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저의 카톡 생활 : 알림용, 소식지 수신용, 채널 추가, 링크 갈무리용 등등 [얼룩소 갈무리]

2022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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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2 저의 카톡 생활 : 알림용, 소식지 수신용, 채널 추가, 링크 갈무리용 등등

편리하고 좋았던 카카오톡에 대한 사랑이 어느 순간 증오로 변하기도 했던 선명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알림용으로, 갈무리용으로 사용합니다.

모든 것이 모순이라..
좋은게 있으면, 안 좋은 것도 있는걸까요?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 '잉어빵'집이 생겼습니다. 붕세권이 된건가 싶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4마리 사는데 30분 걸렸어요. ⓒ청자몽

카카오톡.
처음에 스마트폰 사서 제일 먼저 설치했던 앱입니다. 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 있다니.. 전화 말고 메시지로도 이렇게 많은 말을 주고 받다니.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양날의 검'이라고 해야할까요. 편리해서 좋은데, 마냥 좋기만 하지 않은 물건. 좋다할 땐 언제고, 갖다 버리고 싶을 때도 많았던 애증의 어떤 것이 됐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카톡이 업무용이 되다보니, 미움이 배가 됐습니다. 회사 말고, 어찌어찌하다 들어간 모임에 단톡방은 후.. 거참 좋기도 하지만 싫기도 하더라구요.

시도 때도 없이 날라오는 메시지. 답을 하기도 애매하고 안 하기도 애매한 경우도 많고, 의미없이 날아온 메시지도 많았어요. 그냥 나중에 얼굴보고 물어보지. 읽기 싫은데 막 밀고 들어오니 읽어야 하고, 답하기 싫은데 억지로 답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좀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다. 아니고 딱 저기 저기 단톡방만 폭파됐으면 진짜 좋겠다. 그런 생각 잔뜩할 때도 있었는데...
실제로 진짜 폭발해버릴 줄이야.


올 10월에 터졌던 카카오 서비스 장애 때, 잊고 지냈던 애증의 카카오톡 기억이 불쑥 쏫아났었지요.

지금은 속해 있는 단체도 없고, 회사도 다니지 않으며, 따로 카톡을 주고 받는 사이도 없고 해서 평온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에게 안부용으로 주고 받는 정도구요.

2022년 현재 저의 카톡 생활을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01
알림용/ 단체 등에서 날라오는 문자 대신한 알림용, 소식지 대용

 

쇼핑몰 등 업체에서 보내는 문자 수신용 ⓒ청자몽

언제부턴가 문자를 대신해서 카톡메시지로 소식지 등이 날아옵니다. '무음'으로 해놓고 계속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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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채널 추가해서 소식지를 받아보는 경우도 있구요. ⓒ청자몽

채널추가하면 쿠폰도 주고, 알짜배기 소식도 알려주니까 받아서 나쁠게 없더라구요.

동네 소식이 궁금해서 추가하기도 해요. ⓒ청자몽

02
링크 갈무리용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링크 갈무리 필요하면 제가 저한테 링크를 보내요. ⓒ청자몽

급하게 어디다가 텍스트 복사해서 남겨놓을 때도 제가 저한테 톡 보내구요. 갈무리용이죠.

나와의 채팅창 오른쪽 상단에 [=] 누르면 이 화면이 나옵니다. ⓒ청자몽

주로 링크 모음이 솔솔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링크만 따로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청자몽

(6살 딸아이가 요새 징징이 늘어서 고민입니다. )

03
카카오 서비스 탐색용/ 기능 관찰용

 

요샌 또 뭐가 나왔나. 카카오는 무슨 서비스를 추가했나 [더보기]를 클릭해보곤 합니다. 그러고 눌러보죠. ⓒ청자몽

새로운게 뭐가 나왔나. 카카오는 무슨 얘길하나. 궁금해서 [더보기] 를 종종 눌러봅니다. 전 왜 이런게 재밌을까요?!

논란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카카오톡이 계속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어요. 덕분에 좋은 것도, 아직은 많으니까요. 지난번 사태로 자성의 목소리가 내부에서도 많았을려나요. 카카오톡을 대항할 대항마가 금방 나오진 않을 것 같아요. 워낙 철옹성 같아보이거든요. 고구마 줄거리처럼 서비스도 주렁주렁 많고, 생활 속에 깊이 와박힌건 사실이니까요.




원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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