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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은 그냥 흘러가는 날 : 환상적인 날씨, 하늘 땅/ 27도/ 아랫집 김치전 냄새/ 확진자 8만/ 6살 딸아이 한글 어째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오늘은 그냥 흘러가는 날 : 환상적인 날씨, 하늘 땅/ 27도/ 아랫집 김치전 냄새/ 확진자 8만/ 6살 딸아이 한글 어째
sound4u 2022. 4. 27. 00:00반응형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잔일을 억지로 억지로 하고나니 하원시간이 됐다. 늘 이렇다.
나는 전업주부인가, 잔업주부인가...
그래도 잘 살자.
# 날씨 쥑이네.
마냥 좋을 수는 없다.
있어봐라. 내가 간다. 시끄러워서...
짧고 아쉬운 아침 산책길이지만, 참 좋았다.
그래서 더욱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 아랫집 오징어전 냄새. 좋다!!(반어법)
오늘은 아래층에서 김치전에 오징어를 팍팍 썰어서 구수하게 부쳐낸다. 좋겠다.
문이란 문은 다 열고 환기 중..
# 확진자 8만, 안정기 맞나요?
둔감해진걸까?
미세먼지처럼 되나보다. 이젠 빨간색 떠도 창문 안 닫는다.
# 6살 딸아이 한글 때문에 고민 중
어제 학부모 전화상담을 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선생님께 아이가 학습을 잘 따라가는지 여쭤봤다.
(잠시 침묵...)
"아직 글자에 관심이 없어요. 아이에 따라서는 이미 읽고 쓸 줄 아는 아이도 있거든요."
아..
어떻하지.
그래서 오늘 하루 거의 모든 시간을 "6살 아이 한글 어떻게" 검색하는데 보냈다. 결국 선생님 말씀이 정답이란걸 알았다.
"문자에 흥미를 보일 때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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