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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빨간 전자기타 블록을 샀다. 빨간색이 인상적인 기타였다. ^^* Austin 놀러갔을때 산 나무 기타!드디어 친구를 만났구나. 나노 레고 블럭 시리즈 ^^ 흰색 그랜드 피아노, 키보드, 드럼, 일렉기타같이 모아놓으니 보기 좋다 : ) 어떤 분 프로필에서 본 레고 사진을 보고 따라 만들어봤다. 레고 짜투리 가지고 만들었었다. 어느날 괜히 우주왕복선이 만들어보고 싶어서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샀다.작은 나노블럭의 2배 가격이었다. 가격도 가격인데, 블럭 수가 더 많다보니까 시간도 2배는 더 걸린거 같다. 만들어놓고 뿌듯했다. 2015/03/31 - [[사진]일상생활/소품] - 레고 기린 - nanoblock 나노블럭 2015/03/11 - [[사진]풍경,터/회사] - 회사 책상 위 풍경 : 2014년 4월 ~..
정월대보름 일요일(2월 24일)은 정월대보름이었다.그냥 보낼 수 없다! 땅콩을 까먹었다. 볕은 좋지만, 쌀쌀했던 토요일 - 나들이 구로동에 사시는 울아저씨 누님댁에 갔다.점심을 먹고 오는 길에, 가산디지털 단지역 근처에 아웃렛 구경을 갔다. "마리오" 아웃렛 근처를 둘러보다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봤다. 작년 여름 한참 더울때 생각이 났다.거의 6개월만에 와본 곳. 안녕! 그동안 잘 있었니? 그 덥던 여름에 땅으로 꺼질듯한 절망감을 느끼며 이 근방을 걷던 생각이 났다.그때 생각하면,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지 : ) 그 여름에 자주 왔던 까페.아직 치우지 않아 남아있는 크리스마스의 흔적. 동네 근방 - 꽃을 예쁘게 키우는 설렁탕집 음식점 안이 훈훈해서, 얘네들은 지금 봄인줄 아나보다.
7호선 타고 뚝섬유원지역 지나서 청담역으로 가는 길.청담대교를 건너면, 늘 이렇게 햇볕이 부서지는 풍경을 보게 된다.이날은 유독 쏟아지는 볕이 좋아서, 참 좋구나.. 감탄을 했다. 맨날 보면서도, 볼때마다 감동받는 풍경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10~15분 가량, 책을 읽는다.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매일 10분씩 읽으면 한주면 자그마치 50분 가량되는 시간을 읽는 셈이 된다.매주 1시간씩 4주면, 장장 4시간동안 책을 읽게되는거니까,무시못할 시간이다. 요즘은 삼매경이다.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구절은 꾹꾹 눌러가며 종이에 써가면서 읽는다. 어렸을때 아버지가 읽기 어려운 책들을, 종이에 적어가며 읽으시는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그걸 이해할 나이가 되버린거다. 어느새.. 회사에선 주로 연필을 쓴다. (쓰는 사람은 ..
어제 햇볕 좋다구나~! 하고 간만에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나섰다.하늘이 곱고 예쁜 날이었다. 아직도 길엔 이렇게 녹지 않고 버티는 눈이 있다.징하다. 한강 위로 새떼가 둥둥 떠있는게 보였다. 깨알같은 녀석들.. 작년 11월에 같은 곳에서 사진 찍은 적이 있다. 그때는 가을 끝자락이었는데..겨울 끝자락에서 다시 찍어봤다. 청록색 강물.. 겨울이 한발짝 물러섰나보다. 관련글:2012/11/19 - [[사진]풍경,터/풍경] - 겸사겸사 점심먹고 무조건 산책하는(산책해야하는) 공원 - 몸과 마음을 위해 걷고 또 걸어야 해요!!!
쌓인 눈이 더디 녹는다.한꺼번에 다 녹아없어지지 않지만, 조금씩 녹아간다. 녹는 중이라 밟으면마치 바닥에 슬러시 음료수를 쏟아버리고, 그 위를 걷는 것 같다. 눈이 이렇게 남아있어서 그런지한참 낮엔 영상이어도, 바람이 칼바람이다. 매섭다. 근방에 있는 운동기구. 쌔빠빠.. 새 운동기구인데,추워서 그런지 낮에 운동하는 사람이 없다.점심먹고 산책겸 걷다가 싱겁게 몇번 돌리고 온다.(근데 금요일날은 심하게 운동했더니, 허리가 뻐근하다.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안된다니까;;;) 눈이 녹고 있다.겨울도.. 슬그머니 녹아버릴려나.월요일이 '우수'였다던데... 그래도 끝추위가 남아있겠지. 어렴풋하게나마 봄이 느껴지는 2월 중순이다.
