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능하군요! [얼룩소 갈무리] 본문
얼룩소에 쓴 글입니다.
2024년 10월 10일
제목 :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능하군요!
일단 보자마자 우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기승전결 갖춰서 글을 써야 하는데... 두서없이 적어본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이!
그냥 웃는 말로 하던 말 중에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만한 일이라는 가정하에) "뭐 나중에 아주 잘 쓴다고 노벨문학상 받겠군." 이 있었는데..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나버렸다.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됐다! 마침 상 받은 날도 한글날 다음날이라,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꼭 무슨 상을 받아야만 대단한 작품이고, 상을 받지 않았다고 별거 없고 그런건 아니지만.. 상도 상 나름이다. 이건 자그만치 '노벨상' 그것도 '노벨문학상'이다. 유튜브 피드에 떠서 우왓! 하며 놀라는데, 밑에 피드들이 다 이 소식으로 반짝반짝거린다. 역시 대단한 알고리즘이다.
맨날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타야하네 마네. 우리나라 문학작품은 번역이 글렀네 등등.. 하는 말이 쏘옥 들어가겠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남의 일이지만 기쁘다. 전에 김연아 선수 금메달 딸 때만큼이나, 윤여정 배우님 아카데미상 받으실 때처럼.. 내 일처럼 느껴진다.
https://youtu.be/v0e1ySYa8zM?si=5semtN8e6RLhxjsu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문학
이미 어린이 문학, 그림책 등등에서는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는 우리나라 작가들이 많다. 알게모르게 한국 문학이 스며들고 있는 모양이다. 서점에 가면 그림책에 동그랗고 황금색 나는 상장 모양의 스티커가 붙은 책이 많다. 무슨 문학상, 무슨 문학상 받은 책이라고 써있다.
아이 덕분에 세계적인 상 받은 그림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의 책 읽기 수준도 아이의 나이에 발맞춰 가다보니 감사할 부분도 생긴다. 어린시절부터 이런 세계적인 상을 받은 책들을 읽고 자라는 젊은 세대들은 또 얼마나 굉장할까? 우리들보다 훨씬 더 멋지게 자랄 것이라 믿는다.
K컬쳐니 K문화니 하는 것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넓고 길게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 뿌듯한 밤이다. 내가 상을 받은 것도 아닌데.. 기쁠 일이 많지 않은 요즘, 뭔가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내일도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일도 생기는걸 눈으로 봤으니 말이다.
원글 링크 :
https://alook.so/posts/70tmb5z?utm_source=user-share_Dotdl1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1578
https://sound4u.tistory.com/4646
'얼룩소갈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가지 버전의 "꿈" : 태연/ 이무진/ 조용필 [얼룩소 갈무리] (0) | 2024.10.10 |
---|---|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 : 이순재 - 예술이란 무엇인가 [얼룩소 갈무리] (0) | 2024.10.09 |
마음의 구조신호 : 지우고 싶은 기억과 함께 하더라도... [얼룩소 갈무리] (0) | 2024.10.08 |
이 더위를 견뎌내는, 대추 열매를 만나다. [얼룩소 갈무리] (0) | 2024.10.07 |
2024 파리 올림픽, 셀린 디온으로 시작해서 톰 크루즈로 끝을 맺다. [얼룩소 갈무리] (0) | 2024.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