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 (1400)
청자몽의 하루
겨울과 봄 사이 # 겨울의 끝 - 2월말 고드름 4년만에 찾아온 2월 마지막날 29일에 본 고드름.전날 너무 추워서 그런지 지붕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린게 눈에 띄였다. # 봄을 느끼다 3월 4일. 경칩 하루 전날.낮 최고 기온이 18도였다. 며칠전까지만해도 영하 몇도였어서 그런지, 꿈처럼 따뜻한 날이 믿기지 않았다. 날이 이렇게 따뜻하다보니 건물 옥상에 화분들이 나와 있었다. 장미 같은 모양의 다육이 : ) # 나도 봄맞이 시장에 갔다가 언젠가 한번 사볼까? 기웃거리던 안시리움을 사왔다. 꽃집에서 파는게 아니라 시장 길목에서 파는 것이다보니 좋은 가격에 산거 같다. (꽃집에서 파는 가격에 절반을 주고 살 수 있었다.) 건조하게 잘 키워봐야겠다.빨간 꽃 피는 화분을 들여오니 거실이 화사해졌다. 역시 봄은..
먹거리들 - 빽다방 음료/ 김밥천국/ 버블티 # 빽다방 음료 빽다방 빽다방.. 하는 바로 그 빽다방에 가서 음료수를 샀다. 백종원이 하는 식당 출입구에 있었다. 듣던바와 같이 가격이 적당했다. 고구마라떼가 덜 달고 맛있었다. # 김밥천국 종로김밥과 더불어 주변에서 보기 쉬운 '김밥집'. 언젠가 김밥천국이 추억의 장소가 되려나? # 버블티 까페 이 동네로 이사와서 집앞에도 있고, 회사 근처에도 있는 맛있는 버블티 까페. 창문을 장식한 캐릭터가 귀엽다.
까페에서 찍은 사진 모음 # 석촌호수 앞 까페 예쁜 모양의 까페모카. 커피 안 마시고 있지만, 어쩌다가 마시게 되서 기념으로 찍어봤다. 실은 이 날 우아하게~ 혼자 가서 마셨다.석촌호수 앞 까페에서 # 올림픽 공원 근처 커피빈 그때는 동네 사니까 가끔 갔었다. 산책삼아.. 커피 빼고 마실게 생각보다 많지 않다. 커피잔이 근사해서 찍어보다. 어쩌다가 커피와 조각케익 먹었을때 찍은 사진. 나름 근사했었는데..그러게. # 이사온 동네 롯데리아 확실히 주변에 회사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다르다. # 2월말 눈 많이 오던 일요일날 찍은 사진 원숭이 모양의 컵.빠리바게트에서..
선물받은 부엉이 장식품 12월에 만났던 부부와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선물로 부엉이 장식품을 받았다. 부엉이가 좋은 의미의 선물이라고 한다.올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카랑코에를 들여오다 꽃집에 갔다가 '카랑코에'를 보고 반해서꽃화분 키우는게 정말 힘든 줄 알면서 "또" 사가지고 들고 집에 왔다. 요즘 유행하는 '말린 꽃'은 사무실 책장에 갖다놨다. 보름 후.화분 한가득 꽃이 피었다. 전에 몰랐었는데, 은은하게 향기도 난다. 이번에는 오래오래 잘 살아줬음 좋겠다. 건조하게 잘 키워봐야지.
역시 추운 날엔 김치찌게1층에 새로 오픈한 음식점에 드디어 김치찌게 메뉴가 생겼다. 원래는 만두국 팔던 집인데, 이제 찌게도 파는거다. 사람들이 더 쉽게 먹을만한 메뉴는 역시 김치찌게가 제격이다 싶다. 겨울이 가기 아쉬운지 다시 추워졌다. 이런 날엔 김치찌게가 그립다.
찬바람 막아주는 작은 여우목도리 설즈음에 지하철 상가에서 작은 목도리를 하나 샀다. 보통 칭칭 매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작은, 그야말로 목에 착 달라붙는 작은 녀석이었다. 원래는 아동용이라고 했는데, 마침 내가 찾고 있던게 딱 그것이라서 웃으면서 샀다. 요새처럼 바람이 찰때 아주 딱 좋다.어쩌다보니 '여우 목도리'가 생겼네.
재활용 분리수거함 바구니 사무실에서 분리수거함을 써보니 좋아서, 집에도 똑같은걸로 사서 놔뒀다.이렇게 분리를 해놓으니, 뭔가 정돈되어 보이기도 하고 모으기도 좋다.
새해 설 연휴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 지난주 설 연휴에 먹었던 음식 중에 기억나는게 두가지가 있다.(전통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먹는 음식 말고.) 시댁 가기전에 아침겸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었던 빵과 라떼.전날 골골 앓기도 했지만, 그날 일요일이라서 간단하게 먹고 가기로 했다. 라떼 위 하트 무늬는 마시는 내내 컵에 머물러 있었다. 큰 맘 먹고, 추천받은 집에 먹으러 갔던 꽃게찜.무한리필이라고 내가 먹을 수 있는한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작은 꽃게 발라먹는데 손이 많이 가고 먹는 동안 배가 불러서 리필 딱 한번 하고는 못했다. 이른 저녁을 두둑하게 잘 먹어서 기억에 남는다.
