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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도 앎음직한, 그리고 어쩌면 잘 알고 있는 흔한 교훈을 다시금 한번 새겨보며 잠자리에 든다. 내가 만든 철옹성 같은 '오해의 벽'그래서 바로 내가 깨부술 수 있는 벽을 생각해본다. 제목: 혼자만의 점심시간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2013년 1월 31일http://www.m-letter.or.kr/mail/3000/letter3435_1.asp 저는 지체장애가 있는 여고생입니다. 점심시간 마다저는 혼자서 밥을 먹고 있습니다. 원래는 함께 밥을 먹던친한 친구 현지가 있었지만,언젠가부터 차츰 거리를 두더군요.나중에는 다른 친구들 여럿이랑 밥을 먹고저를 본체만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혼자서 밥을 먹는 것에 점점 지쳐갔습니다.교실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아이들의 잡담을 듣는 것이 싫어,혼자 운동장에 나가 밥을 먹..
지난주에 가족증명원 떼러 삼성동 주민센터 갔다가, 점심 먹을겸 들렀던 음식점에서주문한 밥 나오기 전에 찍은 사진. 한참 춥다가 날이 풀렸다가 다시 춥다가, 또 풀려간다.겨울이니까 그러려니 싶지만따뜻하다가 추우니까 더 춥게 느껴진다. 내가 태어나고 30년 가까이 살다가,다른 나라 가서 8년 가량 살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8년 가량 변화가 많았던 탓도 있겠지만, 나고 자란 내 나라에서 다시 적응하는게 쉽지 않다.좌충우돌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올 5월이 되어 1년정도 되면,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적응한 상태일 것이라 믿는다. ............................. 원래 삭막했던 서울 인심이 8년 사이에 더 각박해진건 아닐텐데출퇴근때 오다가다 마주치고, 부딪히는 무심한 사람들의..
행복나무와 행운목.. 2개로 시작된 화분 가꾸기.화분 중에 몇개는 죽은 것도 있지만, 비교적 잘 자라주어서 다행이다. 요새 와서 느끼는건..화분에 물은 될 수 있는한, 조금만.. 그리고 필요할때 줘야된다는 사실이다. 그 필요한 때를 맞추는게 어렵긴하지만.집에 와서 피곤하거나 눈이 피로할때, 따운되어 기운없을때마다보면서 힘을 얻게 되는 소중한 보물이다. 6월 5일. 12월 22일. 이마트에서 산 작은 식물들에 분을 갈아주었다. (1월 24일) 새순이 쑥쑥 자라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다육이.
영화내내 노래만 들린다는; 상영시간 2시간반에 육박하는..화제의 영화, 을 큰 맘 먹고 봤다. 3시 15분에 들어갔는데, 나오니까 저녁 6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은 전에 TV에서 하는 그냥 영화볼때도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팬틴역의 배우가 끊어질듯 이어질듯하게 부르던 노래가 인상적이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감정이 이입되어 각자의 상황에서 감동받는 영화인듯 하다. 관련글: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1121017581
연극을 많이 보지는 않았다. 중학교때 학교축제할때 본 연극 1편,학교다닐때 과제한다고 본 5편,친구따라 한 1~2편,대학축제할때 과에서 하는 연극 한 3편,졸업하고 2~3편 정도.. 그게 전부다. 그렇게 줄잡아서 10편 정도 본 것 같다. 그것도 1900년대 후반에 본 것이었다.예술의 전당에서 몇편 본적이 있는데, 주로 대학로에서 봤다. 그러고보니 연극보러 대학로 온게 몇년만인지 셈하기도 어려웠다. 우연한 기회에 표가 생겨서 이 연극 을 보게 되었다. (시작하기전 무대 모습) 코믹한 연극이라고 하더니, 5분에 한번씩 웃을만한 장면들이 나왔다.조용히 웃다가 푸하하하.. 크게 웃었다.박장대소하면서 웃고 또 웃다가, 머리를 짖누르던 두통이 사라졌다. (누군가 찍은 커튼콜.무대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동적으로..
잠잘 시간 다 되어서 쓰는 글..그래서 다소 감정적일 수도 있는 글이다. 그래도 생각난 김에 써보고 싶었다.오늘은 낮에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됐다. 작년 일도 생각이 많이 났다.어렵던 고비들도 생각이 났고, 앞도 뒤도 옆도 다 막혀서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던 순간도 생각났다. 그러니까 그 한참 힘들때는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할일도 없고, 갈때도 없고, 연락오는 곳도 없으며, 연락할 곳도 없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그렇지만 너무 늦지 않게)11시쯤 반바지에 반팔티를 챙겨입고, 작은 가방을 옆에 메고 무작정 호수로 향했다.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야할 의무도 없었지만...무작정 운동부터 해보자 그런 생각했었다. 걷고, 또 걷고.. 호수길을 그렇게 막막한 상태에서 걸었다.신기한게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걷..
