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강제성이 있던 일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하겠다고 자원했던 일인데.. ... 어제까지 한동안 집에 오면 무언가에 쫓기든 무슨 일인가를 해야했다. 마감시간이 있던 것도 그렇다고 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할 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노는 일도 안하게 되고, 가끔씩 그것도 아주 가끔씩 글을 올리는둥 마는둥. 사실 글도 쓰고 할 수 있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지. 이런 상태가 한달반 정도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어제 드디어 놓여나게 되었다! :) 그래서 맘편한 주말을 보냈다. 뭐가 확연히 달라진 것도 없는데 그냥 단지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뿐인데 무척 후련하고 좋다. 아..마음이 편한게 이렇게 좋은거구나. 싶다. 역시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 이미지는 online 4leaf로그인할때 보이는 이미지다. '레코르다블' 마을 모습인데 전에 브라우저 4leaf때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가물가물..몇년전 일이라) 암튼 나름 기념한다고 가지고 있다가 블로그 대표 이미지로도 올려놓은 것이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저 4leaf이미지. 새로 가입한 playtalk에 몇자 적었다. ㅡㅡ; 근데 정작 내가 적은 글에 달린 댓글들은 내 글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앗! 4leaf이미지다" 라고 4leaf에 더 반응을 보이는거였다. "포립 만세!"라는 댓글도 있고..누군가 내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었으니 고마워해야 할텐데. 나야말로 "OTL(좌절을 글자로 표현한)" 이런 모습이 되어버렸다. 흠.. 한줄 글이라는게 이런 것이겠구나. 글 쓰고 거기에 답을 하긴..
이 글 보고서 나도 ..아..맞다. 나도 그래서 한동안 글 못 썼었지. 싶었다. "좋게" 그리고 "많이"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게 욕심이다. 좀 짧으면 어떠리~ 욕심을 버리자. 잘 써야 좋은 글인건 아니잖은가.
playtalk.. 댓글 보자마자 가입했다. 한 2번 짧은 글 남겨봤다. 글쓰기가 무섭게 바로 댓글들이 달렸다. me2day의 UI가 훨씬 예쁜거 같은데 me2day나 playtalk 생긴게 비슷비슷해보였다. '트위스터'던가? 미국에서도 이런거 비슷한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던데... 짧은글 쓰고 댓글 서로 달아주기. 거기다가 핸드폰으로 글쓴 내용을 playtalk에도 등록할 수 있기까지 했다. 그리고 내가 쓴 짧은 글들을 블로그(tistory나 이글루스)에 보내기를 할 수 있었다. -- 언제 test로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다-- 혼자 글쓰고 ...호젓하게 있는듯한 블로그와 달리, 그런 짧막짧막한 글쓰는 서비스는.. 채팅을 하는거 같기도 하고 여러사람들이 왕창 있는 광장에 글 주고 받기 하는..
감자 키우기(시리즈4) 2007년 4월 14일. 시작하며.... 예전에 좀 지저분하게 사진을 누덕누덕 올려놨던거 같아서 다시 정리를 했다. 감자키우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기특하게도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어떤 모양새로든.. 고맙고 기특한 녀석이다. 이 녀석은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아줄거 같다. 2006년 11월 12일. 잘 자라던 무가 말라 죽었었다. 무를 통째로 심은게 아니라 윗둥만 댕강 잘랐던게 잘못이었나보다. 그래서 그 화분에 감자를 심었다. 이번엔 반틈만 심은게 아니라 감자 하나를 통째로 '묻어버렸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2007년 1월. 해가 바뀌었다. 그런데 해가 바뀌어서 그런지 감자가 미친듯이 자라버렸다. 그냥 큰 정도가 아니고 나무가 되어버렸다! 왼쪽에 있는 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