시작된지 꽤 된거 같은데.. 심하다.

며칠 비만 주구장창, 수건에서 냄새난다

며칠내내 비만 오니까 수건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 플라스틱 큰통에 표백제 가루비누를 물에 풀었다. 거기다가 수건을 다 넣었다. 한 20분 담궜다가 빨래를 하니 그나마 낫다. 식초 들어간 섬유유연제도 소용이 없다. 비가 좋기..

어제 저녁 해를 보았다, 한달 넘게 장마지만...

어제 저녁 해를 보았다, 한달 넘게 장마지만... 한달 넘게 비가 와도 종종 이렇게 노을도 볼 수 있다. 장마라고 주구장창 비만 오는건 아니다. 어제 저녁 밥 먹고 창문 열고 환기하는데 새빨간 노을을 봤다. 상황이 나쁘지만..

온수 중단 첫날, 물 끓이고 바가지로 부어서 목욕시키다

태어나서 얼마전까지 계속 큰 물통 2개에 물 받아 씻겼다. 얼마전부터 목욕하기 힘들어하고 많이 울어서 목욕하는 방식을 바꿨다. 욕조 안에서 놀 수 있게 장난감이랑 작은 대야랑 장난감 바가지랑 띄워줬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아..

10일 온수 중단 : 열흘동안 냉수마찰하게 생겼다.

라디오에서 5일 온수 중단되서 힘들다는 사연이 나왔다. 헐.. 겨우 5일. 우리 아파트는 10일동안 온수 중단된다. 매년 한여름 이러지만.. 힘들다.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이 필요해. 덧. 어제 온수중단 안내방송 듣다가 남편왈..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오 한동안 살까말까 며칠을 고민하다가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를 샀다. 오.. 근데 막상 사고 보니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라디오도 나오고, 핸드폰으로 듣던 유튜브 방송을 라디오 통해서 들을 수..

(구글로고) 2020.5월 어버이날

(구글로고) 2020.5월 어버이날 카네이션이 귀엽고 예뻐서 갈무리해두었던 로고. 핸드폰에 쟁여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꺼내어 본다. 관련글 : 2020/04/16 - [특별한 날의 Google Logo] - (구글로고) 20..

(집에서 키우던) 호접란에 꽃이 피다 : 계속 죽이기만 하고, 새로 사온 화분 꽃만 보다가...

(집에서 키우던) 호접란에 꽃이 피다 : 계속 죽이기만 하고, 새로 사온 화분 꽃만 보다가... 와.. 신기하고 기특하다. 호접란에 꽃이 피었다. 처음부터 꽃이 달린 화분을 산 경우는 많은데, 이렇게 집에서 키우다가 꽃을 보..

미국 사는 언니에게 kf94마스크 보내기(7월 13일 업데이트) : 분기별(3개월)에 90개 이하/ 일반 박스 사용 가능(주의)

미국 사는 언니에게 kf94마스크 보내기(7월 13일 업데이트) : 분기별(3개월) 90개 이하/ 일반 박스 사용 가능(주의) 언니한테 KF94마스크를 보낸지 한달이 지나서 마스크를 부쳐야할 때가 됐다. 5월 18일 이후 바..

별게 아닌게 아닌, 집안일 : 금방 2시가 된다

사실 집안일이 별게 없긴 하다. 한번 나열해보자. - 설겆이 - 빨래 돌리고 - 빨래 널고 - 빨래 개고 - 청소기 돌리고 - 쓰레기 치우고 - 쓰레기 묶어서 내다 버리고 - 지저분한 것 치우고 - 재활용쓰레기 분리하고 - 고..

영화 <반도> : 좀비보다 무서운게 사람/ 엄마가 되고서 보니 더 아픈 영화

영화 <반도> : 좀비보다 무서운게 사람/ 엄마가 되고서 보니 더 아픈 영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월요일 아침,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회사에서 '워킹 홀리데이'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출근 도장만 꾹 찍고 바로 퇴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