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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4월 12일 ~ 14일까지(금, 토, 일) 3일간 석촌호수 벚꽃 축제를 한다고 했다! 석촌호수는 롯데월드가 있는 호수와 그렇지 않은 호수 이렇게 두개로 나눠진다.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롯데월드가 있는 호수쪽 벚꽃은 많이 피었는데, 반대쪽 호수는 벚꽃은 많이 피지 않았다. 4월 12일 금요일 저녁에는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스산한 느낌이 나는 밤이었다. 바람은 차지만, 왠지 뿌듯한 밤이었다. 벚꽃이 별처럼 보이는 금요일밤이었다. 4월 13일 토요일 # 집근처 정원 우리집 근처, 정원 이쁘게 꾸며놓는 분 집 화단에 꽃. # 매화꽃밭 매화꽃밭. 매화 향기가 은은하니 좋았다. 인증샷 ^^V 보기 좋았다. (^^) # 벚꽃세상 해가 나니 따뜻하고 좋았다. 김밥 싸가지고 와서, 돛자리 깔고 먹는 사람들이 많..
재가 되어 남아버린 연탄이 눈에 띄었던,회사 근처 동네 꽃집. 안도현 시인의 라는 시가 생각났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다 태우며뜨끈뜨끈한아랫목을 만들었던저 연탄재를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저 연탄재를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진실로 뜨거운 사람이었던가? 이 나무가 꽃나무였는지 몰랐다!! 분홍꽃 나무였다. 색깔이 참 곱다. 가끔 오르내리곤 하는 계단. 살짝 옆에서 봐서 찍으니,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 (이건 좀 험난해보이네)
날씨가 이렇게 냉하고 차가운데,그래도 봄이라고 벚꽃이 핀 것을 보았다.롯데월드 앞 벚꽃. 밤벚꽃이 팝콘 같다 ^^! 개나리 노란빛이 좋았다. 꽃이 피려는지, 나무에 꽃송이가 송송 맺히는게 보였다. 살짝 추워도 걸을만했다.
지난 주말에 우연히 표가 생겨서 보게된 .덕분에 토요일날 대학로 나들이를 하게 됐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음산하고 추운 날이었다. 7시에 시작하는 연극을 보기 위해,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덕분에 밥도 맛있게 먹고 따뜻한 차와 과자도 먹었다. 현대적으로 해석했다는 연극은,대사나 배경 모두 그대로였다. 지극히 문어체인 대사가 조금은 생소하기까지 했다.좁은 무대를 커버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영상을 이용한 무대장치가 돋보였다. 예언이 나오고, 운명에 대해 이야기되고,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언대로 비극적으로 흘러가는 극을 보며..(아무래도 비극이다보니)우울해졌다. 연극본 후로 며칠간 우울해했다.그러다가 오늘 아침에는 운명을 거스르는게 맞을까? 따르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을 가만히 해보았다...
한동안 한국 영화 흥행기록을 새로 썼다는 뉴스가 연일 방송되었던 영화 을 뒤늦게 봤다.영화관에서 완전히 내리기 전에, 달랑달랑 한때에 봤다. 영화는, 그리고 줄거리는 사실 간단하고 예상할만 하다.주인공인 예승이의 천진난만함이 절절하게 전해져서, 그만 공감해버렸다.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아빠와태어나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딸. 에고..영화 내용과 줄거리랑 상관없이, 개인적인 경험(가족사)이 떠올라서창피한줄도 모르고 펑펑 울다가 영화관을 나왔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인데,편하다는 이유로, 제일 잘 안다는 이유로편하게 대하고, 쉽게 대하게 되는게 가족이 아닐까. 다시 생각해도 가슴 한켠이 짠해지는,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ps.인데, 그만 인줄 알고표 끊을때 '7번방의 기적' 달..
커피 새로 단장한 버거킹.2층이 깔끔하다.어디 근사한 커피집에 온 느낌이다. 매주말 들르는 CU주로 마시는 CU 커피. 한국에서 마시는 던킨도너츠 커피 만화 어른을 위한 동화같다. 보고나면 마음이 잔잔해지는 Daum 만화. 그리고 뒷태
이번주 들어 심하게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와서 고생을 했다.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고속터미널에 가서 화분을 하나 샀다. 키우기 쉽다는 장미허브를 샀다. 꽃집 아저씨는 물을 줄때 화분에 물을 바로 주지 말고,20분간 물에 담가놓으라고 하셨다. 허브류는 키우기 힘들다는데; 잘 키울 수 있을려나? 사무실 책상에 갖다놨더니,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아이비 화분 가지를 3개 잘라서 물꽂이 시도를 했다. 뿌리가 쑥쑥 잘 나왔으면 좋겠다. 플라스틱 음료수병을 2개에 가지를 더 꺽어 넣었다. 햇볕이 좀더 드는 곳에 놔두었다.
