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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주말을 목전에 둔, 금요일 밤.고즈넉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시간이라 그런지 머리 속에 생각이 많다. 요 며칠 햇살 좋은 날도 있었는데, 오늘은 회색 하늘에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서 그런지 사람을 다운시키는 그런 칙칙한 날이었다. 전에 살던 로드아일랜드에 늦겨울 날씨처럼 우중충했다. 새로운 것, 낯선 것에 도전해서 뛰어야할 때가 가까이 오고 있다.예전부터 막연히 생각했던 일을 이제 정말로 해야될때가 된거다.막연했던게 조금 더 현실로 다가오니 두려운 마음도 들고, 걱정도 크다.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사람은 익숙하고 친숙한 환경에 안주해버리려는 습성이 있다는데...그걸 거스르는 일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닌거 같다.그야말로 '위기'(위기이면서 기회이기도 한)가 온 건가보다.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을 잘 추수리며, ..
어제 점심 먹고 산책하다가 올려다본 하늘.어지러운 잔가지들 사이로 뵈는 하늘색이 곱기도 참 고왔다.어.. 하고 한참을 바라봤다.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떡'나처럼 아침에 밥대신 저렇게 떡을 먹는 사람들이 많나보다.동네 떡집에 갔더니, 샌드위치 모양의 떡을 팔길래 샀다. 동전 넣으면 사탕나오는 기계 축소판 SD.
팀버튼전을 가다 - "서울시립미술관"지난주 토요일(3월 16일) 팀버튼전을 구경하러 서울시립미술관에 갔다왔다.아래 팀버튼전에 대한 정보는 http://www.superseries.kr/4072 에서 가져왔다.출처: http://www.superseries.kr/4072 일시 - 2012년 12월 12일(수) ~ 2013년 4월 14일(일)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휴관 | 화~금 : 오전 10시 ~ 오후 8시 | 토, 일,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관람 시간 - 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2회 (첫째, 셋째 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매표 및 입장 마감 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 도슨트(전시 설명) 운영시간 : 평일 오전 11시 ㅣ 오후 2..
3월 14일 - 나뭇가지가 곱게 보이던 날 햇살 좋은 지난주 점심머고 산책하며 찍은 사진. 하늘이 좋다. 3월 15일 - 기분좋은 한강 나들이 터널을 터벅터벅 들어섰다. 터널 중간에 보면 이렇게 천장에 유리창문이 나있는게 보인다.지저분한대로 나름 운치가 있다. 환한 곳으로 가려면,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이런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나가야만 한다. 터널을 지나면, 가슴 탁 트이는 한강이 나온다. 바람이 차지만, 시원했던 날. 올라가는 것만으로 꽤 운동이 되는 계단. 3월 18일 - 씩씩하게 시작한 월요일, 점심먹고난 후 저 멀리, 종합운동장이 보인다.맨날 똑같은 풍경인데 볼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바람이 시원했다. 뚝섬 유원지역
울아저씨가 사준 사탕. 피아노 밑에 놔두니까, 주변이 살아나보인다 : ) 맛있는 사탕과 함께~ 동료들에게 받은 사탕과 초콜렛.난 사탕도 좋아하는데, 초콜렛 좋다는 분들이 있어서; 초콜렛도 겸사겸사 받게 되었다. 덕분에 한동안 달달하게 지낼듯.
3월 11일 - 따뜻한 월요일 햇볕 쏟아지던 월요일.주민센터를 가는 길에 본 할아버지와 손주.할아버지와 손주는 가슴 뭉클한 관계다. 춘곤증이 몰려오는 오후에 선물받은 과일야채주스. 저녁 하늘빛이 곱다. 3월 13일~14일 아직은 추운 날씨 확실히 같은 얼굴인데, 아침에는 경직된 얼굴이구나. 3월 15일 - 인간을 잘 이해하는 방법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삽시다!
G마켓 해외배송한 물건이 '수취인 부재'로 반송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혹시 궁금해하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 제 경험담을 나눕니다. 2월달에 아이를 낳은 분께 선물을 하기 위해 G마켓에서 선물을 사서 미국으로 보냈다.해외배송되었다고 영문으로 된 이메일을 받고, 하필 그즈음에 분주한 일이 있어 신경을 쓰지 못했다.그러고 2월말~3월초 되면서 골골 앓느라고 또 며칠을 보냈다. (예전에 Amazon에서 물건을 사면, 배송이 되는 과정과정마다 메일이 와서;G마켓도 그렇게 메일을 보내줄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안 오니까;; 뭐 안 오나보다 했다.) 그러다가 문득 지난주에그 분께 잘 받았나? 궁금해서 메일을 보냈다. (선물보내는거라;; 머뭇거리다가 아무 말 없어서 궁금해서 물어본다고 했다) 그랬..
