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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린지'라는 고양이가 한 며칠 집에 있었다. 원래 동물을 그것도 집안에서 키우는거 싫어했는데 사정이 있어 며칠 맡아주기로 했다. 이 고양이는 훈련이 잘된건지, 원래 고급스런 고양이라 그런지.. 꽤 예쁜짓을 많이 했다. 사고도 치고 했지만(변기통을 엎어 모레를 바닥에 쏟아버린다든가..하는) 주로는 이렇게 자고 또 자고 짱박혀서 자고.. 틈나는대로 저렇게 밖만 바라봤다. 밤이라 깜깜해서 안 보일텐데, 대체 밖엔 뭐가 있길래 저러는건지;;; 살아있는 무언가가 집에서 기다리는다는 느낌은 참 고마운 느낌이었다. 털이 많이 날리고 ..그리고 내가 목쪽이 안 좋아서 암만 생각해도 좀 무리기는 하다.
한 이틀 되었나 ..이거 쓰면 쓸수록 진짜 맘에 든다. 보통은 한국서버에 맞게 글 올리는 시간이 그쪽 시간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선 내가 있는 곳 시간을 맞게 세팅할 수 있다.(미국 동부 시간으로 세팅했다) 그리고 마치 gmail처럼 쓰는 글 임시함에 저장도 되고. ---> 이거 진짜 맘에 든다. 그리고 내가 쓴 글 날짜도 바꿀 수 있고. 날짜 그냥 유지할 수도 있고. 이런 세심한 배려를.. 호~~ 화면이 안 움직이고 글쓰거나 뭘 바꿀때 메시지만 나오는 것이 AXAJ로 되어 있는거 같다. 정말 잘 만들었다. @@~~ Tistory.. 아직 낯설어서 그렇지 쫌만 더 익숙해지면 ...진짜 편할거 같다.
작년엔 안 그랬다던데, 올해 여기는 가을이 빨리왔다고 한다. 가을이 빨리오면..겨울도 빨리 올려나. 한국날씨는 어떨까? 아무튼 먼곳으로 온게 확실하다. 9월촌데 살짝 썰렁한걸 보니, 밤엔 휴스턴에서 사온 전기난로(?)를 저번주부터 켜고 있다. 아파트에서 히터켜줄려면 한달은 더 기다려야 할거 같은데.. 그나저나 어젠 밤에 비가 오는데, 빗방울에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참 듣기 좋더라. 이젠 비랑도 친해진건가. 비와도 화 안나네~~ 역시 사람은 어딜가나 적응하게 되어있나보다.
지나간 다음이니까, 뭐 편하게 말해도 되겠다 :) 9월3일 내 생일~ 좀 울적하고 미래가 불안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축하도 많이 받고 선물도 받고 자칫 우울할 수도 있었는데 정신없이 지나갔다. 게다가 그 다음날(9월4일)이 '노동절'인 관계로 하루 쉬고 참 좋았다. 나의 10년지기는 잊지 않고 이런 깜찍한 선물들을 보냈던 것이다. 화장품은 좀 부담스럽지만서두. 양말.. 내가 신기엔 너무 앙증맞지 않나 싶었다. 솔직히 늘어날까봐 맨날 보기만 하고 ㅜㅜ 흠. 무밑둥, 암만해도 너무 청승스러워보였던 것이다. 양초들 냄새가 다 좋은 녀석들인데 뭣부터 켤까. 재영이한테 받은 건담과 연필 한국에 두고온 건담들 보고 싶었다. 다 종이상자에 넣어놓고 왔는데 SD는 언제봐두 귀엽다. ㅋㅋㅋ 미국와서 본 SD는 정겹..
