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내 싸이월드에 가보면 모든 메뉴는 다 닫혀있고 딸랑 '방명록'만 열어놨다. 그리고 위에 "완전히 닫은게 아닙니다. 맨날 로그인합니다." 이런 요상한 문구만 적어놓았다. 간혹 내 싸이월드에 와본 아는 사람들이 묻는다. 왜 싸이월드 안하냐고. 원래 2003년에 가입하고 2004년부터 2005년초까지 열심히 사용했다. 1촌들 방문도 열심히하고 방명록도 써주고 사진에 댓글도 달아주고. 그런데 2003년부터 작년 여름까지 열심히 업데이트했던 '블로그'가 있어서 사진을 중복으로 올리게 되니 좀 번거로웠다. 그리고 그때까지만해도 어디가면 사진을 열심히 찍어대서 올려야할 사진도 많았다. 그런데 당시 싸이월드에는 사진을 딱 하나만 올릴 수 있어서 좀 불편했다. 당시 부지런히 써댔던 인티즌 블로그(현 드림위즈 블로그)는 ..
요리라.. 어려서부터 엄마 음식하는걸 도와드리거나;; 아니면 내가 뭘해먹거나 그런 적이 없어서 막상 내가 식탁을 차리게 되자 대체 뭘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 국을 끓여야 하는데 대체 무슨 국부터 끓여야 하나 싶었다. 듣자하니 국의 제일 기본은 "콩나물국"이라 그래서 냅다 콩나물 사다가 끓였는데 맛이 안나는거다. 요리 잘하는 동생한테 물으니 뭐든 국의 기본은 "콩나물국"이 맞기는 한데 그게 다 요령이 있다는거다. - 콩나물을 씻고 물을 맞춘 후 소금을 넣고 중간불에서 은근히 끓여야 한단다. - 시간 좀 들여서 중간에 열어보고 그러면 안된다고(가정시간에 배웠지? 중간에 열면 냄새 난다고) 했다. - 부글부글 끓고나면 파도 넣고 소금넣고 마늘 넣고 간맞추면 된다는거였다. 알려준대로 한 20분 끓였나? 그..
어제 싸이월드 C2프로젝트 발표회가 있었나보다. 주로 보는 블로그들에는 그 발표회 갔다온 분들이 올리신 발표회장 모습들, 그리고 서비스 그룹장이라는 분과의 인터뷰 등등이 올라가 있었다. 난 미니홈피를 업그레이드하는줄 알았는데 미니홈피는 놔두고 따로 서비스 런칭하는 식으로 할건가보다. 어디 새로 오픈한다면(블로그니 까페니 그런 곳..) 가입해보고 써보는 버릇이 있는데 그게 동하는거다. 싸이월드 안하는데;; 그게 뭘까 궁금하니 오픈한다면 나도 써볼까.. 그런 생각도 들다가 어차피 싸이월드 사용 안하니 그냥 나중에 정 궁금하면 테스트차원에서 들어가볼까 말까..하고 말았다. . . 예전에는 새로 나오는 기술들을 반드시 익히고 응용해야 따라가야되고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니, 반드시 새로 나온 기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버렸다. 화씨로 마이너스가 되는 날까지 보았으니.. 저번달엔 꽤나 따뜻하더니 1월되니까 제대로 겨울이 되어버린 것이다. 손이 시리고 얼굴도 살짝씩 시리다. 손 시려서 호호..하고 손을 불때는 "주머니 속 따뜻한 캔커피"가 생각난다. 집에 가다가 너무 추우면 편의점 들러서 하나 사가지고 집에 갈때까지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부지런히 걸었던 기억이 난다. (편의점 아니면 지하철 자동판매기 같은데서)
블로그 구경하고 가신 어떤 집사님의 촌평. "누가 보면 맨날 삼겹살 먹는줄 알겠어요." @@~ 엥? 왠 삼겹살?? 내 블로그 어디에 그런게 있지? 하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흐흐. 우리집에서 뭘 먹으면 주로 삼겹살 구워서 같이 먹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할 줄 아는 요리가 좀 있으면 다른걸 해서 먹었을텐데 할줄아는게 없으니 삼겹살 구워서 먹은건데~~ 요리라... 원래부터 할줄 아는 요리도 없는데다가 뭐해먹는데 취미도 없고 잘 할 줄도 모른다. 이런건 자랑이 아닌데. 쩝..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인터넷으로 요리 검색도 해보고 책도 보고 해먹기는 하는데 별로 신통치는 않다. 잘 못하는걸 아니까 간혹 사람들이 그런걸 물어보나보다. "뭐 먹고 살아요?" ==> 할줄 아는거 대충해서 그냥 대충대충 먹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