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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 아마도 3주 전?쯤 찍은 사진이다. 미세먼지가 몰려오면 이렇게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 맑은 하늘은 핸드폰 속 사진첩에서나 볼 수 있다. 이젠.. 아쉽다.
어느 오후,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퍽 맑고 빛이 고와서 담아두었던 사진이다. 이렇게 맑은 하늘은 언제 보아도 참 기분이 좋다. 그래서 하늘 사진을 종종 찍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었던 저녁 하늘. 아마 금요일 저녁이었을꺼다. 이렇게 한주가 끝나가는구나. 아쉬움 반 후련함 반으로 찍었던 사진이다. 10월 첫날. 오늘 저녁 하늘. 회색 구름 사이를 비집고 빼꼼히 삐져 나온 하늘색이 반가웠다. 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해진건 좋은데, 좀 추웠다. 더 안 좋은건 사라져 버렸다 생각했던 미세먼지가 내일과 모레 다시 나타날 예정인가 보다. 할 수 없지 뭐.. 그래도 언젠간 다시 좋아질테니 그냥 잘 넘겨보자 싶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전형적인 초가을 하늘이다. 아직도 한낮엔 볕이 따갑지만, 주르륵 흘러내릴만큼 땀이 나는 날씨는 아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에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되는 초가을이다. 멍 때리며 하늘 보다가 감탄을 한다. 하늘 맑다. 구름도 좋다. 곧 추위가 몰려오고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면, 이런 하늘이 몹시 그립겠지. 볼 수 있을때 실컷.. 질리도록 봐둬야겠다. 아따... 하늘 참 맑네. (맑네가 아니라 '막네'로 읽어야 제 맛일듯)
지난주 토요일 하늘이 좋아서 찍었던 사진이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흘러가네. 노래가 절로 나올법한 경쾌한 하늘이었다. 주말엔 주로 외식을 하는데, 밥을 먹고 꼭 들르는 맥도날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아기 태어나기 전에는 둘이 다니던 길을 이젠 셋이 다닌다.
태풍으로 시끄러워지기 며칠 전에 찍은 푸른 하늘. 먹구름 뚫고 뛰쳐 나오려는 해가 안타깝다. 비가 그치고 회색 구름이 물러나면 다시 이런 여름 하늘을 볼 수 있겠지. 주구장창 주절주절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고 있다. 태풍이 빗겨가서 다행이지만... 왠지 속은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예보는 예보지만. 그래도 예보치고 정말 요란했다.
덥다. 광복절 지나면 나아질까 했는데.. 아닌가보다. 대신 하늘은 맑고 푸르다. 다시 없을, 여름 하늘. 그렇다.
쨍하니 밝은 날, 구름이 하늘을 가리는가 싶어 고개 들었더니.. 딱 이런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근사하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푸른 하늘에 커다란 구름이었다.
며칠 비만 주륵주륵 오다가 마침내 날이 개었다. 장마비 그치고나니 역시나 무척 더웠다. 볕은 쨍하고 헉.. 숨은 막히고. 지하철 밖으로 나오는데! 헉...! 소리나게 하늘이 맑았다. 전형적인 여름 하늘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곱다.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먼지 가득한 하늘만 보다가 이런 하늘을 보니, 눈이 다 훤해졌다. 이런 하늘 또 언제나 보려나 싶어, 가던 길 잠시 멈추고 가만히 바라 보았다. 바람도 공기도 너무나 좋은 날이었다.
어제 비오고 공기랑 하늘이 깨끗해졌다. 그래서인지 옷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도 싫지가 않았다. 파란 하늘 보니 기분이 좋다. 이렇게 쓱... 하고 봄이 오려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