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청자몽의 하루
긴글보다는 짧고 간단한 글, 그리고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본문
반응형
까페에 어떤 애가 1줄을 남겼다. 별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냥 보고 싶다' 였다. 그 애는 한국에 있는데 군복무(병역특례)를 마칠때까지 다시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글올라온지 2주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조회수가 60이 넘었다. 그리고 댓글도 거의 20개에 육박하게 되었다.
댓글도 그 애에 대한 답이라기보다는 그 주변에 대한 여러가지 '잡설'들이었다. 본론에서 벗어난 수많은 변론들.
댓글도 그 애에 대한 답이라기보다는 그 주변에 대한 여러가지 '잡설'들이었다. 본론에서 벗어난 수많은 변론들.
별 생각없다가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긴글 말고 짧은글이 더 선호되는 때에 살고 있구나.
(실은 나도 요새 웹진이나 블로그 글들 중에 적당한 길이의 글만 보고 너무 길면 안 보게 됐다. 아니면 특별히 길게 쓰는 사람 글은 무슨 내용이든 넘겨버리는 나쁜 습관이 생기고 말았다.)
그리고 글보다는 이미지, 사진이 더 선호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사진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나는 주로 글만 쓴다. 게다가 간혹 긴 글을 쓰고.
시대는 짧고 간단한 글, 그리고 이왕이면 이미지를 더 선호하는데 반대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대가 선호하는 것보다는 그냥 내가 더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해볼란다. 원래 이 블로그도 그냥 '내가 좋아서' 그래서 시작한거 아닌가. 좋은대로 해야지.
반응형
'[글]쓰기 > 주제가있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 문화.. 좀더 발전적으로, 실천적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0) | 2007.12.22 |
---|---|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일할 수 있을까 (0) | 2007.12.06 |
[펌]키보드로 피아노 치기 - tpiano.exe (0) | 2007.11.15 |
또 한번의 생일을 맞이하여 - 감사하며 살아가기 (0) | 2007.09.04 |
인연(因緣) (0) | 2007.06.1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