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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년째 일하고 있는 사무실 우리방엔 창문이 없다. 온전히 형광등빛과 물만 먹고서도 정말 신기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왼쪽에 있는 녀석은 계속 위로만 길~쭉하게 자라고 있어서 옆으로 퍼지라고 윗줄기들을 댕강 댕강 잘라주었더니 저렇게 짤뚱해져버렸다. 오른쪽 녀석은 줄기 2개만 너무 길게 자라서 역시 옆으로 퍼져서 자라라고 윗둥을 잘라주었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왼쪽 녀석이나 오른쪽 녀석 중 하나만 놓아두었으면 죽었을거 같다. 두개의 화분을 같이 키워서 더 잘 자라는듯. 화분을 키우면서 또 한번 느끼는건 사람이든 화분이든 꾸준히 정성을 들이면 정말로 잘 산다는 점이다. 오른쪽 녀석의 자라온 모습은... 2007/03/26 - [시리즈 ⊙] - 사무실에 놓아둘 화분을 사다..Rhoeo, English Ivy..
피츠버그로 떠나는 애한테 받은 화분이다. 집에 왔을때는 비실비실한게 꼭 금방 죽을거 같더니만 우리집이 좋긴 좋은가보다. 잘 살고 있다. 원래 큰 화분이라 그런지 두달 사이에 얼마나 자랐는지 잘 구별이 가질 않는다. 석달 사이에 참 많이 자랐다. 시간이 그만큼 흘렀다는 이야기겠지. 안 죽고 잘 자라니까 참 좋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식물에겐 '햇빛'만한 보약이 없는듯 하다. 창가에 놔둔 후로 정말 많이 자란듯 하다.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이 노란 장미꽃 화분을 봤다. 노란 장미꽃 꽃말이 '질투'라고 했던가. 너무 예뻐서 꽃말이 '질투'가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예뻤다. 꽃도 예쁘지만 화분도 정말 예뻤다. 예전에 연습장 표지에 나왔을법한 꽃이 우리집에 있다. (요즘 애들 쓰는 연습장 표지엔 뭐가 그려져있나)
◈ 2007년 3월 25일- 회사에 가져다 놓으려고 화분을 샀다 원래는 한개만 사려고 했는데 남편曰, 키우다 하나 죽을 수도 있으니 하나 더 사라고..그래서 2개 샀다. 일하면서 눈이 뻑뻑할때 바라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질거 같기도 하고 텁텁한 사무실 공기를 순화시켜줄 것 같기도 해서 겸사겸사 샀다. 그냥 볼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왼쪽 화분은 잎이 보라색이구나. 보기좋네. ◈ 2007년 3월 26일 - 사무실 내 자리..하나는 위에 그리고 하나는 아래에 놓아두었다. 원래 나란히 같이 두려고 했는데 잎이 넓고 긴 녀석은 밑으로 내려다보게 놓는게 보기 더 좋았다. 눈 뻑뻑하다 싶으면 잠시 화분쪽으로 시선을 돌리는데.. 보고 있노라니 참 좋다. 죽이지 말고 잘 키워야 할텐데. 별일 없으면 잘 자라겠..
선물받은 꽃을 김치병에 꽂아놓았다. 집에 적당한 병이라는게 김치병밖에 없어서;; 그래도 워낙 꽃이 예뻐서 그런지 병이 슬쩍 감춰진다. 왠지 화분들이 다 살아나는듯. 식물이 좋아요~~ 꽃도 좋아요~~
한 한달여전에 "쌀뜨물"을 희석 안하고 왕창 부어버려서 기존에 키우던 화분들이 죽었다. 내딴에는 영양을 준다고 쌀뜨물 만들어서 준건데, 희석 안하고 바로 부어주다니 거의 농약을 그대로 부어준 격이 되어버렸나보다. 그래서 죽은 화분들만 내리 치우다가 요 근래에 마트에서 3개에 10달러(1만원)하는 화분들이 있길래 하나둘 사서 모으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그득하게 되었다. 요새 아침에 일어나면 잠도 깰겸 이 녀석들 있는 쪽으로 와서 멍..하니 앉아있게 된다.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 화분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는 수저꽂이랑 와인꽂는대도 제 역할을 거뜬히 잘하고 있는듯.. 보기 좋다. 이번에는 죽이지 말고 잘 키워야지. 사랑스러운 내 작은 화원... 식탁위에도 2개 놓아두었다. 오른쪽 화분은 너무 인위적으로 생겨서 ..
한 한달전쯤 집에 있는 화분들에 나름대로 거름을 준다고 쌀 씻은 물(쌀뜨물)을 희석도 안하고 바로 부어준 적이 있다. 그랬더니 약한 녀석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썩고 ..결국은 죽어버렸다. ㅜㅜ 희석도 하지 않은채 부어버렸으니 거의 희석하지 않은 농약을 부어버린격이지. 하긴 약을 잘못쓰면 독이 된다지 않나. 죽은 녀석들을 치우고 나니 집에 남은 화분이 몇개 없어서 되게 허전했다. 오늘 장보러 마트갔는데 카트꺼내는 곳에 화분을 파는게 보였다. 3개에 만원(10달러)라고 써있는거 같아서.. ^^; 3개 사가지고 왔다. (이런 전술- 2개에 99센트 이런식의-에 맘이 약해지는건지..참) 안 죽이고 잘 키워야겠다.
집에 있는 고만고만한 화분들을 그냥 탁상 위에 늘어놓다가 어느날 보니 좀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다가 사용하지 않는 '수저꽂이'와 '와인병 꽂이'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하하... 그냥 여기다 놓아보면 어떨까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화분들을 놓으니 이렇게 보기가 좋았다.