무심결에 올려다봤는데 와...윗집 사시는 분은 이렇게 멋지게 화분을 키워놓고 사시는구나. 싶었다. 마치 담쟁이 넝쿨을 연상시키는 ...저게 뭘까? 한참 봤다. 나두 저렇게 멋진 화분들 키워보고 싶지만 ...쩝쩝. 무나 잘 키워봐야겠다. 그러지 말구 이참에 화분 하나 더 사서 당근 밑둥도 키워봐야지.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 당근;;; 왠 청승 ㅡㅡ;;
화분에 무밑둥 키우기 무를 다듬다가 밑둥에 싹이 난게 보였다. 이거 한번 키워볼까 ...아주 무모한 생각이 들었는데, 곧장 실행에 옮겼다.화분에다가 무밑둥을 넣고 흙으로 덮어두었다. 한 일주일 지나니 이렇게 많이 자랐다.이거 위에만 봐가지고는 무슨 배추같다. 2015/05/22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기침 멈추게 하기와 무 밑둥 키우기 2010/06/18 - [[사진]시간/시리즈] - 당근 대신 무! (시리즈17)
2주전엔가 친하게 지내는 대학부 커플과 전도사님 사모님이 집에 놀러오셨을때 선물해주신 양초 담는 예쁜 통.. 어느날은 문득 보다가 이거 불끄고 찍어봐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같은 대상인데 이렇게 다른 느낌이 든다. 빛에 따라 느낌이 틀려지는구나.
작년엔 덥고 매일 해가 쨍~한 동네 살다가, 올해 춥고 또 비도 많이 오는 이곳으로 이사하고선 알았다..해를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 동네는 유난히 비가 자주 오고 또 구름 잔뜩 끼어 우울한 날씨가 며칠씩 계속되었다. 동네가 작고 또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우람한 나무들도 많고, 오래된 교회나 성당들 많고 등등 좋은 점도 많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그러니까 사람이 좀 우울해질 수밖에 없었다. 날씨가 사람의 기분을 그렇게 좌우할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날은 기분이 갑절, 세곱절은 행복해지고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너무 좋은거다. ............. 가끔 살면서 너무 많이 받고 있어서 고마운 줄 모르고, 그러면서 무심히 살아버리는게 너무 많은거 같다. 그 중에서 ..
비가 며칠째 오고 있다. 봄비는 여름을 재촉하고, 가을비는 겨울을 재촉한다는데 늦여름에 내리는 비는 가을을 재촉하나보다. 비오면서 기온이 뚝..떨어졌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빨리온거 같다고 이 동네 좀 사신 분들이 그런다. 비오는데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구. 가만가만히 가을을 느끼다가 이젠 체감온도로 가을이 느껴진다.
나는 언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을까? -> 한글 배우면서 시작했겠지. ㅎㅎㅎ..이건 아니구.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언제부터"란, "글쓰기"란 본격적으로 나의 글이라는걸 쓰기 시작한 시점을 말한다. 까마득히 멀리 고등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으면 고등학교 시절이 까마득한때가 되었을까, 가는 세월이여~) 수업시간에 어떤 선생님이 그러셨다. "글이라는게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데 10대때 글, 20대때 글, 그리고 30대때 글...등 시간에 따라서 글이 참 다르다. 제일 최고조에 달할때는 20대때일텐데 그래도 어쨌든 중요한건 글을 계속 써보는거겠지. 글쓰면서 나도 자라는 거니까" 듣고보니 옳다구나 싶었다. 그래서 아마 그 다음날로 당장 '일기'라는걸 쓰기 시작했다. "일기" 하면 아직도 초..
전에 기획팀장님이 아침에 출근하면 컴퓨터 딱 켜고 돌아다니는 사이트가 무엇무엇인지 웃으면서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먼저 email확인하고 , 그 다음에 아무개 사이트가서 뉴스보고, 어디가서 만화보고, 또 어디가서 뭐보고..하는 순서대로 매일 그러신다고 했다. 그렇담 나는, 보통 인터넷에 접속하면 어떤 순서대로 돌아댕길까? 그 얘기듣고 생각을 해봤다. 1. email 체크 2. 웹진 체크 3. 까페 등에 접속 댓글 관찰, 답글을 달거나 등등 4. 친구들 싸이나 블로그들 접속 새글 있나보고 5. 그리고..."다음"가서 만화보거나 뉴스같은거 보고 그런담에 특별히 돌아다닐만한 곳을 다니거나, 일을 하거나 하는 그런 식이다. "다음"은 왜 가는데? 라고 물으면 할말이 없다. 모르겠네. 그냥 습관적으로 "다음"..
