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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함, 이상하게 완벽했던 직장 판타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얼룩소 갈무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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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에 쓴 글을 갈무리합니다.
2022.08.22
뿌듯함, 이상하게 완벽했던 직장 판타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에 느꼈던 감정은
바로 "뿌듯함"이었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더 이상했던, 직장 판타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습니다.
바로 "뿌듯함"이었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더 이상했던, 직장 판타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도리어 이상했던 드라마
홀연히 찾아와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도리어 완벽하기까지 했던 드라마였습니다.
보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봐도 정말 엄청난 판타지였습니다! 부럽다 우영우.
보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봐도 정말 엄청난 판타지였습니다! 부럽다 우영우.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일종의 약점이 있기는 했지만, 우영우는 인복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그녀를 믿고 잘했다고 잘한 점을 칭찬해주는 상사님 밑에서 행복하게 일을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함께 했던 직장동료는 햇살처럼 그녀를 도와주고, 심지어는 권모술수를 쓰는 직장동료조차 그녀를 "천재"라고 인정합니다.
상사님도 그런 유니콘상사가 따로 없고, 동료복도 엄청납니다. 저런 상사와 저런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면 정말 회사에 뼈를 묻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현실이었다면, 단점을 갖고 있다면 아무리 천재성 비슷한 장점을 갖었다면 어떻게든 밟을려고 난리가 났을껍니다. 작은 것에도 무시하고, 힘들게 하고.
봄날의 햇살 같은 직장동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돌변했을껍니다. 연적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감싸고 엄마처럼 잘 챙겨주는 관계가 흔치는 않았을꺼에요.
드라마상의 권모술수 권민우는 현실에서는 비교도 안될만큼 온갖 수를 다 써서 짓밟고 죽일려고 달려들었을테지요.
남자친구분도 멋집니다. 우영우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서 도와줍니다.
따뜻하고, 친절하고, 배려도 넘치고, 존중도 해주고,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했습니다.
대표님도 참 멋진 분이더라구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시고, 어쨌든 채용을 해주신거니까요. 현실에서는? 글쎄요.
법무부장관 후보님은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합니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합니다!
아.. 저럴수가. 저렇게 받듯할 수가!
직장 뿐만 아니라, 어쩌면 많은 이들이 바라는 멋진 사회의 모습 아닐까요?
정말 멋지다.
멋진 판타지다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판타지라도, 그래도 좋더군요. 끝까지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서요.
심지어는 시즌2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2024년에 방영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흔한 보통의 직장 드라마였다면?
이 드라마가 아니고, 만약에 흔한 보통의 직장 드라마였다면 아마도..
초반에 변호사로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다가, 중반부에 이르러 연애 드라마로 바뀌었을껍니다. 변호사 일은 어디로 가고 연애하느라 어떻게 어떻게 되다가 끝이었을 것 같습니다.
보통 드라마에서는 어떤 직업이 초반에만 나오고, 후반부에는 실종되곤 하잖아요.
상사님과 연애를 했든가, 아니면 대표님과 연애를 했을거 같구요.
도와주는 팀 사람과 어렵사리 연애를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중간에 몇가지 논란이 있었으나, 매회마다 혹은 2회에 걸쳐 사건이 나옵니다. 드라마틱하게 승소를 하기도 하지만, 패소도 합니다. 16회 마지막화까지 완벽하게...
여러가지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생의 비밀도 있고, 재벌도 나오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말 깔끔하고 완벽하게 풀어냅니다.
작가와 PD가 천재가 아닐까요? 드라마 끝나고, 작가와 PD가 궁금해지기는.. 참.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드라마의 제일 압권은, 16회에서 우영우가 태수미 변호사에게 울먹이며 말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자기는 흰고래들 틈에 사는 모양이 다른 외뿔고래라고요.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그래도 잘 살아간다고. 고백하는 장면.
자기는 흰고래들 틈에 사는 모양이 다른 외뿔고래라고요.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그래도 잘 살아간다고. 고백하는 장면.
여러가지 고래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
다르다고 탓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어우러져 사는 세상.
다름을 인정받고, 함께하는 세상이라니..
생각만 해도 좋은 세상이구나 싶었습니다.
얼룩소에 원글 :
https://alook.so/posts/Djt695q
관련글 :
2022.08.26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엔딩 일러스트 그림 모음 링크 (KT의 Y브랜드)
2022.07.23 - [얼룩소갈무리]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사는, 따뜻한 세상이 부럽습니다. [얼룩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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