고구마 키우기(시리즈6) - 화분버전/ 흙에서 키우다! 2007년 4월 11일. 시작... 이번에는 고구마 키워보기로 했다. 화분에 적당한 고구마를 사서 심었다. 언제 싹이 날까??? 신기하게도... 거의 한달만에 싹이 났다. 실은 하도 오랫동안 소식이 없길래 죽었나부다 생각하고 화분을 정리하려고 보니.. 저렇게 싹이 돋아나는게 보였다. 내가 어제 혼자 궁시렁거리던 말을 들었던걸까? "으..이거 싹도 안 나는데 확 삶아먹어버려야지!" 그랬는데. 사람이나 식물이나 역시 살아있는 생물인가보다. 죽지말고 오래오래 잘 살아있기를... 이번주에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하더니만, 일주일만에 놀랄만큼 부쩍! 자랐다. 놀라울 따름이다. 한낱 고구마도 이렇게 잘 자라주니 뿌듯하고 좋은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 마음은 어떨까..
날이 더워져서 그런거 같지는 않고;; 집에 예를 들어 화분을 한 5개 사왔다면 2개는 잘 자라고 2개는 말라서 썩어서 죽어버리고 1개는 겨우겨우 사는 그런 형국이다. 말 못하는 식물들이지만 나를 얼마나 원망할까. 전에는 잘 안 죽이고 대부분 잘 키우는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죽는다. 물을 자주 주지 말라는 충고를 듣고 덜 줬더니 이번엔 말라죽는다. 흐... 아래 말처럼 성공하기 위해(식물들을 잘 키우기 위해) 자꾸 죽이는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나..그렇지 않나에 대해선 할말이 없는데. 죽는 화분들이 늘어가니 가슴이 씨리다. 출처: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57&nid=44356 이기기 위해서는 실패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2007년 5월 17일. 시작... 월마트 갔다가 화분코너에 들렀다. 맨날 감자니 고구마니 그런거 심지 말고 이번에는 나도 꽃씨같은걸 심어봐야겠다 싶어서 유심히 보다가 레몬 향기가 난다는 허브씨앗을 샀다. 5월에 심으면 좋다고 써있었다. 잘키우면 60~70일동안 잘 자란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봐야겠다. 화분에 씨앗을 뿌려놓고 기다려보는 중..
왼쪽에 고구마가 일주일 사이에 거의 '넝쿨'수준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바라보니.. 화분들이 너무 예쁘게 자라주어서 그런지 괜히 흐뭇해졌다.
감자 키우기(시리즈4) 2007년 4월 14일. 시작하며.... 예전에 좀 지저분하게 사진을 누덕누덕 올려놨던거 같아서 다시 정리를 했다. 감자키우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기특하게도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어떤 모양새로든.. 고맙고 기특한 녀석이다. 이 녀석은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아줄거 같다. 2006년 11월 12일. 잘 자라던 무가 말라 죽었었다. 무를 통째로 심은게 아니라 윗둥만 댕강 잘랐던게 잘못이었나보다. 그래서 그 화분에 감자를 심었다. 이번엔 반틈만 심은게 아니라 감자 하나를 통째로 '묻어버렸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2007년 1월. 해가 바뀌었다. 그런데 해가 바뀌어서 그런지 감자가 미친듯이 자라버렸다. 그냥 큰 정도가 아니고 나무가 되어버렸다! 왼쪽에 있는 줄기가..
출처: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writerpark&folder=5&list_id=7140152 칼란코에 Kalanchoe 7℃이상에서 월동, 실온에서 잘 자람. 겨울에는 물을 줄여주고 10~13'C의 서늘한 곳에 둔다. 충분한 광선을 필요로 하므로 밝은 곳에서 관리한다. 직사광선을 좋아한다. 다육식물이므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다. 흙표면이 마르면 다음날 물을 준다. 꽃이 피는 기간에는 물을 더욱 조금씩 준다. 12 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단일식물이므로 밝은 실내에 두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꽃대가 분화하지 않는다. 낮과 같이 빛을 받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꽃을 빨리 피우기 위해서는 저녁부터 다음날 8시 정도까지..
고구마 키우기 (시리즈3) 작년에 키웠던 고구마 반찬통(?)에 놓고 물만 잘 갈아줬는데 이렇게 쑥쑥 자라나서 정말 한동안 고구마 키우는 재미에 살았던거 같다. (나중에 썩어서 결국 이렇게 사진으로만 남게 됐지만.) # 고구마 키우기 2015/01/28 - [[사진]시간/시리즈] - (시리즈26) 고구마 물에서 키우기 : 2014년 3월 ~ 6월 2013/01/20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에 보라색 잎이 나다! (시리즈22) 2007/06/24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 키우기(시리즈6) - 화분버전 2006/10/27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 키우기(시리즈3) # 감자 키우기 2017/07/0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장마철, 서양란 꽃망울과 두꺼운 줄기가..
컴퓨터보고 일하는 직업이라 일부러라도 식물들 사서 많이 키웠다. 푸른색을 보면 눈이 시원해지고 좋아서 그리고 일부러라도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고 살았다. 하루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전에 휴대폰으로 찍어본 사진. 병에 넣고 키우던 신고니움은 너무 이뻤는데 옮기다가 홀랑 깨먹었다. ㅜㅜ 화이트데이라고 사탕도 많이 받고 ㅋㅋㅋ. 그러던 시절도 있는데~ 그동안 다녀본 회사 중에 작업환경이 젤 좋았던 곳. 식물들도 여러개 키웠었는데 오른쪽에 고무나무 비슷하게 생긴게 꽤 괜찮았었다. 공기 정화식물이라 그래서 샀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