꽁꽁 얼어붙은 호수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호수가운데 부분이 약간 삑사리가 났다.이미지를 클릭해보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아침 출근할때마다 얼마나 얼었나? 얼마나 녹았나? 하고 보는게 취미다. 호수가 얼어붙으니까, 얘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스릴 넘칠듯 ㅎㅎ 삼전도비 롯데월드 주변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지 몰랐다. 국사책에서 봤던 '삼전도비'. 치욕스러운 역사도 역사는 역사인거겠지. 이런 돌담도 볼 수 있고, 나름 뭐.. 낭만적인 곳이다. 롯데월드 꼬마들의 로망~ 관련글: 2012/07/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2012/08/14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2 - 맑고 밝은 날2012/08/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3 - 나는 ..
사무실에서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욱 걸으면 삼성역 COEX까지 갈 수 있다. 어느 포근한 저녁.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욱 걸어서 삼성역까지 갔다.삼성 광고판이었는데, 파란색+녹색인 이 색깔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그날 그 순간, 그 빛깔을 담아두고 싶었다. 같은 색인데, 그것도 같은 카메라로 찍었는데..색이 다 다르게 나왔다. 그나마 이 색이 제일 비슷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다 다르게 보이네.. 이건 지하철 광고판. 하늘색이 눈이 시리게 예뻤다. 뿌연 안개가 눈에 보이던...그런 흐리멍텅하고 오묘한 날이었다. 가끔은 순간을 담아두고 싶다.
까마귀의 울음소리[사랑밭새벽편지 2013년 1월 12일] 출처: http://www.m-letter.or.kr/mail/3000/letter3417_1.asp 까마귀가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다가우연히 제비를 만났다.둘은 함께 나무 위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제비가 물었다. “너는 어디로 가는 중이니?” 까마귀는 분한 듯 씩씩거렸다. “이곳 사람들이내 울음소리가 듣기 싫다며 나를 미워해.돌을 던지고 욕하지.난 이곳을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다른 먼 곳으로 가려고 해.다른 마을로 가면 지금보다는 낫겠지.“ 그러자 제비는 상냥한 말투로 충고했다. “네가 울음소리를 바꾸지 않으면어느 곳에 가더라도 똑같을 거야.“ - 황태현(새벽편지가족) - 어디에 있든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1월 15일. 입사한지 석달되던 날,아침에 컴퓨터 켜고 윈도우즈 인증하다가 컴퓨터가 이렇게 맛이 가버렸다!! 결국 백업받아놓았던 Image로 복구를 시켰다.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백업받아놓은게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잘 살아나서 다행이다.
언제부턴가 챙겨보기 시작한 주말드라마. 그저그런 드라마려니 하고 관심있게 보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는 정말 열심히 챙겨보기 시작했다.문득 처음 시작부분을 보고 싶어서 지난주에, Youtube에서 2회부터 10회까지 서영이 나오는 부분만 봤다. 앞부분 내용이 하도 애틋하고 절절해서 열심히 봤다.서영이의 먹먹한 상황도 가슴이 아프고, 이겨내는 과정도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될까 싶다.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과정이 서글프다.소현경 작가가 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사연이 있다. 하긴 사실 실생활에서 맞닥드리는 사람들은 일상적인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선인과 악인이 확연이 구분되는게 아니라, 다들 사연이 있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니까. 누군가를 알게되고,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 ..
아담한 책상 내 자리 문득.. 찍어본 내 자리.이렇게 보니 독서실 자리 같다. 작고 좁고 아담한 자리인데다가 남들에게 열려있는 자리다. 그렇지만,하늘이 보이는 창문도 훤히 잘 보이고어쩔때는 이렇게 선물도 받고.복받은 자리다. 산책 대신 햇볕 쪼이기 한동안 날씨가 이렇게 추워서 도저히.. 산책을 나갈 수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근처 마트에 있는 햇볕 잘 드는 상가건물에 간다. 통유리라서 그런지, 복도가 추워도 햇볕이 따뜻하다. 입사해서 열심히 산책하게된 이유는..바로 점심시간이 이 게임을 하기 싫어서였다.게임 피하려고 하다가 시작한 산책이지만,그래도 덕분에 매일 조금씩 운동하게 되어서 좋다. 아침에 밥대신 먹는 떡 아침에 뭔가 먹어야하는데..하고 먹기 시작한 떡. 밥대신 먹는 떡도 맛있다. 두 사람..
고구마에 보라색 잎이 나다! (시리즈22) - 고구마 키우기/ 물만 먹고도 잘 자라요 : ) 고구마 보관을 잘못해서; 그만 상해버렸다.상한 고구마는 버렸는데, 싹을 난걸 보니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신기하게 고구마에서 보라색 잎이 나는거였다. 다른 화분들하고 놔두면 더 잘 자랄거 같아서, 같이 놔뒀다. (1월 8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 (1월 12일) 물통이 작아보여서 큰 통으로 바꿔주었다. (1월 14일) 어느새 '고구마 나무'가 되었다. (1월 19일) 1월 22일. 1월 26일. 1월 29일. 1월 31일. 2월 2일 - 참 잘 자란다 하며 감탄하며 바라봤다. 2월 2일 - 드디어 가지가 휘어졌다. 2015/01/28 - [[사진]시간/시리즈] - (시리즈26) 고구마 물에서 키우기 ..
