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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이사와서 제일 먼저한 일은, 바로 화분을 사는 일이었다. 전에 살던 집은 방에 해가 잘 들지 않아서 그런지; 키우던 화분들이 아무리 잘 관리해도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는 일이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화분을 사지 않게 됐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작년 12월부터 그랬던거 같다. 숯이 꽂혀있는 난종류의 화분과 산세베리아라는 공기청정 화분을 샀다. 꽃집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장미꽃을 주셨다. 숯있는 화분은 화장실에 두었다. '로모' 느낌 나게 찍어본 사진. 오른쪽 끝에 대나무는 전에 살던 집에서부터 키웠던 녀석인데, 이쪽 집 이사와서 볕도 들고 하니 기분이 좋은가보다. 뿌리가 나고 있다. 이마트에서 파는 공기청정 식물 ('녹보수')를 사가지고 왔다. 집에 들어올때 나는 오래된 아파트에서 나는 냄새를 덜어주었..
어제 이마트 갔다가 화분 코너에서 산 예쁜 식물들을 빈 화분에 심어줬다. 분갈이. 겨울이고 또 실내가 건조하다보니, 자칫하면 식물들이 죽어버리기 일쑤다. 이럴때일수록 잘 보살펴줘야겠다.
마트에 갔더니, 화분 몇개를 천원에 판다고 내다놓은게 보였다. 앗! 이게 왠 횡재람!!! 집에 가져와서, 가지 몇개 잘라서 다 말라 죽어버린 화분에 꽂아주고 화분에도 옮겨줬다. - 천원의 행복 -
책상 위에 키우던 휘토니아를 분양해주기로 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었다. 가지 중에 몇개를 돌이 담긴 컵에 꽂아서 화분을 만들었다. 동료에게 선물해주었다. 가지를 나눠준 모체 화분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아이비 화분은 물꽂이 하는데는 성공했었는데,휘토니아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장미허브 햇볕이 좋았던 오후.문득 보니, 많이 자란 장미허브가 눈에 띄였다. 행복나무는 왠지 아파보여서, 햇볕 잘 드는 곳에 놓아 두었다. 많이 자랐구나! 2013년 7월 6일 - 뿌리가 조금 났을때의 모습 두달 사이에 쑥쑥 자랐구나. 몇개는 말라서 죽은 것도 있고... 햇볕도 좋고, 바람도 좋은.. 조금은 덥게 느껴지는 낮이었다. 화분이 몇개 죽어서, 새로 또 사오기도 했다. 페페라는 식물. 포기 나누기해도 잘 살거 같아서, 가지를 잘라서 나눠보았다. 잘 자랐으면 좋겠다 ^^ 7월에 이렇게 잘라서 나눠놨던 아이비 가지 중에일부는 사무실에 다른 동료들에게 나눠줬다. 가지 나눠서, 함께 키울 수 있어서 좋다. 3월에 샀던 아이비 화분의 가지를 나눠서, 물꽂이를 했었다.
물꽂이에 성공한 아이비 물꽂이 성공한 아이비 가지.옆자리 동료에게 선물했다. 한참 열심히 물꽂이 중.. 왼쪽은 잎 하나씩 잘라서 뿌리내리는 물꽂이 하는 거고, 오른쪽은 회사 동료가 갖다준 주스병이다.그 분에게 갖다줄려고 가지를 두개 꽂아두었다. 장미허브는 물꽂이 시도 중.. # 6월 14일. 3천원 주고 산 장미허브.분갈이를 해준 다음, 곁가지로 풍성하게 난 장미허브 가지 몇개를 잘라물꽂이를 해두었다. 이번에는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비 화분도 사는 족족 죽이다가, 이제서야 키우는 방법을 알았으니까 (거의 한 10개도 넘게 사고 죽이고를 반복했을껄?)장미허브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키우는 방법을 알게되지 않을까? 뭐든지 포기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살아가면서 배운 귀중한 교훈이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던 장미허브가 그만 물을 많이 먹은 통에 시름시름 앓아갔다.완전히 죽기전에, 살리고 싶어서 죽은 부분을 쳐내고살아있는 허브를 흙에 잘 꽂아주었다. 관련글:2013/04/06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장미허브 - 사이다 냄새가 난다 고속터미널에 꽃과 화분을 구경하러 갔다. 한참 둘러보다가, 오렌지색 휘토니아라는 화분을 샀다. 집에 와서 다른 애들하고 기념촬영했다. 같이 모아놓으니 보기 좋다 : ) (5월 2일) 햇볕과 바람이 도움이 될거 같아서, 창가에 놓아두었다. (5월 10일) 햇볕을 받아서 그런지 많이 건강해진거 같다. (5월 16일)
집에 있는 화분들 - 이제 어떻게 키우면 될지 알 것 같다. 물을 많이 줘야하는 화분.물을 자주 주면 안되는 화분.빛을 필요로 하는 화분. 생각날때마다 물을 줘도 되는 화분.가끔 닦아주고 신경써주면 되는 화분. 그동안 한 50개쯤 키워본 것 같은데, 잘 키운 화분보다 죽인 화분이 더 많다.죽이고 키우고, 찾아보고 시도해보고죽이고 또 키우고, 찾아보고 알아보고또 죽이고 키우고.. 그러는 중에 나름 터득하게 된거 같다.
이번주 들어 심하게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와서 고생을 했다.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고속터미널에 가서 화분을 하나 샀다. 키우기 쉽다는 장미허브를 샀다. 꽃집 아저씨는 물을 줄때 화분에 물을 바로 주지 말고,20분간 물에 담가놓으라고 하셨다. 허브류는 키우기 힘들다는데; 잘 키울 수 있을려나? 사무실 책상에 갖다놨더니,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