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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5월말 남산 나들이 (윗집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피해) 불쑥 남산에 갔다. 소음에 시달리니 짓눌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잠시 피난을 갔다. 전날은 시원하더니, 이날은 좀 더웠다. 5월말이니 더울 때가 되긴 했다. 둘레길 양옆으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좋았다. 볕은 뜨거웠지만, 숲이 머금은 바람은 시원했다. 우수수.. 바람이 불면 정말 시원했다. 30여분 둘레길 걸으니 상쾌해졌다. 역시 식후경! 남산에 갔으니 돈까스를 먹어야 제맛이었다. 2019/05/3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2018/10/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예쁜 가을 남산 산책 : 파란 하늘이 정말 좋은 날이었다. 2017/10/08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남..
바나나는 아침에 밥 대신 먹기 좋지만, 금방 까맣게 되어서 문득 사기가 망설여진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바나나인가 보다. 작년 여름부터 매주 잘 먹고 있다. 가격은.. 그냥 바나나보다 조금 비싼 것 같지만(시장에서 2천원이면 바나나 한 묶음), 까맣게 변해서 급하게 해치우느라 전전긍긍하지 않아서 좋다.
9층의 어마어마한 공사 소음에 나는 '괴물'이 됐다. 크아.... : 5층 우리집에서도 이 정도면.. 2~3일 전에 어느 집에서 한 20일 인테리어 공사한다는 공지문을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은걸 봤다.13층이었던가? 우리 윗집이 아니니 무심히 지나쳤다. 6월 15일까지 공사하는데 한 이틀인가? 시끄러울거라고 했던 것 같다. 누가 집 사서 들어오는 모양이네. 그러고 말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머리를 갈아버릴 것 같은 소음에 충격받았다.바로 머리 위에서 뭔가를 갈아대는 소리. 엄청났다. 미친다는 표현이 맞을꺼다. 완전히 돌아버렸다.너무 시끄러워서 바로 윗집인줄 알고 엄청 욕을 했다. 아니.. 다른 집에서 인테리어 공사한다는데, 이게 뭐야? 6층도 공사하나? 해야할 집안일이 있어서 1시간 정도 지긋이 참고 ..
저널리즘 토크쇼J(45회), 노무현과 언론개혁 ①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다 : 유튜브 풀영상 [ 출처 : 유튜브/ 상영시간은 55분 39초 ] 일요일밤 KBS 저널리즘 토크쇼 45회에서는 노무현과 언론개혁에 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유튜브앱을 켰다가 눈에 띄길래 보게 됐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비난이 방송이나 언론에서 너무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며 새록새록 그때가 생각이 났다. 유시민 작가님이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셔서 함께 자리에 나와서 이야기하셨다.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 해도 끔찍할텐데, 다시 그때를 곱씹어야 하니 정말 괴로우셨을 것 같다. 메시지를 공격할 수 없을때, 메신저를 공격한다. 유작가님은 그 당시 왜 그렇게 대통령을 공격했을까?에 대해 생각에 생각을 ..
근로자의 날. 우리 가족은 셋이 차를 타고 멀리 가게 됐다. 2년전인 2017년 8월말, 태교여행 간다고 간게 마지막 여행이었다. 그래서 들뜨고 신이 났다. 여행 떠나기 전 설레임이 좋았다. 마침 하늘도 파랗고 적당히 덥고 또 서늘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2019년 5월 23일 5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10주년 되는 날이었다.2009년 5월 23일. 벌써 10년이 됐다. 예전에는 추모일 즈음에 비통하고 슬프고 억울한 느낌이 더 많았는데, 세상이 바뀌고나서는 그런 느낌은 덜하다.그래도 2009년 당시를 생각하면 찌르르.. 마음이 아프다.당시에 외국에 나가 있을 때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인터넷 상태가 안 좋은데도 새벽 2시까지 생방송으로 영결식을 보며 눈물을 훔치던 생각이 난다. 그게 벌써 10년전 일이 되었다.10주기 기념으로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방문한게 특이해보였다. 오히려 외국 사람들은 인정해주는데... 국내에서 인정을 못 받았던거 같다. 2019/05/26 - [[글]쓰기/주제가있는 글] - ..
충고나 위로 말고 공감,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장면이었다.불쑥 퇴사하는거라 속상했겠지만(억울한 퇴사) 그래도 이렇게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동료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했을 것 같다.참된 위로는 대신 싸워주거나 하지 않아도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라는데에 동의한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tv 동영상 ) 2019/05/25 - [[글]읽기/드라마/ TV] - 충고나 위로 말고 공감, 로맨스는 별책부록 2019/05/24 - [[글]읽기/드라마/ TV] -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잔나비),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 2019/03/25 - [[글]읽기/드라마/ TV] - "사랑해요"를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고백, 로맨스는 별책부록 2019/03/01 - [[글]읽기/드라마/ TV]..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잔나비),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 https://youtu.be/Q65EFrXj4m8 'tvN 직원설'이 있을 정도로 tvN 드라마 OST를 많이 불렀던 잔나비의 노래 중에 하나인 이곡. 드라마와 OST가 딱 맞아 떨어져서 더 애잔하게 느껴졌다. 내가 모르는 시간동안 고생했던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아파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졌다. 잔나비의 노래들를 들으면 1980년대나 1990년대 유행했던 노래가 떠오른다. 라디오에서 아이돌 노래만 실컷 나오다가 잔나비 노래가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뭔가 차분해지고 가사를 귀기울여 듣게 된다. 그래서 이 그룹 노래가 뜨나보다. 신선해서.. 아니. 옛날 생각나서. ( 이미지 출처 : tvN 홈페이지 ) 처음에 티저 나올때는 에이.. 이게 ..
