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미장원 고고 : 7개월만에 헤어컷 + 3년만에 염색 본문
그렇다. 이건 기록이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미장원에 갔다.
7개월만에 머리를 잘랐고, 3년만에 염색을 했다. 떡집 할아줌마에게 감사해야할까?
전체 염색 가격이 많이 올라서! 깜짝 놀랐다. 전체 염색이 커트 포함해서 5만원쯤? 으로 기억했는데, 커트 제외하고 8만원이다. 놀랍다. 미용실 직원분 말씀이, 원장님께 할 경우만 커트비 더 받는단다. 어쨌든 대충 3만원 오른거다.
암튼 갔다. 미장원.
# 시술 전 셀카
사진 잘 찍으면 나쁘지 않게 나온다. 오..
비록 흰머리 많더라도.. 라고 쓰면 양심이 없는거다. 흰머리 성성하구만.
# 시술 후
돈 들여 염색까지 했는데도 헛소리 들으면, 얼마나 속상할지.
머리를 정말 많이 잘랐다.
미용사분 말씀이 머리숱이 많아서, 자른 머리만 모아놔도 500g은 족히 될꺼란다. 그러게요.
시원하고 어색하다. 잘 살자.
# 시술 사진
할매 소리 때문에 염색했다.
머리색으로 할머니 소리를 듣는건, 억울하지 않나?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나?
는 아니고..
이제 생각해보면, 추래하게 늙고 말 막하게 생긴 분들이 주로 "너도 할머니니?"라는 느낌으로 말을 막 던져버린거 같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러게 비상식에 굳이 상식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 무례한 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내 의지 때문에 상처 받을 아이 때문에 염색했다.
이마 까고 있으니까, 너무 안 이뻤다. 역시 머리빨.
두피성 지루염에 주의해야겠다.
조심해서 살면 되지. 머리를 잘 감으면 된다.
며칠 지나면 원래 머리결로 돌아가겠지.
2021년 여름, 하필 미장원에서 코로나 간염되서 그동안 미장원 못 가고 있었다.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지. 에잇.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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