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6 (29)
청자몽의 하루
건물 화단꽃이 문득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 찍고 돌아서는데, 맨날 찍기만 하고 마는 사진도 많구나 싶었다. 예전에는 찍어둔 사진을 한꺼번에 모아서라도 올리고 정리를 했다. 그러던 것이 언젠가부터 밀리고 쌓이고 대충 포기하고 그런 수순을 밟았다. 답답한 마음에 사진 업로드하고 비공개 글로 남겨뒀다.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공개글로 바꿔야지.' 그런데. 신기한게 나중이라는게 없다. 나중엔 다시 정리 안하게 된다. 비공개인채로 그냥 두게된다. 어쩌다 시간이 생겨서 비공개 글더미를 뒤적이다 보면 후회가 된다. '내가 왜 이 사진을 찍었지?' 역시 나중이란건 없는건가보다. 이 사진은 오늘 나에게 의미있던 사진이다. 그리고 이 말도 오늘 내가 하고 싶던 말이다.
브런치글 이틀만에 조회수 5000이 넘다. 그래서 하늘을 날았던 날.. 브런치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아 조회수가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1000, 2000, 3000..이틀만에 5천을 훌쩍 넘게 됐다. 깜짝 놀랐다. 별 내용 없는.. 그냥 편하게 쓴 글인데.유입경로를 보니 분명 Daum메인을 타고 온 것 같은데 어디에 걸려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제목 : 부엌 창가에 화분을 놓아둔 이유https://brunch.co.kr/@sound4u2005/256 쓴 글이 단시간에 이렇게 조회수가 높아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 어디에 걸려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이런다고 나한테 돌아오는 것도 없는데, 그래도 좋았다. 2015/05/16 - [★Tistory사..
신김치 활용 5분 뚝딱요리! 신김치×참치×상추와깻잎 비빔밥 냉장고에 있는 아주 많이 신김치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5분만에 뚝딱 만들어봤다. - 신김치를 물에 잘 씻어서 자르고- 참치 넣고- 상추와 깻잎 씻어서 잘라서- 깨도 넣고 잘 비볐다.너무 쉬운가. 다행이다. 쉽고 금방해서. 이렇게해서 오늘도 든든한 한끼를 해결했다.
역시 파란 "여름하늘" 더위와 함께 아주 파아란.. 파란 하늘이 열렸다. 역시 하늘은 파란 여름하늘이다. 구름도 근사한... 여름 하늘이다.실컷 봐둬야겠다. #하늘https://sound4u.tistory.com/tag/%ED%95%98%EB%8A%98
강원국 "글쓰기의 단상" : 구로구청 5층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 강연회를 가게된 계기 육아지원센터에 부모교육 수업을 갔다가 강연 포스터를 봤다. 시간되면 가봐야겠다 싶었다. #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구로구청 5층 강당 강원국 작가님을 처음 본건 jtbc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에서였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이시라 대통령들과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웠다. TV에서 뵌 분을 직접 보게 되다니!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 기대가 됐다. 선착순으로 앉게 된다고 해서 집에서 9시에 꼬맹이 등원시키고 바로 날라갔다. 9시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차있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기다렸다. 10시 가까워오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PC를 켜는 날엔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페이지에 로그인해 본다. 글 통계를 보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방문자수가 전부여서 몰랐는데, 상세 통계가 생기고부터는 내 블로그의 실체를 알 수 있게 됐다. 인기글의 조회수는 5 정도다. 하하.. 5명 정도가 클릭을 한 글이 최고 인기글이다. 5명의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하는데.. 스스로에게 냉소를 보내게 된다. 오히려 브런치에 인기글이 조회수가 더 높다. 보는 사람도 없는 블로그. 인터넷 낙서장이다. 하다가도 누군가 검색해서 들어왔을텐데.. 이왕 쓸꺼면 잘 써놔야지 한다.