일부러 볼려고 본건 아닌데, 우연히 링크 클릭해서 보게된 에 몇몇 아이들 노래가 마음을 울렸다. 월요일을 목전에 둔, 일요일 밤시간에 듣는 "Tomorrow"(내일)노래 참 시원시원하게 부른다. 크게 기교를 부린 것도 아닌데, 사람을 울린다. 꼬마 키가 작아서, 옆에 세워둔 마이크 스탠드가 다 앙증맞아 보인다. 윤상 얼굴에 조용히 퍼지는 미소도 좋다. (비행소녀 - magolpy) 원곡 뮤직비디오에도 귀여운 꼬마가 나온다. Look a new day has begun 신기하다.듣기만 해도 사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ㅜ.ㅜ
힐링캠프 - 지난주 한석규 편 http://etv.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2483447 지난주 한창 배앓이로 고생하던 중이었지만, 에 한석규씨가 나온다고 해서 꾹 참고 TV를 봤다. 관련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20 보통의 예능 프로그램처럼 하하..호호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게 아니라, 묵직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웃으면서 풀어나갔다.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듣다가 메모해놓은 것을 적어본다. "내 인생에 제일 행복했던 순간?" "행복한 사람은 성공한 거다." "배우는 사람을 그리는 일" "배우는 추억을 만드는 직업이다." "내가 왜 연기를 하는 걸까?" "사람에게 제일..
기타 장식 핸드폰에서 사진 모아서 편집하는 어플을 다운받았는데, 이 어플 링크가 있길래 받아봤다.SketchGuru라는 프로그램 (안드로이드에서는 '소묘대사'라고 뜸)인데, 사진들이 진짜 손으로 그린 것처럼 보인다. 신기하다. 겨울 나무 설탕 뽑기 하트 속 거북이! ps.(이건 하트 초컬릿 선물해준 쥔장이 찍어준 사진)
오늘 낮에 햇볕도 좋고 좀 덥다 싶었는데, 19도/ 20도였단다?!엊그제까지 0도 오락가락했었는데, 날씨가 미쳤나보다.미쳤구나. 미쳤어. 내일은 또 0도 언저리라던데.. 스모그 + 미세먼지 세상이라더니..눈에 보이게 공기 중에 먼지가 둥둥 떠다닌다. 마스크 사서 썼다.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싶다.
지하철 기다리며 멍~ 때리며 주변 둘러보다가 전광판에 눈이 확 갔다.동글동글한 그림체, 익숙한 그림체, 그리고 풍경까지... 문득 10년전인 2003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개발했던 웹사이트와 게임이 생각났다. 순간.머리 속으로 '추억여행'을 했다.
아침 햇살 아침에 청담대교 철교 지나는데, 강물에 번지는 햇살이 눈부시고 찬란해서 담아봤다. 점심 산책 짧지만 칙칙한 터널을 지나면 이렇게 찬란한 한강을 볼 수 있다.점심먹고 만끽하는 짧은 해맞이가 좋다. 저녁 저녁 먹으러 가서 음식점 등불빛이 좋아서 담아봤다.실제 빛이 더 이뻤는데; 사진이 좀 구리게 나왔다.
설탕뽑기 얼마전 "서영이"에 나오는 설탕뽑기 장면이 생각나서,평소.. 지나다니며 눈여겨보던걸 사달라고 했다. 국자에 설탕을 녹여서 이렇게 넓대대 하게 만드는 수고를 하지 않도록,미리 다 만들어진 상태로 팔았다. 근데 쫌 비싸다. 1000원 -_-+ 내가 해본다고 하다가 2개는 바로 반쪽이 나버렸다. 이구..그나마 울아저씨가 이렇게 만들어줬다. 가운데 부분은 쪼개기 어려웠다. 어렸을때 남들 다 해보는 나름 그 당시 놀이였는데,TV 속 드라마에서 다시금 보니 반가웠다. http://youtu.be/AJhS1UQP8wA : "내딸 서영이" 속 장면 공원에서 햇볕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5시 무렵. 집근처 몽촌토성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특이한 조형물 ^^을 봤다. 의자 밑에 웅크리고 있는건 뭔가? 하고 자세히 보..