아기자기해진 책상 어제 받은 티스토리 달력을 옆으로 비스듬히 놓았다.내 책상 공간이 이렇게 좁을지, 티스토리쪽에서는 어떻게 알았을까?올해 달력은 공간절약형이라서 딱 좋다!달력 위쪽에 작은 인형도 올려놓기 좋았다.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 처음 먹어본 '짜글이 김치찌게'. 먹기전 사진을 올려놔야하는데;;배고프다고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느라고, 다 먹고나서야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잘 먹었다는 '인증샷'이 되버렸다 ^^/밥 얌얌 잘 먹고! 씩씩하게 힘내서 일해야죠!! 오랜만에 한강 산책~ 날이 풀렸다는 오늘도; 사실 좀 춥긴 추웠다.강바람이 싸늘했는데, 그래도 간만에 산책을 했다. 여기도 얼음이 동동 떠있었다.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한강.(사진을 클릭하면 옆으로 쭈욱 늘어납니다!)
작년 11월초, 회사 동료에게 이 책을 받았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교훈이 담긴 내용을 소설형식으로 풀어놓은 책이었다. 책을 언제 읽지? 하다가.. 8시 45분이나 50분쯤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기 직전인 9시까지 10분에서 15분 사이의 짜투리 시간에 책을 읽기로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매일매일 꾸준히 읽다보니, 어느새 책을 다 읽었다. 처음에는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나서; 다소 거부감도 들었는데, 책장을 넘기다가 문득문득 마음에 남는 구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내용은 나도 어디선가 들어서 다 알고 있는 내용.그렇지만, 새삼 다시 봐도 새겨들을만한 내용이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하는 이들과 신나게 달려가자. 그렇게 내 소중한 삶을 하루하루 생각하며 살아가자. 는게 ..
오늘 점심시간에 티스토리 달력이 배달되어 왔다. 인증샷! (회사 막내가 찍어준 '인증샷' - 1) 두구두구두구~!!!3년째 받는 티스토리 달력.올해는 한국에서 달력을 배달받았다. (회사 막내가 찍어준 '인증샷' - 2) (회사 막내가 찍어준 '인증샷' - 3) 집으로 가져왔어요 박스도 이렇게 좋고 같이 들어있는, 종이 달력도 좋다. 잘 쓸께요~!! 고맙습니다. 관련글: 2011/01/04 - [★Tistory사용하기★] - 드디어 받았다! 2011 티스토리 탁상 달력 - 외국이라 배송비(22,000원) 많이 들었을텐데,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잘 쓸께요!! 2012/01/08 - [★Tistory사용하기★] - 2012 티스토리 달력, 받았습니다 - 미국에 있는 저희 동네까지 오는데 택배비만 무려 ..
금요일날 추위에 떨면서 집에 왔더니,우편함에 반가운 선물이 와있었다. 먼곳에서 온 엽서들와 그림 추운 날씨에 .. 사람을 따뜻하게 했다. 워싱턴에서 크리스마스때 보냈다는 엽서도 받았다.
아침 출근길 주말을 앞둔 호젓한 금요일 아침.나의 하루(?)를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호선에서 문득 문을 보다가 찍었다.문에 가끔 보면, 이렇게 '스토리 공모전' 글들이 가끔 있다. 여러번 봐서 어떤 것은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좋은 글은 여러번 봐도 좋다. 지하철 타고 다시 한강 건너는 중. 며칠째 영하의 추위라 한강이 얼은게 보인다. 점심시간 견딜만한 날이었으면 산책하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산책 포기했다.산책 대신 회사 근처 상가에 갔다. 그 건물 유리창이 이렇게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볕이 좋은 날은 따뜻하다. 멍.. 때리고 10여분 바깥 구경하다가 돌아갔다. 오후 일하다가 산만한 내 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렇게 깨끗하진 않다. 어느덧 손에 익은 친숙한 내 터전이 되었다..
감사 ... 에 관한 (마음에 남는) 글귀들 감사할 줄 모르는 자를 벌하는 법은 없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삶 자체가 벌이기 때문이다. (라이피곱스) 오늘 들은 마음에 남는 글귀다. '인생은 [해석]'이라는 말을 본적이 있다. 똑같은 환경이라도 누구한테는 불만투성이 지옥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감사한 천국이 될 수 있을거 같다. 살아가는 동안감사할 줄 아는가/ 그렇지 않느냐그리고 감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가!!! (내가 놓치고 살았던) 감사할 꺼리를 찾고, 새기고 감사드리며 하루를 마감한다. 노트에 갈무리해둔 감사에 관한 다른 글귀들을 타이핑하면서 다시 읽어본다! 작자미상 -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