맥도날드 솔티 카라멜 맥플러리 : 소금으로 단 맛을 낸걸까? 더 달게 느껴진다. 맥도날드에 갔다가 새로 나온 메뉴라고 추천메뉴 뜨길래 "솔티 카라멜 맥플러리"를 주문해봤다.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주문할때 화면에 뜨는걸 보니 큰 통에 들어 있는거 같았다.일단 담겨있는 그릇이 다르고 숟가락도 근사했다. 빨댄가?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데 플라스틱 굵은 숟가락이었다. 가격은 2,500원이었다. 기본 소프트콘이 700원인 것에 비하면 4배 정도는 비쌌다. 기간 한정 제품이라고 하니 한번 먹어볼만 하다.아이스크림에 오레오 과자를 부셔넣은 것 같은데(아예 오레오 맥플러리도 있긴 하지만), 약간 덜 달았다. 단 것에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던데. 이건 맛있는 맛이었다. ※ 이날 맛있게 먹은 맥플..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tvN 수목 드라마 9시 30분 ): 인터넷, 검색어, 포털사이트, 논쟁, 열혈여성, 쎈언니, 걸크러쉬, 연하남- 장범준 "손닿으면" MV # 이런! 드라마를 또 챙겨보기 시작했다. 제목이 긴 드라마 하나를 챙겨보고 있다. 우연히 3분 보기를 몇개 보다가 찾아보게 된 드라마다. # 인터넷, 검색어, 포털사이트, 눈쟁, 열혈여성, 쎈언니, 걸크러쉬 전에 포털사이트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관심이 간다. 실검, 사용자 유입, UI, 포털메인 페이지니 하는 전문 용어들 나오는게 싫지 않다. 의견 나누면서 논쟁하는 부분도 좋았다. 예전 기억이 나서인가보다. 본부장으로 나오는 여주인공과 조연 여주인공도 눈여겨 보게 된다. 한참 열심히 일할 때 나도 저렇게 쎈언니였는데.. 옛날..
팔도 일품 짜장 팔도 일품 짜장면을 샀다.원래는 짜파게티를 사려고 하다가 이걸 사게 됐다. 이연복 쉐프가 표지에 나온 짜장면을 사고 싶어서 둘러봤는데 안 보였다. 이름이 그냥 짜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절판된건가? 잘 모르겠다. 가루 스프가 아니라 짜장소스가 들어있다고 했다. 별 기대없이 끓였는데 우와! 이렇게 맛있을 수가! 감탄하면서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종종 밥하기 귀찮고 뭔가 먹어야할때 집앞에 백*원 짜장면집에 가서 짜장면 한번씩 사먹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자주 끓여먹게 될 것 같다. ※ 이날 맛있게 먹은 짜장면은 제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농심 건면 : 칼칼하니 맛있네요. 면이 다르긴 하네요. 건면을 먹었다.튀기지 않은 특이한 면빨이라고 하길래 맛이 궁금해서 주문했다.굉장히 딱딱한 면 말고도 액상스프가 하나 더 있는게 특이했다. "꼭!" 넣어달라고 써 있었다. 안 넣으면 맛이 안 나오나보다. (전화 받다가 면이 좀 불었다.)국물이 칼칼하니 칼국수 느낌이 났다.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니 좀더 건강한 느낌도 있었다.라면 먹으면서 건강 운운하는게 좀 우습지만.. ※ 이날 맛있게 먹은 건면은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뭐든 그렇다. 미루면 결국 안하게 된다. 그냥 대충하더라도 일단 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후다다닥 몇개 해버렸다. 아직 안한 것도 있지만, 후련했다. 맨날 화분갈이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문득 후다닥 몇개를 해버렸다. 맨날 미루다가 진짜 못하지 싶다. 등뒤에서 18개월 울딸이 노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그냥 해버렸다. 대충대충 했다. 그런데 대충이라도 해버린게 잘한 것 같다. 7년전 귀국했을때 샀던 스킨 화분. 지난 겨울 물을 제때 챙겨주지 못해 잎이 마른채 죽어버렸다. 죽었는가 했는데 다시 물을 잘 주니 살아나고 있다. 줄기만 남은 상태였는데도 살았다. 징한 생명력이다. 햇볕도 안 드는 8평짜리 방한칸 빌라 살때 샀던 화분이라 정이 많이 간다. 번식력 짱이라 잘라서 자식화분도 많이 만들었었..
미장원에서2 : 벽에 걸린 그림 미장원에서 염색하느라고 머리에 염색약 뒤집어 쓰고 랩쓰고 앉아 있었다. 답답하다.하면서 기지개를 켜다가 벽면을 올려다 봤는데, 이렇게 멋진 그림이 있었다.노란 잎이 가득한 나무. 황금빛이라고 해야 할까? 근사한 그림이었다.