전에 앙상했던 나뭇가지 그림자가 문득 떠올랐다. 이젠 나뭇잎이 그득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바람까지 시원했던 기분 좋은 5월 어느날이었다.
어느새 장미가 이렇게 많이 핀건지... 오랜만에 바깥 세상에 나와보니 장미 세상이었다. 역시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하늘까지 맑고 깨끗해서 기분 좋은 봄날이었다.
추운 봄인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훅 더워지고. 주말에 비 요란하게 오더니... 춥다. 정말 대단하다.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 이러니 17개월 울꼬맹이 감기가 떨어지질 않네.
먹구름 비집고 새어 나온 파란 하늘이 참 느닷없어 보였다. 그래서 더 파랗게 보인건가 싶기도 하고. 주말 사이에 비가 내렸다. 보통 비가 오면 서늘한 느낌인데, 여름 장마 때처럼 습습하고 축축했다. 그래서 더 더웠다. 여름을 재촉하는 끝봄비인가. 제법 굵은 빗줄기를 떨구던데... 덕분에 먼지가 씻겨 내렸나보다. 제발 가끔이라도 와주렴. 비야...
동네 반찬가게가 새로 생겼다. 구경 삼아 갔다가 반찬 몇개를 집어들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은품이라고 날달걀 6개를 줬다. 그렇다. 실은 구경이 아니라 사은품이 궁금해서 간거였다.
3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왔다. 5월 곧 하순이니 더울 때도 됐지. 지나가다 화단꽃이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다.
미세먼지가 다시 나쁨이다. 이런지 며칠 됐다. 그러고보면 차라리 좀 냉한게 나은데 싶다. 5월 중순에 28도. 30도까지 올라간단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층이 막혀서 그런가? 어휴... 더운데 창문도 못 열고, 에어컨 켜기도 뭣하고. 참 애매하네. 미세먼지가 너무 싫다.
창문 여닫기도 무서운 날이지만 환기시키느라 열었다. 보통 창문 연 사이에 설겆이를 한다. 설겆이 쳐다보니. 휴.. 한숨부터 나왔다. 17개월 아이랑 밥 먹다보면 늘 이렇게 한짐이다. 사실 오늘 아이에게 준 저녁밥은 부실했다. 맛 없어하고 잘 안 먹어서 3번을 차려서 겨우 조금 먹였다. 손이 느린 편이었는데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설겆이를 빨리 해치워야 하니까. 미세먼지 나쁨인데 창문 열어놓은 것도 신경 쓰이고, 바지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우는 아이도 신경쓰인다. 에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에 찍은 하늘 사진이다. 그러고보면 계절별로 색감이 다르다. 좀 쓸쓸하고 아련한.. 갈색빛이 강한 하늘이었다.
음식이 바뀐거였구나 : 다시는 안 갈란다, 그렇구나! 주방장이 바뀐 모양이다 임신했을때 참 맛있게 먹어서 두고두고 생각이 났던 브런치 식당이 있었다. 아이 낳고 시간이 흐른 후, 어렵사리 다시 가서 먹었는데 심하게 달고 맛이 없는거다. 게다가 비싸기까지... 전에 분명 커피 음료도 식사 메뉴에 포함됐던 것 같은데? 아닌가? 갸우뚱 했다. 식사 메뉴 돈 다 받고 커피값은 따로 받았다. 실망하고 있다가 다른 메뉴도 주문해봤다. (저번엔 팬케익, 이번에는 프렌치 토스트) 에고... 이것도 실망이다. 감자 튀김도 없고 휘핑 크림이 잔뜩이다. 게다가 저 달디단 바나나는 정말 화난다. 너무 이상해서, 2017년에 찍어놓은 사진을 꺼내봤다. 주방장이 바뀐 모양이다. 다시 갈 일이 없을듯. 좋았던 추억으로 묻어버려야지..
호기심도 왕성하고 움직임도 좋은 17개월 아이가 문 닫다가 손 다칠까봐서 손 보호하는 제품을 샀다. 듣자하니 문에 끼우는 캐릭터용품은 찢어지기 쉽다는거다. 그래서 문에 붙이는걸 샀다. 한참 문 여닫는거 좋아하는데... 할 수 없다. 손 다치게 할 수는 없으니. ※ 위 제품들은 제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