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2003-10-15 (Wed) 09:15 (사람의 머리 가르마에 따라서 운명이 달라진단다) 중학교 다닐때 소풍을 서울대공원으로 갔다가 사고를 당해서, 머리의 두피가 상당히 많이 찢어졌다. 하도 많이 찢어져서 25바늘을 꿰매게 되었다. 두피 부분만 부분마취를 해서 꿰맸는데 어찌나 이상하던지..머리를 한땀한땀 바느질 당하는 느낌이라니..참. 으....너무 싫었다. 그리고 하필 왼쪽 가르마 있는 부분에서 아래쪽이라 머리 가르마를 오른쪽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머리숱이 많다는거겠지.. 치료해주신 의사선생님은 "안 죽은게 다행인줄 알아요"라고 말씀하셨다. '벼락에 맞을 확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에 채일 확률'과 거기다 한발짝 더 나가서 '말에 채였는데 죽지 않을 확률'은 대체 ..
예전 블로그 글을 열심히 퍼오는 중이다. 2003년에 쓴 글인데도 새롭고 이런 주제로 글을 열심히 썼구나 싶어 내 자신이 기특까지 하다. 무엇보다 좋은건 그동안 까먹고 있던 좋은 기억들, 추억까지 다시 생각을 하게된다는 점인데.. 글 써놓고 나중에 혼자 다시 꺼내 읽어보는게 이렇게 좋은 일이구나.
여의도라고 불리는 '너섬'에 관한 여러가지 추억들 추억1 - 2003-09-16 (Tue) 09:29 고등학교때 국어시간에 일이다. "얘들아, 너희들 '여의도'가 무슨 뜻인지 아니?" 하고 선생님이 뜬금없이 물으셨다. 여의도 - 국회의사당이 있는 그곳을 말한다 - 대부분은 '여의주'와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라고 생각할꺼다. 나도 그랬으니까. 근데 선생님이 칠판에 쓰신 한자는 바로 여의도 (汝矣島) 였다. 풀어보면 "너도 섬이냐?" 란 뜻이 된다. (여기서 중간에 나오는 矣는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드는 矣다)그리고 실제로 여의도엔 "너섬"이라는 음식점도 있다. 이 섬에 얽힌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추억2 - 2003-09-16 (Tue) 13:12 나와 여의도의 인연이 시작된건.어언...초등학교 6학년때로 ..
2003-09-06 (Sat) 09:19 ^__^.. 흐흐. 이거 계속 돈과 관련된 얘기군. 매주 월요일 지하철 가판대에 가서 나는 3000원을 내고 을 산다. 애석하게도 요새는 재밌는 영화가 없어서 --; 잡지가 영~ 재미없지만. 한때는 을 사서 보는 즐거움에 푹..빠져서 일주일을 기다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ㅠㅜ. 모두 지나가버린 추억이 될려나..왜 요샌 재밌는 영화가 안하는지..원 처음에 94년에 나왔을때는 2000원이었던게 잠시 2500원이었다가..10년 가까이 되니 1000원이 올랐다. 이 잡지 특히 기억에 남는건..이 잡지 만들때 이름 공모에 참여했는데 무참히 떨어져서. (그때 이름을 몰로 하라구 그랬더라) 아무튼 당시 영화 잡지라고는 "스크린" 정도가 있었을때였는데. 은 두께도 적당하고 보기..
4LEAF... 네잎 클로버. http://www.4leaf.com 라는 뜻의 이름으로 지어진 4leaf사이트. 근데 4leaf하면 바로 네잎 클로버가 연상되는건 아니라서 그런지 공들여 만든 것치고는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다. 처음 클베하고 그럴때까지만 해도 사람 꽤 됐는데;; 요샌 그냥 '유지'만 되고 있는 모양이다. 아쉽다. 원래 포털 사이트말고 그전에 존재했던 브라우저 application이 굉장히 인기있었다고 하던데.. 그 사용자들을 웹으로 옮겨오지 못한게 제일 문제였던거 같다. 아쉽다..정말. 웹이건 application이건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알리고 계속 유지하며 업그레이드하느냐가 중요한거 같다. 때도 잘 맞나야하고, 게다가 '운'도 맞아야지. 꼭 잘 만든 프로그램이 잘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