2013 발렌타인데이 구글로고 로고 가운데 하트버튼을 꾹 누르면 짝이 되는 동물과그 동물들의 발렌타인데이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발렌타인데이 전날 마트가서 나눠줄 초콜렛을 샀다.오른쪽에 보이는 넙대대한 허쉬 초콜렛은 행사장 언니가 준 선물 ^^. 남자가 여자한테 초콜렛 주는 날이라고 하지만,그냥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나누고 받고 하는 즐거운 날이었다. 갑자기 초컬렛 재벌이 되버렸다. 음하하.. 관련글:2012/02/14 - [특별한 날의 Google Logo] - (구글로고)발렌타인데이2012 - 진정한 사랑이란..?2012/02/10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큰 종이 장미 - 발렌타인데이라고 장식해놓은 모양이다2009/02/17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발렌타인..선물2010..
을 봤다. 이런 엄청난 상업영화를 만든 감독이 류승완이라니..! 비슷한 느낌의 영화인데, 우리나라가 배경이 되다니. 줄거리를 알고 간게 아니라서;; 영화보면서 이해하게 됐다. 무슨 이야기인지. 설 연휴라 그런지 단체로 온 가족들이 영화관에 많이 있었다. 마지막 장면에 하정우의 한마디를 미뤄어 볼때, 조만간 2편이 나올거 같다.
구름 한점없이 해맑던 오후.바람이 차갑고, 날씨가 추운 이런 날은 하늘색이 더 곱다. 코발트색..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인가보다"
나는...믿는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느리게 걷더라도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다보면 반드시 뜻을 이룰 수 있을거라는 사실을.. 지금 주변의 환경이, 조건이.. 그리고 여건이 그딱 좋지 않더라도 중요한건내가 내 페이스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 반드시 보게 될 그날을.. 간간이 포스트잇으로 접던 거북이를..발렌타인데이에 받았던 초콜렛통에 담아 원래 주인에게 선물해주었다.늦은 밤 시간 고생하는 이를 위한 선물이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보게된 흰나무.예전에 지리산 자락에서 봤던 흰나무가 생각나서,잠시 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시선" 스누피 오너먼트를 모니터 위에 얹어봤다. 넋놓고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하기..요샌 이렇게 하는게 맘편하고 좋다.바라보며 생각하며 느끼며,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야지. 요새는 말을 무척 아낀다. 왠만하면 말을 잘 안할려고 한다.말꼬리 잡고 흔드는 사람들한테 몇번 당하고나서 생긴 버릇이다. 예전엔 누가 묻는 말에 한두어마디 덧붙여 사람들을 웃기는걸 좋아했다.내가 하는 말에 사람들이 웃는구나.그게 좋았다. 그런데 요 몇달째 계속 몇몇과 부딪히거나 말꼬리 잡는 사람들의 먹이가 되는게가만보니, 다름아닌 바로 내가 즐겼던 "실없이 말하기" 였음을 알게 됐다. - 묻지 않는 말에 괜히 말..
레고 피아노와 친구할만한 레고 드럼을 샀다. 이번 레고는 드럼 말고, 주변 기기들이 많은 아이템이었다. 피아노랑 키보드랑 같이 놔두니 좋아보였다 ^^ 회사에서 갖다놓은 바이올린. 그랜드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바이올린은 다른 분께 선물로 드렸다. 2015/03/31 - [[사진]일상생활/소품] - 레고 기린 - nanoblock 나노블럭 2015/03/11 - [[사진]풍경,터/회사] - 회사 책상 위 풍경 : 2014년 4월 ~ 10월 [지각사진. 제 37 탄] 2013/02/25 - [[사진]일상생활/소품] - nanoblock - 피아노 & 키보드 & 드럼 & 전자기타 & 우주왕복선 2013/02/08 - [[사진]일상생활/소품] - nanoblock - 레고 드럼 2012..
# 아침에.. 아침에 지하철표를 끊고, 나와서 열심히 걷다가 무심결에 앞을 봤더니'모여라 꿈동산' 옷을 입은 사람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가는게 보였다. 저 사람(동물?) 며칠전에도 본 사람인데..? 뒷모습이 무척 지쳐보였다.알고보니 이 근방 '헬스장' 광고 전단지 돌리는 분이라고 한다. 아침부터 엄청 열심히 돌리셨나보다.지친 발걸음을 뒤에서 보니, 짠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게요... 먹고 살기는 쉽지 않네요.. 그래도 힘을 내야죠!아침인데!!! 그(그녀?)의 힘없는 뒷모습을 보며, (그렇지만) 나는 기운차게 힘있게 하루를 보내야지 했다. # 점심시간에.. 밥먹고 한 30여분 시간이 남길래, 근방에 산책을 했다.포근함이 좋아서 걷기 시작했는데, 쌓인 눈이 녹질 않아서 길이 엉망이었다. 녹다만 얼음이 질퍽대기..
엇..!며칠째;; 무리해서 일하고 있어서 피로한데,밤 1시 넘은 이 시간에 (억지로) 깨어있다. 집에 와서 얻은 소중한 자유시간을 쪼개서 좋아하며 보내고 있다.천근만근 눈이 스르르 감기니까 곧 자야겠지만, 그래도 이런 조용하고 고요한 순간이 참 소중하다. 분주하고 정신없어 별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이 있어이런 짬을 내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겠지. 피곤하면서 행복하다.전에 에 나왔던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2012/03/04 - [[글]읽기/드라마 / TV] - 드림하이1>.. 생각보다 괜찮은 드라마였다/ 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그때는 잘 몰랐던) 예쁘게 빛나던 시절이 생각났다 세상에는 두가지 행복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지나고보면 행복했..
