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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덥긴 진짜 덥더라구.전날도, 전전날도...그런데 8월 7일 수요일에 벌써 '입추'라며???

6월에 36도더위는 늘 새롭다! 추위가 늘 새로운 것처럼.. 분명 작년에도 많이 더웠을테고, 재작년에도 안 더웠을리가 없는데... 체감온도는 더 심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아직 습도는 괜찮다는 사실이다. 더위는 늘 새롭지만, 매번 마주할 때마다 충격을 받는다. 그게 문제다. 각각에서 경고문자를 보내줬다. 매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다보니... 두곳에서 모두 문자를 보내줬다. 더워도 너무 덥다. 문제는 무더위가 이제 시작이라는거. 앞으로 3개월간 더울 일만 남았다는 사실이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6017 36.4도 많이 더움. 그리고 무서운 세상.아주 많이 더운 날. 게다가 밖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때아닌 칼부림들이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세상. 인간의 체온과 비슷한 바깥..

문자(오물풍선/ 지진)와 34도 : 요즘 일어나는 여러 일들 # 안전 안내 문자 북한에서 오물풍선이 많이 날아온다고.. 경고문자가 다 왔다. 많이 심각한가? 며칠전에는 전라도에 지진이 심하게 발생했다고 경고문자가 오기도 했다. 천안이나 수원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단다. 지구 지형이 막 바뀌고 있나보다. # 6월 중순에 벌써 34도를 찍다.

이제 30도라는 온도가 놀랍지도 않다. 입하를 지나 단오를 지나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신기한건 미세먼지도 같이 안 좋아진다.

작년보다 추웠다는 3월이 지나고, 4월 들어서 며칠에 한번씩 심하게 덥다. 4월 중순에 무척 덥더니, 4월말에 또 7월 중순 더위가 한번 왔다. 5월 들어서도 계속 무더위가 찾아온다. 날씨가 참 느닷없다. 7월 중순 더위라니

그냥.. 잘 지낸다. 가끔 지칠 때도 있지만. 화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잘 지낸다.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 모르겠어. 잘 못 지내도 할 수 없지 뭐. 변명이나 핑게나 이유 따로 안 대고. 화 안 내고 잘 참으며 살고 있으면, 진짜 잘 사는거 맞아. 밀린 일은 밀린대로 하자. 할 수 없는 일은 빨리 포기하자. 할 수 있는거만 생각하자.

주변에 꽃이 많이 보인다. 봄이라 그런가보다. 검색해보니 사과꽃이라고 나오던데.. 맞는건지 모르겠다. 꽃사진 정리도 밀려버렸다. 뭐부터 해야 하나. 뭐가 너무 많이 밀리니까 포기하게 된다.
주말에 28도까지 올라간다던데.. 이제 더울 일을 두려워해야 하나? 아직까진 그래도 서늘해서 살기 좋다. 일주일 사이 꽃이 다 지고, 연두색 잎들이 늘어간다. 일상에 복귀하긴 했지만 어색하고 낯설다. 루틴이 끊어지면 이렇게 이상해지는거구나. 할일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할지. 다행이 기침 감기는 많이 나았다. 이비인후과에서 지어온 약 먹고는 기침도 뚝 떨어졌다. 어디까지 뭘하다가 말았더라? 뭐부터 하지?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안 되는데.. 하다 만거부터 적어보자. 아이 옷 줄이기/ 늘리기 (이게 젤 급해)화분갈이핸드폰 사진 컴퓨터에 옮기기앨범에 사진 넣어주기(육아일기 : 이건 4년치 밀렸지만... 포기의 단계) 다른거는 천천히 하자.

갑자기 더워졌다. 꽃 필 때 되면 으례 갑자기 더워지긴 하지만.. 느닷없는 더위가 힘들다. 이러다가 훅.. 여름이 될지도 모르겠다. 여름 싫은데. 싫어도 여름이 돼버리겠지.