집에 귀뚜라미 한마리가 들어왔다. 들어와버렸다. 그래서, 창문 열어야 그래야 들리던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바로 지척에서 들린다. 것도 부엌쪽에서... 처음엔 어떻게든 내쫓아야지.하다가 가뜩이나 혼자서 무섭기도 한데 그냥 놔두자 싶어 ..내버려뒀다. (사실 개미 죽이는 약 뿌려서 죽여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잔인한 짓일 듯 싶어 그냥 "공생공사"하자는 마음으로 놔뒀다) 저런, 귀뚜라미랑 같이 사네.
내가 가지고 있는 몇개의 블로그들(주로 사용하는 블로그는 하나지만 그래봐야) 만든 회사 이름만 다르지, 거기서 거기고, 또 설사 조금 다르더라도 어느 순간 지나서 보면 다 거기서 거기처럼 변해있어서 약간 식상한 면이 많았는데. 이곳 tistory에서 이미지를 업로드해보니 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업로드하는 방법도 특이하고(당연히 화면 안 흔들리고) 그리고 막상 업로드한 이미지를 줄이거나 거기에 text를 넣거나 하는 부분이 돋보인다. 그야말로 감동이다.
(http://blog.naver.com/zovm/60024282019 --> 링크 클릭해서 보면, 이 노래 같이 부르는 딱 그 부분 캡쳐해놓은건데. 다시 봐도 재밌다) "귀를 기울이며" 오래 전, 그러니까 적어도 한 3~4년전, 선릉역 리어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구워서 파는 아저씨한테 산 VCD 중에 하나가 이 애니메이션이다. 80년대쯤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인거 같은데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정말 잘 만들었다. 명작은 나중에 봐도 역시 명작이다. 이 당시만해도 이 아저씨의 그림은 서양 것을 동경했던듯 일본 어떤 도시인듯한데, 미국이나 아무튼 서양 어느 곳이라해도 믿을거 같았다. 90년대 후반, 혹은 최근에 나온 애니메이션들이 정말 "일본"적인 냄새가 나게 그려졌다면 이 당시만해도 그렇지는 않았나..
@@~~ 스킨관리 들어가서 보니까. ..이건 -.- html이나 css를 좀 알아야 고치겠다. 파일 업로드..도 조금 불편하고. 한마디로 전문가용인듯. 이러면 일반 사용자들은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하긴 요새 사람들은 어느정도 tag는 다 알지 않나. 이 정도는 고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너무 전문가 위주라 좀 불편하네. 인터페이스를 일반 사용자 위주로 고쳐줬음 좋겠다. 으.. 업으로 삼는 사람도 고치기 구찮다니.
^__^!! 오늘 드디어 tistory.com에 들어오게 됐다. 5월부터 계속 기다렸었는데 처음엔 초대메일 보구서 내 눈을 의심했다. 아니! 이런 내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너무 좋다. 잘 써야지. 초대해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는 글.. 2003/07/08 0시 10분 http://blog.dreamwiz.com/sound4u/121806 하루 넘겼다. 아까 7일날 처음 열었는데. 클럽과 달리 그냥 자유롭고 좋은 것 같아서 열었다. 내용을 어느정도 채워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할텐데. 하루에 조금씩 업데이트 해야지. 그동안 그려놓은 그림들은 --;; 다 어디갔을까? 하드 정리하면서 지운것도 같고. 암튼 ^^..잘해야지. 인티즌 마이미디어에 블로그 개설하면서 썼던 첫번째 글. 기록으로 남겨둘려고 옮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