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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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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요.. 내 탓.. 내 큰 탓이로소이다

sound4u 2008. 2.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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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뺑뺑이 돌려서 가는거라. 버스타고 15분쯤 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다. 그것도 성당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성당에서 운영하는 학교라도 반드시 성당에 다녀야할 필요는 없었는데..
엄마가 영세받는게 좋지 않냐고 하셔서 약간 반강제 비슷하게 영세받게 되었다. 교리 공부도 하고 토요일에 한시간씩 따로 그룹으로 성경공부도 하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당시했던 공부들, 읽었던 구절들이 하나도 생각 안 난다. 하얗게 백지이다. 성가곡도 몇개는 알았을거 같은데.. 역시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기억 나는게 2개가 있다. 바로 미사 중에 꼭 했던 바로 "내 탓이요.. 내 탓.. 내 큰 탓이로소이다" (가슴을 쾅쾅 세번 치는 시늉을 한다) 이 기도하고 "내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모두 용서해주시옵소서" 다.
이 두가지 기도는 어떤 종교에서 나온 기도냐를 떠나서 일반 세상에 적용해도 모두 수긍하고 반성해야할 기도다.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문득 이 두 가지 기도가 생각났다. 이 기도 틈날때마다 해야겠다. 매일 살면서 짓는게 죄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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