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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마녀배달부 키키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마녀배달부 키키

sound4u 2008. 2. 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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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전쯤에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좌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VCD를 CD로 구워서 파는 아저씨한테 샀던 <마녀 키키>를 오늘 드디어 봤다.언제든 볼 수 있었는데, 막상 사놓고는 보지 못하고 있었다.

1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마녀의 계명대로 키키는 알지 못하는 낯선 곳으로 가게된다. 일종의 인턴쉽 과정인가보다. 빗자루 위에서 볼때는 좋아보였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도시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딱딱하고 왠지 자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이 신입사원 모양새였다. 원래 사회 초년생은 힘들지 않나.

1989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인데 낡았다던가 촌스럽다는 느낌이 없었다. 작년 11월에 한국에서 개봉했었단다.
빗자루 타고 날때 그 역동적인 움직임과 도시 풍경들은 꼭 한참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의 카메라 움직임과 비슷해보였다.

이제 막 날으려고 애쓰는 주인공의 얼굴에서 '월령공주'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하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여자 주인공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으니까.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더라도 결국에는 극복해내는 강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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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화이긴 하지만, 디즈니 만화처럼 가벼운 애니메이션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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