▲ Daum 웹툰 중에 라는 만화 중 한컷. 작년말 지나고, 올해 들어서.. 이젠 나이도 한살 더 먹었으니, 내가 화날만한 일에 화 덜 내고 잘 참는구나. 그렇구나! 어른이 되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다.어떤 때는 뿌듯하기까지도 했었다. 그런데..오늘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걸 알게 됐다. 어제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눌때, 들었던 말처럼잘 참고 인내하게 된게 아니라, 단지 내가 그 상황(화가 치밀어 오를만한)에 있지 않아서, 운좋게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았던걸 수도 있다는걸 알았다. 순간 화가 많이 날만한 일이 있었는데,참지 못하고 펑! 분노 폭발해버렸다. 예전에 비하면 그냥 혼자 식식대다 말 정도로 화를 냈지만,그래도 화난다고 화내고 나서 스스로도 쪽팔리다 그런 생각을 했다. 다..
내내 춥기만 하고, 끝날지 않을거 같던 겨울이 끝나가나보다.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다. 목련꽃이 필려고 꽃망울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맨날 흐린 하늘만 보다가 얼마만에 보는 맑은 하늘인가? 싶었다. 개나리 핀 것도 보이고, 저기 나무에 연두색 새싹이 올라온 것도 어설피 보였다. 개나리가 피어난다. 지난주 금요일 풍경이니까, 아마 내일 가서 보면 더 푸르게 보이겠지 싶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햇볕이 정말 좋았다. 동영상으로 남겨봤다.
인턴으로 3개월 일하다가 금요일날 퇴사하는 사람이 있었다.점심 같이 먹는데 "저 오늘이 마지막날이에요. 아침에 말씀드리려다가, 지금 이야기해요." 어렵게 운을 떼는 그 친구를 보며...마음 짠했다. 그렇구나. 오늘이 마지막날이구나. #.대학졸업하고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인데, 그리고 간다고 하는데, 뭔가 좋은 말을 해줘야할거 같은 묵직한 책임감이 들었다.(말해줘야할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그냥 보내면 안될거 같았다.) 점심먹고, 다같이 차 한잔 마시러 가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조용히 혼자 걸으며 생각을 정리했다.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할까. 생각해보니사실.. 대학졸업하고, 자리잡기까지 긴 시간을 방황하고 힘들어해서 그런지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고또 지나간 일들 중에 가슴 아팠던 쓰린 기억들이 소록소록..
"인간을 잘 이해하는 방법은 한가지밖에 없다.그들을 판단하는데 결코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뭘하든 시간이 필요하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건전지를 하도 많이 먹어서 ㅜ.ㅜ유선키보드로 바꿨다. 2012/12/12 - [[사진]풍경,터/회사] - 키보드와 마우스를 샀어요! 겨우내 감싸고 있던 뽁뽁이를 걷어냈더니, 길쭉하게 하늘이 보인다. 하늘이 보인다!!!
올림픽 공원 바람은 쌀쌀하지만, 햇살이 좋았던 오늘.저무는 저녁 햇살을 받으며 올림픽 공원 근처를 갔다. "딸기"라는 캐릭터.사진찍는 곳인가보다. 마른 잎이 작품같았다. 그림같은 나무. 삼잣나무 ^^ 관련글:2012/07/30 - [[사진]풍경,터/집] - 롯데월드에 가다(5/15) & 올림픽공원 살짝 돌았는데도 좋았다 : ) 소마미술관(SOMA) 공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미술관이 보이길래 가까이 갔다. SOMA가 서울 올림픽 미술관(Seoul Olympic Museum of Art)의 약자구나.
햇볕 좋은 토요일.결혼식 갔다가, 밥먹고 나와서 남대문 시장 갔다가 남산타워 주변을 산책했다. 가다가 보니, 음식점 벽면에 "내딸 서영이" 광고가 보였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았다. 햇볕이 좋은 날이었다! 2015/03/14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볕좋은 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한글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10/4) 한강 불꽃축제 - 남산에서 바라보다 2014/08/25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2014년 3월 사진 - 특별했던 토요일 나들이 [지각사진. 제 21 탄] 2013/03/2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남산 주변을 돌다 2012..
3월 19일 - 낚시하는 것을 보다 구름이 낮게 드리웠던 날.밥먹고 산책하는데, 그날은 익숙하게 가던 길 반대로 걸었다. 나무 구경하면서 주욱 걸어가봤는데, 신기하게도 낚시하는 것을 봤다. 이렇게 한강에 낚시하는 사람이 많다니! 하고 놀랐다. 팔뚝만한 잉어가 잡히는 모양이다! 3월 20일 - 맑은 날 다시 한번 가보다 같은 장소인데 하늘색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 싶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도 근사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