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리다/ 새로운 온라인 글터,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일주일 사용 포인트는 300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어떤 유튜브에서 '50자만 쓰면 돈을 벌 수 있는(?)' 웹사이트를 보았다.

사기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또 몇개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이 웹사이트 광고가 주르륵 뜨는게 보였다.

뭐야. 대체..


# <얼룩소>라는 웹사이트
https://alook.so/

alookso 얼룩소

이름이 얼룩소란다.
a look at society

https://cs.alook.so/intro

프로젝트 alookso 소개

공론장? 의견 교류장?

2020년 10월에 처음 오픈했고, 오픈 당시에 메인에 걸리는 글에 1만원씩 줬단다. 아닌가? 추첨해서 100명한테 만원씩 줬다고 했나?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그랬다고 했다.
우선 가입부터 하고 둘러봤다.
그리고 곧.. 낚인걸 알았다.

메인에 걸린 글들은 거의 '논문급'이었다.
내가 쓴 글이 메인에 걸릴 확률은 0다.



# 어떻게 하지? 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다.
포기해야 되나? 버릴까?
가입한지 30분만에 탈퇴해야 되나?
그러다가 일단 일주일을 차분히 써보기로 했다.

글쓰기할 때 토픽을 선택해야 한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토픽이라는게 몇개 없다. 개인사 위주의 내 글이 메인글이 될 확률도 없고, 인기글이 될지는 모르겠다. 세상엔 날고 기는 사람들이 천지에 깔렸다.


https://alook.so/users/Dotdl1

청자몽 얼룩커 - alookso

https://alook.so/search?q=청자몽갈무리

alookso 얼룩소

# 일주일만에 300포인트를 받다.
매일 30분 정도씩 사용했다. 글도 짤막하게 한개씩 쓰고, 좋아요. 몇개 눌렀다. 댓글을 몇개 썼다.
댓글이 본문글처럼 되는 신기한 UI였다.

1만 포인트 되야 현금으로 환산할 수 있다.

(자가출판을 해보니) 1만원짜리 책 한권을 팔아야 700원을 벌 수 있었다. 그런걸로 따지면 이런 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다.

하루종일 땅 파봐야 100원도 안 나온다.

큰 기대를 접는다면...

그냥 쭉 갈 것 같다. 나는..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그런 것들도 엿볼 수 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경우에는, 한번 해보고 후회하는 쪽이 나은 것 같다.



관련글 :

블로그 여는 글(2003/07/07)

"인티즌 블로그- 마이미디어"를 추억하며

글쓰기에 관하여 - 좋은 것을 유통하라 (오늘 본 좋은 글귀)

드림위즈 블로그 - 서비스 종료, 백업신청해야 됩니다

내 글터, 티스토리와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