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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해질녘 풍경 해지면 밖에 안 나가서 밤에 예쁘게 바뀌는걸 몰랐다.
집에 '정 붙이기'(10) : 이번엔 세면대 보수공사, 곰팡이 커버 테이프를 사다 24개월 딸아이가 화장실에서 손 씻자 하면 무섭다고 울면서 씻기 싫어해서 왜? 그럴까?? 고민하다가 이유를 알게 됐다. 바로 세면대 주변이 문제였다. 세면대가 너무 더러웠다! 세면대 주변은 늘 깨끗하게 닦았다. 그래서 잘 몰랐다. 그런데.... 세면대가 오래되고 낡은데다가 곰팡이가 지워지지 않아서 문제였다. 그러고보니 거울에 녹도 끼어있고, 비누 놓는 곳도 물때가 엄청났다. 어휴.. 더러워. 남의 집이니 세면대을 바꿀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런게 있다니! 관련글 : 집에 '정 붙이기'(9) : ..
'미세먼지'라는 단어가 일상용어가 된지 몇년 된 것 같다. 1년에 1~2달 정도만 미세먼지 맑음이고, 나머지는 내내 미세먼지랑 친구하며 사는 것 같다. 먼지.. 미세먼지 너무 싫다. 남편한테 "우리 어렸을땐 다 연탄 땠으니까 공기 나빴겠지?" 했더니 "그땐 차가 별로 없었지." 아... 그렇구나. 평생 공기가 좋았을 때가 없었겠구나. 하긴 나 중고등학교(80년대말 ~ 90년대 초반) 다닐때는 거리에 체루탄 연기도 자욱했다. 공기가 좋았을 때가 없었겠네. 맑은 공기는 사치인건가. 답답하다.
유자청을 선물 받았다. 양이 어마어마하다. 겨우내 잘 먹겠다. 그렇잖아도 한번 걸리면 감기가 낫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잘 됐다. 독감주사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은데.. 유자차는 효과가 있기를..
양준일, jtbc 앵커브리핑과 뉴스룸 인터뷰(문화초대석) 2019.12.25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님의 '마지막 문화초대석' 손님은 양준일이었다. 양준일은 요즘 한참 유투브에서 핫하다는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유명한 가수였는데, jtbc 슈가맨3에 나오면서 정말 더 유명해진 것 같다. 그 양준일이 문화초대석에 나온다고 해서 앵커브리핑과 뉴스룸 문화초대석 모두 찾아보게 됐다. 시대를 앞서갔던 양준일에 대한 앵커브리핑이다. 이 앵커브리핑을 보고 양준일도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누군가는 나를 정말 알아주는구나. 감사하다. 하고... 지금은 이해받지 못하고 비난을 받고 있으나, 언젠가는 가치를 이해받고 싶다는... 어쩌면 손석희 앵커님의 마음도 담겨져 ..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이렇게 예쁜 로고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메리크리스마스~ 관련글 : (구글로고) 2018년 크리스마스 (구글로고) 2018년 크리스마스 2018. 12. 24 2018. 12. 25 오랜만에 구글 로고를 갈무리해본다. 정신없이 지나간 1년. 금방 연말이구나. 2018/12/24 - [특별한 날의 Google Logo] - (구글로고) 2018년 크리스마.. sound4u.tistory.com (구글로고)2016크리스마스와 2017 새해 로고 (구글로고)2016크리스마스와 2017 새해 로고 특별한 날이 되면 구글에 어떤 로고가 올라올까 하고 기대하게 되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도 역시! 귀엽고 재밌는 로고였다. 2016 크리스마스 로고 (12월 23일.. sound4u.tis..
울면 안되 울면 안되.. 산타할아버지 노래가 무서운 24개월 딸아이 24개월 딸아이가 요즘 제일 무서워하는 노래는 바로.. 산타할아버지 노래다. "울면 안 되. 울면 안 되.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한텐 선물을 안 주신대요." 부르면 "하지마!" 한다. 너도 너가 우는지 아는구나. "산타할아버지가 '앞으로' 울지 않고 착한 아이가 되라고 선물 주실꺼야." 엄마의 답이 이렇다. 어느새 자라서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릴 줄도 알게 됐을까. 선물포장을 하면서 문득 어린 시절 머리맡을 더듬거리다가 잠이 들었던 행복한 기억이 떠올랐다. 이제 내 아이가 그렇겠구나. 아이가 있는 집 크리스마스 풍경은 이렇다.
