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며칠전부터 월요일 아침에 눈이 올거라는 얘기를 들었었지만, 막상 아침에 창문 열었을때 잔디 위에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 눈은 속,, 속,,,속,,, 소리를 내면서 조용히 쌓였다. 다행이 오후에는 다 녹았지만 첫눈치고 쌓일만큼 왔었다. 예전엔 눈오면 그냥 눈 오나부다 했었는데;; 차를 가지고 다녀야 하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
(역시 사진없다. 흠..어쩌다가 /회사/폴더를 사진 관련 폴더에 포함시켰는지. 쩝..할 수 없지..머) 미국회사들은 보면 12월24일 이전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전에 회사도 12월 초던가? 중순이던가?에 크리스마스 파티라고 아주 근사한데서 저녁을 먹었었는데..) 오늘 저녁때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차로 좀 한참 간거 같은데 (그래봐야 회사에서 10여분 정도 더 간 거리였지만) 정말로 꽤 근사한 곳이었다. 앞에 바다가 있는 곳... 환한 낮에 와서 보면 더 좋을거 같고, 시원한 밤바람 부는 여름에 오면 그것도 좋을듯했다. .................... 맨날 일하는 우리 방에서만 있다보니 회사에 다른 직원들은 잘 모르겠다. 오며가며 얼굴 본 사람들도 있고, 개중에는 "Hi!" "How a..
한동안 일종의 '슬럼프'같은게 와서 아래로 아래로 푹~ 꺼지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다운이 되서 살았다. 나답지 않게(?) 글쓰는 것도 안하고, 메일도 안 쓰고, 에에또...암튼 우울해서 못 살겠는 그런 상태로 조용히 살았다. 그렇게 푹 꺼져있던 상태를 지나, 스스로 회복이 되고 있다. 마치 Sign 곡선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반복하는게 내 삶이긴 하지만 어쨌든 회복이 되고 기운이 난다. 밥도 씩씩하게 먹고^^.. 기운내서 운전도 하고. 저번주말엔 라디오에서 24시간 내내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너무 지겨웠다. 아니 어떻게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내내 캐롤만 나오냐고!!! 크리스마스가 이 나라 사람들한텐 그렇게 즐겁고 또 중요한 명절인가보다. 아니면 방송에서 조장하는건지. ..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어떤 위성방송은 신청하면 한국방송도 볼 수가 있다. mbc만 볼 수 있었던가? 아무튼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케이블까지 신청해서 보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한국마트 가면 비디오로 녹화해두거나 아니면 DVD로 구워서 빌려준다. 전에 휴스턴에는 한국마트가 많은데도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여일 꼭 지켜야하고 그랬었다. 영어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빌려보지 않다가 어느 몹시 스트레스 받던 여름 을 통째로 빌려서 이틀만에 봤던가? 삼일만에 봤던가 그랬던게 고작이었다. (머리 아파서 혼났지만 덕분에 우울한 기분을 홀라당 날아갔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CD로 구워서 서로서로 빌려주고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빌려서 본적도 없고..
(오늘은 겨울같지 않고 꼭 어떤 따뜻한 가을날 같았다. 햇살도 있고, 바람도 차지가 않았다. 기온도 보니까 한 16도던가? ) 글 못 쓴지 꽤 됐다. 며칠 된 정도가 아니고 ㅡㅡ; 정말 꽤 됐다. (글 못 썼다니 밑에 글은 뭐야? 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그냥 정말정말 억지로 쓴 거다.) 한번 안 쓰니까 계속 안 쓰게 된다. 블로그는 물론, 메일도 그리고 싸이월드 방명록도, 까페도. 한때는 그런데 들어가서 댓글이라도 꼭꼭 남기고 그랬었는데. 이젠 안 쓰게 된다. 말그대로 '눈팅'만 하다가 나오기 일쑤가 되어버렸다. 글쓰는게 낙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럴수가. >.< 글 뿐만 아니다. 전화도 아예 안 하게 되고, 메신저로 말 안한지도 꽤 오래 됐다. 하긴 메신저 켜봤자 지구 반대편에 사는 아는 사람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