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sound4u 2007. 12. 11. 14:22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나 마트에 있는 'DVD 빌려주는 기계'에서 1달러 주고 빌린 영화.
처음 빌릴때는 1달러 내고 다음날 밤9시까지 반납하면 되는데
만약에 하루 더 가지고 있게 되면 1달러+세금이 추가된다고 한다. 주말에 빌려서 보기에 좋다.

한글 제목이 이상하게 번역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왠지 번역한 제목이 더 좋았다.

이제는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내려앉은 휴 그랜트는 그래도 영화에서 역시 빛이 난다. 수다쟁이에다 약간 괴짜스럽기까지한 귀여운 아가씨역의 드류 베리모어도 참 딱 잘 맞는 옷을 입은듯 했다.

영화 시작할때 뜬금없이 나오는 우스꽝스러운 80년대식 뮤비는 은근히 재미있었다. 요새 좀 정신없거나 생각없는 우루루 그룹들보다 훨씬 좋지 않나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한 말인데, 대화 중에 툭툭...내뱉은 말인데 그게 노래가 되는 장면들이 신기하고 또 좋았다.

"노래는 곡조가 있는 '시'다.
그렇지 않니? 너도 동의하지?"


하고 묻는듯한 표정.

"그럼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은 사랑에 관한 노래를 만들다가 정말로 사랑하게 된다. 초반부터 예상했던 스토리지만..

Cora라는 영화 속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나오는 가수의 콘서트 후반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노래..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잘 부른다면 정말 좋겠지만,

정말 내가 그 가사를 이해하고 또 마음에서 우러나서 부른다면 비록 재능이 없더라도 그리고 조금 못 부르더라도 청중에게 내 마음이 전달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너무 당연한거지만 글이든 노래든 시든 작품을 만들때, 그리고 공연할때 제일 중요한건 '마음'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