미장원에서1 : 잡지에서 본 문구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항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미장원에서 염색하는 동안 잡지를 봤다. 역시 머리할때 보는 잡지가 꿀맛이다. 패션이니 화장품이니 아무 관심도 없지만, 그래도 그냥 잡지 넘기는게 재밌었다. 잡지 넘기다가 좋은 글귀도 발견했다. 소설 에 나오는 첫 문장이라는데, 유명한 문구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소설 첫 문장
6시반. 꼬맹이에게 저녁을 먹이면서, 나도 먹는 시간. 저녁볕이 조용히 스며든다. 부엌 창가에 작은 화분을 두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18개월 꼬맹이의 멋쟁이 신발이 벗겨질락 말락하는거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이 걸음은 안정적인데, 신발 때문인지 걷다가 머뭇거린다고. 그래서 지*켓에서 검색하다가 [실리콘 신발끈]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유아용으로 주문했다. 신발이 작아서(130mm) 제일 작은 사이즈끈 하나만 끼워도 괜찮았다. 끈 뒷면에 번호가 적혀 있어서 크기 구분하기도 쉬웠다. 편리한 세상이다. ※ 실리콘 신발끈은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저 할머니 아니에요, 28개월만에 염색하다: 임신 출산 후 처음으로 염색하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18개월 울집꼬마와 같이 다니면, 동네 할머니들이 저보고 할머니냐고 자꾸 물어요!!!) # 염색 전 ( 염색 전 기념 사진. 뭘 이런걸 기념으로 찍어볼려나 싶었지만 찍었다. )임신하면서부터 염색을 하지 않았다. 울집 꼬마가 18개월 될때까지 잘 버텼는데... 자꾸 동네 할머니들(와 아줌마들)이 할머니냐고 물어서 염색을 결심하게 됐다. "저 할머니 아니거든요." 라고 설명하고 다니기도 귀찮다. 그런 툭툭 내뱉는 분들의 먹이가 되는 것도 싫다.할머니 소리 10번 들으면 해야지 했었는데 최근 한달 안에 7번도 넘게 들었다. 최근에 오피스텔 홍보관 할머니(인거 같은 아줌마들)들이 다들 나보고 할머니냐고 그러셔..
여름느낌 : 여름 나뭇잎과 덩쿨잎, 그나마 쾌적한 날씨라서 다행이다.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여름이 됐다. 아직 습기는 덜하고 그늘에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이 날씨를 즐겨야겠다. 연두빛이 고운 나뭇잎을 보았다. 여름 같다. 아니 여름이다. 건널목 벽에 고운 넝쿨도 예뻤다. 이 정도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많이 더워지기 전에 즐기면서 하루하루 살아내야겠다. 빨래가 뽀송뽀송 말라서 그것도 좋다.
2018 수채감성 펜 캘리그라피 (중급반) 2 엽서에 글씨 쓰기 엽서에 글씨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림 그리는게 더 재밌다. 내 맘대로 글씨 써도 되니까 신났다. 딥펜으로 글씨 쓰기 옆으로 휘어지지 않게 신경써서 열심히 써봤다. 그래도 약간씩 옆으로 휘어졌다. 펜으로 글씨 쓰는건 어려운 일이었다. (이건 선생님이 써주신 작품. 역시 선생님이 써주신게 멋지다.) 여러가지 색깔로 섞어서 쓰기. 세로로 글씨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봤다. 그림 글자와 펜 글씨를 섞어서 쓰기였다. 중급반 마지막 작품. 2019/06/13 - [글그리기] - 2018 수채감성 펜 캘리그라피 (중급반) 2 2019/06/12 - [글그리기] - 2018 수채감성 펜 캘리그라피 (중..
2018 수채감성 펜 캘리그라피 (중급반) 1 붓펜으로 글씨를 써보았다. 그런데 그림 그리는게 더 재밌었다. 슬프다. 딥펜으로 글 쓰는 것도 재밌긴 했는데, 묘하게 어색하고 이상했다. 점점 더 그림이 더 맞는건가? 싶은 회의감도 들었다. 내 글씨는 내가 봐도 별로다. 자꾸만 옆으로 글씨가 가버린다고 혼나기도 했다. 그러게 왜 펜으로 쓰면 글씨가 옆으로 날라가냐고. 잉크에 찍어서 쓰는 묘미가 이런걸까? 색이 다 달랐다. 이건 기존에 그림에다가 색을 덧입히고 글씨를 쓰는거였다.여기서부터는 혹평을 들었다. 글씨가 날라간다고. 이건 글씨가 그림과 따로 놀아서 욕먹었고. 비난을 받으면서는 흥미를 잃기 시작했던 것 같다.아니면 어렵게 쪼갠 시간인데, 나랑 글씨랑 안 맞나? 싶기도 했다. 그런 회의감에 휩싸였다. 그..
2018 수채감성 펜 캘리그라피 (초급반) 2018년 여름, 펜 캘리그라피 초급반에서 썼던 내용을 갈무리 해보았다. 2015년에 1년동안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를 배웠다.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와 펜으로 쓰는 캘리그라피는 비슷하면서 약간 달랐다. 수채화로 그림 그리는 것도 하고 그래서 재미있었다. 펜 캘리그라피를 하다보면서 깨달은건,내가 글씨쓰기보다 그림 그리기가 더 재미있고 재능이 있어 보이기까지 한다는 점이었다. 아이러니다. 글씨 배우다가 그림이 더 잘 맞다는걸 알게 되다니... 선 긋기와 동그라미 그리기 판본체로 글씨 쓰기 아날로그 감성의 글씨 만들기 변화 무쌍하고 세련된 글씨 만들기 수채화 느낌 살려서 쉬운 손그림 그리기 색칠 연습. 색깔 입히기. 다이내믹한 글씨들의 구성 디자인하기 붓펜을 사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