집에 '정 붙이기'(9) : 투명문풍지 더 붙이기 샤시문에 손 대보면 찬바람이 드는 곳이 꽤 있었다. 그러고보니 투명문풍지 붙이다가 만 곳도 많았다! 이런 붙일려면 제대로 붙이지... 4년전에 내가 참 정신이 없었구나 싶다. 문풍지 사서 덧대어 붙여줬다. 기존에 붙어있는 문풍지는 두고, 붙이지 않은 곳에 더 붙였다. 관련글 : 집에 '정 붙이기'(10) : 이번엔 세면대 보수공사, 곰팡이 커버 테이프를 사다 집에 '정 붙이기'(10) : 이번엔 세면대 보수공사, 곰팡이 커버 테이프를 사다 24개월 딸아이가 화장실에서 손 씻자 하면 무섭다고 울면서 씻기 싫어해서 왜? 그럴까?? 고민하다가 이유를 알게 됐다. 바로 세면대.. sound4u.tistory.com 집에 '정 붙이기'(9) : 투명문풍지 더 붙이..
집에 '정 붙이기'(8) : 풍지판 더 붙이기 4년전 이사올 때 샤시문에 풍지판을 붙인다고 붙였는데, 돌아보니 안 붙인 곳이 몇군데 더 있었다. 풍지판을 더 주문해서 붙였다. 칼바람, 남의 집 음식냄새가 덜 들어오기를 바란다. 관련글 : 집에 '정 붙이기'(9) : 투명문풍지 더 붙이기 샤시문에 손 대보면 찬바람이 드는 곳이 꽤 있었다. 그러고보니 투명문풍지 붙이다가 만 곳도 많았다! 이런 붙일려면 제대로 붙이지... 4년전에 내가 참 정신이 없었구나 싶다. 문풍지 사서 덧대어 붙여줬다... sound4u.tistory.com 집에 '정 붙이기'(8) : 풍지판 더 붙이기 4년전 이사올 때 샤시문에 풍지판을 붙인다고 붙였는데, 돌아보니 안 붙인 곳이 몇군데 더 있었다. 풍지판을 더 주문해서 붙였다. 칼바..
마트에 흙당근을 사러 갔다가 엄청 싱싱해보이는 섬초도 샀다. 겨울되면 나타나는 섬초가 반가웠다. 주말에 토장국 끓여야겠다. 딸아이가 먹겠다고 해서 당근을 샀다. 당근이랑 사과랑 갈아줬다. 사과를 덜 넣었더니 단맛이 덜해서 그런가 표정이 오묘하다. 미안..
미루고 또 미뤄둔 냉동실 정리를 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을 이유식 재료, 언제 가져온지 모를 음식물들, 유통 기한 몇년 지나버린 음식물 등등을 꺼냈다. 한 박스나 됐다. 음식하는 것도 일인데, 정리하는 것도 일이었다.
얼마전에 사온 떡볶이떡을 아이가 먹는 모습을 보다가 부러워서... 나도 가래떡을 사왔다. 가래떡 사면서 색이 고운 증편도 샀다. 가래떡은 두어개씩 분리해서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다. 가래떡을 분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놓으려고 큰 접시에 올려놓고 보니, 문득 옛날 생각이 난다. 음력설 전날 엄마랑 방앗간 가서 가래떡 뽑아오던게 생각났다. 지금은 다 썰어져 있는 떡국떡을 사오지만, 옛날엔 쌀을 가져다가 가래떡을 뽑아가지고 와서 집에서 썰었다. 아이가 먹을 떡볶이 떡을 가늘게 썰다보니 손목이 아팠다. 그 옛날 울엄마는 언제 다 떡국 떡을 썰었을까? 나보다 훨씬 어렸을, 젊은 시절 엄마의 수고가 문득 떠올랐다.