흠.. 키우기 제일 쉽다는 아이비는 왜 내 손만 닿으면 죽는걸까 ㅜ.ㅜ"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아이비 키우기"가 됐다. 그전에 키우던 아이비 화분 중에성한 가지만 덜어서 물에 담궈놨다. 그나마 살아준 녀석들은 이렇게라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 요리도 그렇지만,남들이 말하는 제일 쉬운건나한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남들한테 어려운 것이 나한테 쉬울 수도 있다.
며칠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보기로 했다.골골하는 바람에 며칠동안 생각만 해보다가, 이제 좀 살만해진 휴일에 가보게 됐다. 바람은 찬데, 볕이 좋은 오후였다. 버스를 타고 가면 통유리창 사이로 햇볕도 쪼일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거 같았다. 알라딘 중고서점(강남점)에 대한 소개는 밑에 블로그에 자세히 잘 나와있다.http://blog.aladin.co.kr/aladinservice/5769942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똑똑한 안내방송을 보고 있자면, 버스가 언제 올지 알 수 있어 좋다. 블로그에 나와있던대로, 중고서점은 강남역 CGV 지하에 있었다.번호표를 뽑아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사람만큼 책도 많았다.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있었다.어디 도서관..
땅바닥에 드리워진 나뭇가지 그림자가 근사했다. 3월 1일 오후 낮 1시.햇살은 봄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데, 바람이 차가웠다. 봄이 될려면 시간이 걸릴듯.. 이렇게 밖에 나온게 아까워서,동네 놀이터 운동하는 곳에서 다리 운동을 했다.
휴일 앞둔 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목요일이 아니라 꼭 금요일 같았다.한주내내 골골하다가 맞이한 휴일이라 그런지 더 반갑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공기중에 뿌연 물기가 가득한, 그리고 조금은 포근한 저녁이었다. 길모퉁이 슈퍼에 켜진 불이 반가웠다.피곤하기도 하고, 이제 모퉁이만 돌면 집이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잠시 순간을 찍어봤다.이야....! 근사하게 나왔다. 아까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사람들은 과거 언제로 돌아가면 좋을까?에 대해 짧게 묻고 답하고 그랬다.옆에서 난 듣고서 고개만 끄덕끄덕했다. 언젠가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 그냥 지금이 좋다.지금도 좋다. 지금이 좋다고 그러면서 이유를 이야기하면; 좀 고리타분하게 들릴거 같아서..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걸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지난주 후반에 슬쩍 감기가 오나? 싶게 몸이 으슬거리더니,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감기 걸려서 며칠 골골거렸다. 금방 나을까 싶어, 버티다가 병원도 두번이나 다녀왔다.다행이 이번에는 목감기가 아니라, 코감기여서 기침을 심하게 하지 않았다. 역시 약국에서 파는 약보다 병원에서 지어먹는 조제약이 더 잘 듣는 것 같다. 처음 병원에서 약을 받아올때만해도, 이 약먹고 감기가 뚝.. 하고 다 나아버렸음 좋겠다 했는데,한참 진행되어버린 감기는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가보다. 항생제 때문인지, 내내 잠 덜 잔 겨울곰마냥 먹고 자고, 자고 먹고를 반복했다. 밀린 잠 자고나니, 그나마 나아졌다. 오늘은 이렇게 이 시간에 깨어있다. 일주일 호되게 앓고, 나아가는 중이다. ps.가운데 있는 카드는 아까 낮에 받은 쪽..
한참 키가 클무렵, 밤마다 자다가 다리에 심한 쥐내림 현상에 깨어나서 울곤 했었다.다리를 주무르고 주물러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급하게 키가 자라면서 종아리에 살이 다 터져나갔다. 자라날때는 아파야하나보다. 성장통.. 이런 성장통은 청소년기에만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요새 들어 이렇게 멍..하니 지나온 시간을 생각해보면 마음의 키가 자랄때도 심한 성장통을 겪게 되는거 같다. - 살던 터전을 떠나 남의 나라에서 살며, 나의 30년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던 일- 글쓰기를 조심하라고 한참 필화사건을 겪었던 일들- 말하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됐던 일들-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던 일들 등등... 매일 조금씩 자라는 중이다. 2012/07/13 - [[글]읽기/좋은글+생각] - 마음이 찢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