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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글터의 파산신청2
공론글터에 생일 축하글을 썼다.
희안하게도 그곳은 자체 생일을 공식적으로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생일이면 우울한 내 모습과 겹쳤다.
그래서 더 말해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생일축하글이 마지막 글이 되는건 슬펐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썼다.
시작도 마무리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쓴 글.
몇 시간 후, 에디터님의 댓글이 달렸다.
(파산신청을 했으나) 그냥 사라지지 않을꺼라고. 재정비 중이라고..
그리고 그 즈음에 Daum에 기사가 하나 올라온걸, 구글 크롬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v.daum.net/v/2024093018275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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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aum.net
전에 에어북을 냈던, 어느 신문사 기자님이 쓴 글인듯 하다. 기자님 이름이 익숙하다 했다.
이러다할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는 한,
11월말까지 사이트는 그래도 살아있을 것 같다.
마지막 글이라 생각했던 글은
그래서 마지막 글은 아니게 됐다.
약간 마음이 놓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도 없다. 참 이상하고 애매하다. 흠.
'미련'이라는게.. 참.
관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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