(좋아하는)커피맛도 변하는가보다/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커피... 이젠 안녕! 부쩍 추워진 아침이었지만 운동겸 겸사겸사 던킨도너츠 커피를 한잔 사러갔다. 추웠지만, 해피포인트가 두둑했기 때문이다. 해피포인트 2천 포인트를 사용하고, 내 돈 천원을 더 내서 3천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샀다. 그렇게 좋아하던 던킨커피인데... 맛이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입맛이 변한건가? 이젠 2500원짜리 빠바커피가 더 맛있다. 던킨도너츠 주인아저씨를 보면 불편해서 잘 안가게 되다보니, 빠바 가서 사먹게 되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입맛이 변했나보다. 아닌가? 실은 집에서 마시는 액상스틱커피나 카누라떼 믹스커피가 더 맛있다. 밖에서 커피 사먹는 돈이 제일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아무 생각없이 커피 사먹던 시절...
카누 더블샷 라떼 : 라떼맛 나는 믹스커피 액상스틱 커피 잘 마시고 있었는데 문득 라떼가 생각나서 주문을 했다. 종이박스 재질이 맨질맨질한게 좋았다. 맛은 어떨까? 좋았다. 믹스커피 마시고나면 달짝지근함이 남는데, 이건 뒤끝이 라떼 마신 느낌이었다. 한동안 잘 먹겠다. ※ 라떼 커피는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관련글 : 요즘 즐겨 마시는 액상스틱커피 요즘 즐겨 마시는 액상스틱커피 요새는 액상스틱커피를 냉장고에 쟁여놓고 마신다. 작은 비닐 봉지(스틱 형태)에 진한 원두가 들어있는 형태다. 컵에 액상원두커피 봉지를 하나 붓고, 끓인 물을 부어서 마신다... sound4u.tistory.com
요즘 부쩍 '음료수'에 관심이 많아진 딸아이를 먹이려고 파우치형 보리차를 샀다. 늘 마시던 팩 음료수가 아니라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마셨다. 이건 음료수야. 하면서 먹였다. (근데 주스는 아니야 ^^)
학동역~역삼역까지 걷다가, 옛날 생각이 나다. 병원에 연달아 2주동안 가게 됐다. 집에서 먼 병원인데, 나의 모든 데이터가 거기 있으니 옮기지 못하고 그냥 갔다. 병원 진료 마치고 역삼역까지 걸었다. 바람은 찬데 볕이 너무 좋았다. 하루가 다르게 가게들이 바뀌는데, 역삼역 근방은 별로 바뀐게 없었다. 예전에 회식하던 고기집도 외관은 바뀌었지만 그대로 있었다. 벌써 16년전인데.. 신기했다. 2003년 다녔던 회사 생각이 났다. 1년도 채 안 있던 곳인데 이렇게 생각나는걸 보니, 그때가 좋았나보다. 병원 옆에 분식집이 생겼길래 밥도 먹었다.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 받으러 가야한다. 1년에 한번씩 그때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러고보니 곧 크리스마스다. 그리고 연말... 내년이 2020년이라던데. 어느새 그렇게 됐다. 2000년도가 됐을때도 신기했는데, 그게 벌써 20년전 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큰일났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예전엔 부지런을 떨며 도서관도 가고 글도 부지런히 읽고 뭔가 했는데.. 요샌 밀린 일은 한참 밀린채 그대로 둔다. 글쓰기도 힘들고. 육아일기도 한 60일.. 두달쯤 밀려있다. 모르겠다.
집에 '정 붙이기'(7) : 창문틈막이 모헤어 - 거실 큰 유리문, 방에 큰 유리문 틈에 찬바람을 막다 이번에는 앞 베란다와 마주한 거실 큰 유리문과 뒤 베란다와 마주한 작은 방 큰 유리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보기로 했다. 털로 된 창문틈막이를 샀다. 처음부터 길이대로 사면 망할지도 몰라서 2.5m짜리 하나만 샀다. 창문틈사이에 깔아보니 바람이 덜 든다. 사이즈대로 더 주문했다. 관련글 : 집에 '정 붙이기'(9) : 투명문풍지 더 붙이기 샤시문에 손 대보면 찬바람이 드는 곳이 꽤 있었다. 그러고보니 투명문풍지 붙이다가 만 곳도 많았다! 이런 붙일려면 제대로 붙이지... 4년전에 내가 참 정신이 없었구나 싶다. 문풍지 사서 덧대어 붙여줬다... sound4u.tistory.com 집에 '정 붙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