쟤들 이름이? 새콤핑과 달콤핑. 오랜만에 보여주니 딸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온다. 좋은건 좋은가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게 더 힘든 일인 것 같다. 미움을 받더라도 상대방을 원망하지 말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나의 오늘을, 그리고 미래를 살자. 나 하루 살기도 바쁘다. 누가 누구를 이해하는가. 사실 나도 내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더 많은데.. Let it be. 그냥 두라.
어휴.. 다사다난했던 한주가 끝났다. 주말이라 감사하다. 다행이다. 어쨌든 다행이다. 에이.. 이렇게 조금밖에 못 쓰다니. 기다리는 사이 짜투리 남은 시간이 고작 1분여라, 내게 허락된 시간만큼 겨우 이거 몇줄밖에 쓰지 못한다. 정신 참 없다. 그리고 시간이 참..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아이 입학하고 새로 만들어진 패턴의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다행이다.

핸드폰 사진 정리하다보니, 작년 10월 사진도 정리를 안한걸 알았다. 이사하면서부터 모든게 다 멈춘거 같다. 툴툴대면서 사진 정리하고 나누는 중이다. 그래도 정리하다 보니, 늦었지만 작년 가을 풍경도 구경하게 되어 좋다. 배롱나무 빛깔이 곱던 10월초 풍경을 2월 중하순에 보는 것도 좋으네.

귀여운 친구가 나에게 하는 말. (진짜가 아니라 상상해서 하는 말) 내가 나에게 하는 말. 내가 지금 나에게 해주고픈 말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힘든 일, 속상한 일은 다 지나갈꺼야. 지나간 일, 지나갈 일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알았지? 지금 하는 일,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해. 다른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시나모롤 교통카드 지갑. 귀엽다.

갑자기 더워지다, 봄이 가까워지다 14도였다. 날씨는 예고도 없이 훅훅 바뀐다. 따뜻한게 아니라 더울까봐 무섭다.
생활 패턴을 바꿔서, 시간을 줄여가며 살고 있다.아직도 평일 시간 2시간 줄어든 것이 적응이 안 된다. 2시간 도둑 맞았다는 생각에 종종 다운이 된다. 어떻게 해야할까? 하다가, 생활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최근에, 조카가 잘 준비 다하고 9시에 자러 가는 것 보고 충격을 먹었다. 아침(9시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남은 유치원 등원동안 기상시간을 조금씩 당겨보기로 한다. 한주에 5분씩 당기고 있다.) 기존 8시에서, 7시 55분, 7시 50분.. 이렇게 5분씩 당기는 중이다. 집 나가면서 세탁기 돌리기월.수.금 청소기 돌리는 날이면, 역시 집 나가면서 청소기 돌려놓고 나가기아침 먹은거는 바로 설겆이 하거나, 아예 하지 않고 물로 헹구기 해놓기(점심 먹고 모아서 하게)유치원 등원시키자마자 바로 뛰다시피 집..

이번주는 춥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그래도 금요일. 주말이다. 이번주는 일이 많아서, 빨리 가지 않았다. 조카가 하루밤 자고 갔다. 엄마와 남동생이 장례식에 가느라고 밤에 혼자 있어야해서 우리집에 오게 됐다. 조카가 집에 가는 날, 마침 그 시간에 온라인 부모수업이 있었는데.. 약간 늦었지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출석체크하는걸 까먹어서 커피쿠폰 받기는 글렀다. 나중에 녹화된 영상이 올라와서 앞부분도 들을 수 있었다. 대한답게 어마어마한 추위였다. 분명 결빙방지해놨는데도 건조기가 또 얼었다.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있는 40분 있는동안 몸은 편한데, 마음은 불편한 곳 대신.. 그냥 밖에 있었다.
며칠 배앓이와 설사, 아랫배 더부룩함이 계속 됐다. 어디 아픈가? 뭘 잘못 먹었나? 고민하다가 동네에 내과를 갔다. 내과 가서 의사선생님께 이야기를 하면서도 답답했다. 선생님도 답답하시겠다. 증상이 복잡했으니까. 간과 위 이야기도 하니까.. 그럼, (헬리코박터균 치료) 항생제 부작용일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셨다. 계속 아프면 큰병원 가세요. 라는 말을 덧붙이셨다. 다행이 약은 잘 들었다. 증상이 나아졌다. 내친김에 운동도 조금해볼까? 하며 전에 따라하던 동영상 틀어놓고 겨우 20분 따라하는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