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770)
청자몽
비가 자주 온다. 그리고 많이도 온다. 다리가 다 잠길만큼 왔다.저 정도로 잠기는건 참 오랜만이다. 9월인데..올해는 비가 자주 온다. 장마철이라고 따로 특정하지 않아도 아무튼 자주 온다.다리 못 건너서 저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며 사진도 찍었는데.. 이틀 사이에 물이 다 빠졌다.많이 오지만, 다행이 물도 잘 빠지는 모양이다.주말마다 비가 오고, 참 자주 온다.특이한 날들이다.해 뜨면서 비가 온 날도 있었다.
삶의 주도권을 잡다, 내 삶을 살다 남의 나라에서 7년반을 사는 동안 얻은 교훈 중에 하나가 '남의 눈치 너무 보지 말고 살자'였다. 남의 나라 살면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니,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까? 혹시 나를 깔보지 않을까? 등등을 너무 고민하며 살았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13년전에 귀국한 다음,그렇게 당당하게 내 삶을 내가 살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잘 안 됐다. 어느새 13년이나 지났구나.누가 뭐라고 하든 말든. 나는 내 길을 가는게 어려운 것 같다. 여전히 슬쩍슬쩍 눈치 보고, 남들이 뭐라 그럴까봐 못하는 것도 있고 그렇다.그래도 그 사실을 깨닫기 전보다는 훨씬 더 자유롭게 살려고 노력한다. 내 자신부터 챙기고, 그리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자주 한다. 아쉽지만 잘했어. 어제보다 나아지네. 괜찮아...
백로(9.7)를 지나니, 가을 느낌이 난다. 9월 중순을 향해간다.확실히 절기가 맞는 모양이다.백로를 지나니, 공기가 다르다.뭔가 아침에 서늘하다.서늘.. 순간 여름도 얼마 안 남았다 싶다.이제 곧 가을이 되겠지.아닌 것 같아도 '절기'가 맞나보다.더운게 싫었는데, 이 더위도 추억이 될꺼라 생각하니 그리워진다. 싫은데 무슨 추억.. 그런데도 아련해진다. 2025년 여름도 끝나간다.덧.으아.. 2시가 넘으니 볕이 너무 따갑게 내리쬔다. 아쉽다는 말 취소다. 너무 덥다.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더운건 참 싫다.관련글 :2024.09.30 - [얼룩소갈무리] - 이 더위를 견뎌내는, 대추 열매를 만나다. [얼룩소 갈무리] 이 더위를 견뎌내는, 대추 열매를 만나다. [얼룩소 갈무리]2023년 8월 2일제목 :..
쫌스러운 분노 : 엘리베이터 앞에서/ 까페에서쓸데없이 화를 내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본다.# 엘리베이터 앞에서하필 아이가 4교시 수업만 하는 날이었다. 12시 40분에 나가야 하는데, 하필 12시 41분에 나갔다. 나가면서 불안했다. 겨우 1분 차이인데?!아니다.이런 날은 분명 엘리베이터에서 일이 생긴다.우리집은 10층.엘리베이터 앞으로 후다닥 나가보니, 4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오. 하지만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1층에서 올라오던 엘리베이터는 10층을 가.볍.게 지나 11층, 12층.. 유유하게 위로 위로 올라갔다. 딱 봐도 ×층 가겠어. 역시 예감은 적중한다. ×층까지 갔다.그러는 사이에 12시 44분이 됐다.엘리베이터 앞에서 ..
나의 자유/ 나의 해방 : 회사 다니던 시절, 혼자 있던 시절이 아득하게 느껴진다.(요새는 뭘 쓰든 거의 돈이 안 되기 때문에.. 편하게 쓰고 싶은걸 쓴다. 검색이 잘 되려나 싶은걸 찾아 쓸 때도 있지만...)광복절이다.광복. 그것도 80주년 되는 뜻깊은 해다.광복, 자유, 해방.광복과 상관없지만,어쨌든 나에게도 꽤 자유롭고 쓸쓸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너무 오래 아득하게 느껴져서 그렇지.해 떨어진 이후에도 맘대로 다녔던 때가 있었을 것이고. 회사 다니며 일하던 시절도 있다. 결혼하기 전이나 이후에도, 아니 아이 낳기 전에는 일 다 마치고 느그적대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집에 오던 때가 있었다? 너무 오래전이라 아득하더라도.그런 때 나는 뭘 생각했을까?즐겁지 않았다. 자유롭지만 자유로운줄 몰랐고, ..
가끔 드는 생각들, 허무와 싸우다가 문득잘 있다가 (예를 들어, 사래 들러서) 순간 터져나오는 기침처럼..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열심히 글을 써서 올리거나 찍어온 영상을 올리다가도 내가 이거 왜 열심히 하고 있지? 뭘한다고? 이거 해서 뭐가 되? 아무것도 아닌데?그럴 때는 순간 허무하다.지금 뭐하는거야? 싶다.그러다가뭐가 안 되면 또 어때. 그리고 꼭 뭐가 될 필요는 없어.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그냥 좋아서 하는 일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오늘 하루도 화이팅!그냥 하는 일도 화이팅이고, 좋아서 하는 일도 화이팅. 그리고 해야하는 많은 자잘하지만 중요한 매일일들 화이팅!원글 링크 :http://youtube.com/post/UgkxH9UY48oFOgX-NpopkwQ-57GtG..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 일주일내내 비비비뉴스에 올해 장마가 끝났다고 했는데..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가보다.지난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계속 비가 온다.이게 장마가 아니면 뭘까? 장마의 개념정의가 다시 되어야하는건가?질척거려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식물들이 땡볕에 타들어갔는데.. 비가 내려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하필 이번주에 학부모 공개 수업에, 세미나 참여 등 줄줄이 사탕처럼 외부 행사가 있지만.. 그래도 땡볕에 걸어가는 것보다 덜 더운게 낫지 싶다.다 읽을 자신 없는 책을 반납하고 집에 가는 길이다. 읽히지 않는 570페이지 소설책은 아무래도 무리다.
36도 이상, 열흘째..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넘어간지 열흘이 되었다고 한다. 아침에 26도라는데 엄청 시원하게 느껴졌다. 다음주에 30도 정도가 되면, 그래도 시원하게 느껴질 것 같다.이렇게 더울 일인지..많이 덥다.다음주에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그나저나 주말부터 잘 보내자.
많이 많이 덥다 : 7월초/ 38도 들고 온 핸드폰이 불에 타는 것처럼 뜨겁다.아침부터 푹푹 찐다.아침 라디오 뉴스에 나온 기자님 말씀처럼 체감상 7월말, 8월초 불볕 더위다.더울 일만 남았다. 아직 7월 중순도 안 됐는데...할 수 없다.잘 때 에어컨을 쾌면모드로 해놓고 잤는데도 너무 더워서 깜짝 놀라서 깼다. 아침부터 훅 기온이 올라갔던 모양이다.그래도 아침이라 나팔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한동안은 또 없을 귀한 오전 자유 시간이다.오늘도 즐겁게 잘 보내자.찌는듯 덥지만, 땀을 쏟아내며 여기까지 걸어온 이유다.거의 인간의 체온하고 같은 온도다.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