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내가 진짜 바라는건.. 본문
내가 진짜 바라는건..
어쩌면 정말 큰걸지도 모른다.
그래. 용기.
용기가 있어야 인정도 하지. 용기가 없으니 잘못해놓고 되려 큰소리치지. 아니면, 잘못한게 너무 많아서. 제 때 미안하다고 하지 못한 순간이 너무 많아서일지도.. 이도저도 아니면 애초 그건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지도 모르지.
애둘러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한테 대신 말하지 말라구. 미안한 본인에게 직접 말하라고. 아까 미안했다고. 내가 그렇게 말해서, 그렇게 행동해서 미안하다고.. 한발 늦더라도 간단하게 말 좀 하라고.
이렇게 저렇게 쌓이고 쌓여서.. 당췌 어디서부터 미안했다고 말해야할지 감이 안 온다. 그러게. 사람 완전히 담 쌓게 하지 말고 쫌. 별말 안하고 매일 지 일 한다고, 절대 괜찮은게 아니라니까. 그냥 잘못됐다 생각할 때 한마디만 해봐라. 미안해. 내가 미안하다고..
큰거 바라는거지? 내가. 당연하지. 바랄걸 바래라. 하면서도 다시 생각해도 열 받는다. 큰 방패가 있어서, 뭐라 하든 뭘 어떻게 하든 말 안하고 왜 또 저래. 직접 나한테 하지. 왜 또 다른 사람한테 해. 그러고 싶다.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체 뭘한거야. 같이 막말 안하고 나는 머리속으로 욕하고 제풀에 식식대는 모습에 코웃음을 치게 됐으니... 애석한지고.
싸우고 같이 막말해대고 그런 것도 그나마 정이라는게 있을 때 가능한거다. 이렇게 포기하기 전에. 애초에 말 길게 하지 말고, 서로 선 지켜서 할일하자 그런게 누군데.. 아직도 이래라 저래라 불쑥불쑥 그러누. 진짜 미안해야 한다. 정말로.. 진짜로.
나 바보 아냐. 아니라고. 순해서 참는 것도 아니란 말이다. 이렇게 모를 수가! 어쩌면 그렇게 모를 수가 있나. 이 지경이 되도록 만든게 누구인가. 대체. 미안하면 사과를 해야하는거라고. 사과부터. 아고야. 속에 있는 말 다하고나니 후련하다. 그래. 글이라도 써야 내가 살지. 어떻게 살겠냐.
그나저나 요즘 글이,
정말 잘 써진다.
화이팅!
'[글]쓰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집 근처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 놀이터 앞 운동기구와 아파트 계단 오르기 시작 (0) | 2026.05.26 |
|---|---|
| 6개월만에 병원 정기검진 : 다 비슷한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약 처방을 받음 (0) | 2026.05.22 |
| 6개월만에 병원 정기검진 가는 날 (0) | 2026.05.07 |
| 귀국한지 14년 됐다. (2012년 4월 29일 ~ 2026년 4월 29일) (0) | 2026.04.30 |
| 구르프를 보니 슬프다 (0) | 2026.04.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