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크하~ 꽃이 너무너무 예쁜 나무들. 하얀 벚꽃 피고 진 후에 이 꽃들이 피는데 정말 예쁘다. 날씨도 좋아서 더더욱 예쁘게 보인듯. 흐흐.. 꽃 앞에서 찰칵! 경치가 정말 정말 좋았다.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도 맛있고 말이다! 딱따구리; 잘 안 보인다. 공사장에서 못 박는 소리가 머리 위에서 나길래 올려다봤더니 딱따구리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요샌 나이랑 상관없이 초 꽂아주고 축하해주는게 버릇이 되었다. --; 초값이 비싸다보니까 쩝..
바람이 찬거 같아서 밖에 나가지 않다가, 잠깐 찬바람이라도 쐬야지.. 하고 나갔다. 크하! 날씨 너무너무 좋은거다. 드디어 봄이 될려나?!! 이러다 여름되겠다 싶었다. 나무 아래에서 하늘로 높이 고개 쳐들고 사진을 찍어봤다. 연두빛이 예쁘게 나왔다. 나의 맘편했던 일주일도 이것으로 끝났다. 그리고 4월도 오늘로써 마지막이고.. 다음주부터 또 힘차게 시작하는거다!
하하. 간만에 기온이 쪼금 올라간듯 싶다. 햇살도 적당하고 바람이 차갑다고 하니 그냥 밖에 안 나가고 안에서만 있는 중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거구 앞으로 잘 살면 되지 : ) 즐겁게 살아볼란다.
글쓰고 내가 쓴 글로 인해 피를 본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999년. 전에 아무개 포털회사 다닐때 개발자(나) 사정 고려안하고 기획자 맘대로 결정한 개발일정에 격분해서 기획자에게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하하.. 그 여자분 자기 윗분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메일을 첨부해서 보냈었다. 그것 보고 확~ 깨면서.. 그렇구나 그냥 개인적으로 쓴 메일인데도 이런식으로 FW되어서 퍼질 수 있구나 싶어서 그 이후엔 업무메일에는 왠만하면 개인적인 사견을 나타내지 않고 그냥 일얘기만하고 땡. 그렇게 되었다. 2003년. 어떤 영화와 드라마를 비교한 글을 블로그에 썼다. 그게 나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면서 댓글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 중에 악플도 있었다. 그렇다. 악플은 그때 처음 받았을꺼다. 내 글과 상..
2월초에 일하라고 한일이 있어서 거의 10일 가까이 자료조사(다른 곳들 조사)하고 간신히 계획서 만들어서 진행하던 일이 있었다. 그러다가 3월중하순쯤 다른 일이 터지는 바람에 손놓고 내내.. 다른거 하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기억력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달만에 하던 일을 다시 할려니, 솔직히 생각이 잘 안 난다. 이 상황에 생각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기억을 더듬으면서 일하는데 이번엔 집중이 잘 안되는거였다. 게다가 더 안 좋은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꼭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다. 이거 한다고 좋을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구. 복잡할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확실히 이렇게 저렇게 하란 지침없이 내가 조사해서 그냥 하고 있다는거였다. 동기부여쪽이 약하니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