예전 블로그에 썼던 글이다. 2004-10-02 (Sat) 22:59 노트에 영화표도 풀붙여가며 모아놓았다. (지금은 이 노트 없다 - 2013-02-06) 옛날엔 이렇게 표가 조그맸었다. (색깔도 극장마다 달라서..연두색, 주황색, 파란색...이랬다)예전에 표는 거의 안 모아두어서, 그나마 전에 방치울때 찾은 것만 붙여두기 시작했다. 내가 영화를 극장가서 보기 시작한건, 대학들어가서부터 본거 같다. 모아놓은 표 중에 제일 오래된 영화표. 충무로의 대한극장 가서 본 다. 그땐 조조가 4,500원이었다. 일반은 5000원이었다. 내가 아끼는 영화 ..이게 98년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표가 이렇게 나왔었네.(그러고보니, 영화평도 오른쪽이나 왼쪽에 써놓았다) ..그때 참 붐을 일으켰었던 영화다.이건 종로에 ..
어제밤에 내린 눈이 쌓여서,아침에 나와보니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오늘은 '입춘'이었는데...!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여있었다.빨리 걷기도 힘든데도;; 핸드폰 꺼내서 두컷 찍었다.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점심먹고 동네를 돌다보니, 눈이 많이 녹아서 흉하게 되어가는게 보였다. 그래도 이따만큼 왔다.녹는데 며칠 걸리겠지. (왼쪽에 장갑) 선물받은 사과 ^^.
며칠전에 "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김광석'편이 방송됐다고 한다.링크 몇개가 Youtube에 올라와있길래 가져와봤다. 영상편지 "사랑했지만"이라는 노래에 관한 에피소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씨가 2월초쯤에 돌아가셔서, 이즈음에 추모하는 행사가 있다.꽤 오래전 언젠가는 올림픽 공원에서 하는 추모제를 보러 간적도 있다.
한 5년 가까이만에 만난 것 같다. 오랜만에 회사 동생을 만났다.뜻하지 않게 늦어지는 바람에, 이야기하기로 했던 1시간이 날아가서시간 더 아껴가면서 신나게 먹고 이야기해야했다. 핸드폰 카메라를 위로 해서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왠지 그러면 싫어할거 같아서;;조각 케일을 대신 찍어줬다. 흐른 시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잠시 내가 사는 모습을 돌아볼 기회도 되었다.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짧고도 소중하다. 한국 돌아온지 어느덧 8개월.적응하면서, 마음에 안정과 여유를 찾아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무심결에 넘기다가 발견한 시. 그냥 넘겨버리기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 두고두고 볼 요량으로 담아봤다. - 메리 캐럴린 데이비스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거짓말이나 불친절을 멀리하게 하소서 친구들이 주는 상처도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고 이해할 수 있는 너그러움과 남을 해치지 않는 사려 깊은 마음을 갖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들이 갖고 있는 간절한 소원과 짐을 알 수 있게 하시고 내 용기가 그들에게 전달되게 하소서 고독한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고 행복한 사람들은 나로 인해 더 행복하게 하소서 잊어버려야 할 것 가슴 아픈 것은 빨리 잊게 하시고 기억해야 할 모든 정다운 것을 어김없이 기억하게 하소서 오늘 또 내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게 하시..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버렸다. 잔뜩 긴장하다 맥이 탁... 풀린 사람처럼, 뭔가 팍..하고 한순간에 풀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낮 기온이 영상 9도였다고 한다.점심먹고 느긋하게 걸었다. 날씨 참 좋았다. 꽁꽁 얼어 추울때는, 녹지 않은 바닥 보느라 몰랐는데오늘 느긋하게 걷다보니 이 산책로 왼편에 나무숲에서 향기가 나는걸 알았다.전나무류의 나무였는데.. 솔향기가 은은하게 나는거였다. 날씨가 좋아서, 나무들도 좋아라 했나보다. 2013년 1월 마지막날, 슬쩍 봄을 만났다. ps. 점심먹었던 식당벽에 붙어있는 큰 '벽걸이 어항'
2003년 9월에 쓴 영화평을 10년만에 꺼내보았다. 예전에는 영화평을 정성스럽게 그리고 길게 썼었구나 싶다. 2003년 9월 14일. 이 영화는 95년에 일본에서 개봉했지만, 우리나라에는 불법복제 비디오의 형태로 들어왔단다.수많은 아류와..여러 영화에서 채용되는 이미지를 많이 만들어냈는데, 사실 지금봐도 참 근사하다.(가까운 예로 윤석호 감독의 를 들수 있다.최지우의 커트머리하며, 하얀 눈발 날리는 눈의 이미지. 비스므레 하지 않나?) 줄거리는 간략하게 몇줄로도 요약이 되겠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했다. 한국에서는 1999년에 개봉을 했는데, 본의 아니게 5~6번 정도 봤다. 1999년에는 밀리니엄이네 뭐니 한참 시끄러울 시점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직후에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