비둘기도 쉬는 시간 베란다 창문 열고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문득 출입문 위쪽 지붕에 나란히 앉아있는 비둘기들이 눈에 띄였다 : )그냥 쉬는줄 알았는데 아예 자고 있는거였다.
집에서/ 책상 위에서 대나무(개운죽)를 키워요 동네 마트 갔는데 대나무를 한개에 400원씩 10묶음 팔길래 사왔다.투명한 플라스틱통은 1000원이고, 작은 돌은 원래 집에 있던거다.이건 집에 두고.. 이건 사무실 가지고 갔다. 그냥 두면 너무 퍼질 것 같아서, 얇은 끈으로 묶어줬다.
역시 맛있는 식사육전과 생면, 사골곰탕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 )
동네, 쌀로 만든 치즈케익 가게에서아침에 동네 치즈 케익 가게에 갔다. 역시 아침이라, 갈때마다 없어서 못 먹었던 치즈케익이 있는거였다 : ) 매번 밤에 가서 한번도 자세히 못 봤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가게였다. 우리집에도 저런 녀석들이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나랑 비슷한 분인듯.. 치즈케익이 쌀로 만들어진거라고 하던데.. 자주 가게 생겼다.
거실 유리문에 뽁뽁이거실 유리문에 뽁뽁이를 붙였다. 붙일 때와 아닐 때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를 느꼈다. 뽁뽁이 붙이고, 문풍지 테이프 바르고. 그래도 밖에 베란다에서 찬바람이 들어서 그런지 아직 웃풍이 들어오긴 한다.
은행에서, 고객에 대한 이런 배려가 좋다.관리비 자동이체 신청하러 은행에 갔다.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대기 인원이 8명이나 됐다. 이런.. 대기표 들고 앉았는데, 의자에 컬러링책과 색연필이 놓여있었다. 색연필에는 기다리는 동안 칠하면서 기분좋게 기다리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런 배려가 좋았다.
밤길을 밝히는 조명등 - 빛에 관해서 한때 열심히 걸었던 길.밤에 되면 깜깜해지는 이 길을 훤히 비춰주던 양쪽 조명등을 찍어봤다. 추워서 총총총 걸어가다가, 밝은 빛에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봤다. 떠나오기 전에 잘 찍은 것 같다.이제는 "예전에 살던" 동네의 풍경이 됐다.
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으면서 드는 생각 밤 기온이 영하로 훅 떨어지면서 베란다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았다. 작년에는 11월 중순쯤 들여놓았어야 했던걸, 이번 겨울은 따뜻해서 12월초에 들여놔도 됐다. 실내로 들여놓고 잘 보살핀다고 보살폈는데, 보일러 돌아가고 환기도 잘 안되고 하다보니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녀석들이 생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료주고 나서 화분에 생긴 초파리들이 화분 따라 같이 들어오게 됐다. 도대체 어떤 놈이 범인인거야? 화분을 하나하나 뚫어져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화분 초파리 들끓을때는, 마사토 사가지고 흙 위에 덮어줘라/ 분갈이 할때 화분 흙을 전자렌지에 돌려줘라 하는 조언들이 있었다. 마사토 사와서 몇개는 덮어줬는데, 그래도 초파리들이 날아다닌다..
벽돌로 된 벽이 주는 느낌 벽돌로 된 벽이 주는 느낌이 있다. 파스텔톤 벽돌인데다가 모양도 다르게 생기면 더 자연스러워보인다. 이렇게 알록달록한 벽돌은 경쾌한 느낌을 준다.
인사동 호두나무 카페에서 전에 울집아저씨랑 같이 갔던 인사동 까페. 이름이 "호두나무 카페"라고 한다. 찾기도 어려운 위치에 있어서 구석길을 잘 찾아와야 올 수 있다. 이런 구석에 이렇게 근사한 나무 느낌 까페가 있다니! 하고 놀랐었다.정작 본인은 옆에 밥집 왔다가 쓱 보고 알게 됐다고 한다.어쩄든 같이 와보게 됐는데, 들어와서 "와.." 좋다를 연발했다. 호두 들어간 호도과자나 파이를 먹을 수 있다. 나무 느낌이 살아나는 탁자와 의자, 벽과 바닥.나무로 되어 있는 곳은 아늑하다.
편의점에서 산 "비닐우산" 쓰고 빗 속을 걸으니, 나름 분위기가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은근 날이 추워서 눈이 내릴꺼라 생각했는데, 비가 내렸다. 편의점 가서 비닐우산을 샀다. '비닐우산' 하면 옛날에 파란 비닐로 된 대나무 테두리 두른 우산 생각이 나는데,요샌 이렇게 하얀 비닐에 쇠 테두리로 된 우산이구나. 흐득흐득 내리는 빗줄기가 우산을 때리는데, 신기했다.비가 내리는 모양이 그대로 보이다니..우산에 빗물 맺혀서 흘러내리는게 보였다. 통짜 유리창 있는 곳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우산에 빗줄기 긋는 소리도 달리 들렸다. 흠.. 이거 나름 낭만적이었다. 파란색 네임펜으로 비닐에 그림을 그려봤다 : ) 비오는 날 다시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