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KT가 dreamwiz를 산다는 뉴스를 "동반자살"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해버린 어떤 분의 글을 보고 .. 다시금 dreamwiz블로그 버리고 여기로 이사오길 잘했다 싶었다. dreamwiz하면 '이찬진' 아저씨가 생각나고 '이찬진'하면 '아래 아 한글'이 생각난다. (연상퀴즈도 아니고.) '아래 아 한글' ..참 열심히 썼었는데. 1992년 처음 사용했었던 내 생애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래 아 한글'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보석글'(ㅎㅎ '보석글'이라는 워드프로세서도 있었음.)도 있었는데 실제로 report작성하고 할때는 '아래 아 한글'로 썼다. 그때는 버전 1.5였고 Dos에서 돌아가던 것이라 단축키를 전부 다 외웠다. 단축키를 줄줄이 외우고는 현란한 편집솜씨(?)를 자랑하며 잘 편집한 보..
전에 어떤 책 제목이었던거 같은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모두 다 배웠다" (였던가?)이 글 읽으면서 아하하! 하고 웃었다. 재치 넘치는 글.생각해보면 훌륭한 개발자 되기란 쉬운 일인데, 생각처럼 하기가 쉽지 않지..프로그래머와 유치원생..>출처: http://entclic.com/355ENTClic@blog...just another day
어제 버지니아 공대에 총기사건이 있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범인은 아시안계/ 라는 정도로만 알려져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 오늘 오후쯤 범인은 한국계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데 '한국계'라는 사실을 알고는 이제 남의 일같이 느껴지질 않았다. (역시 나도 한국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니! 한국사람이었어?? 이런..부르르~~) 간간히 들리는 소식들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에고..군대에서 고무신 꺼꾸로 신은 애인때문에 열받아서 총질했다던 어떤 군인 얘기가 잠깐 생각났다.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살아있음이 미안하기도 했다. 복잡한 심정이었다. 괜히 이런날 밖에 돌아다니면 가뜩이나 아시안계도 별로 없는 이 동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거 같기도 했다. 한국인이라서 자랑스럽다. 이..
한 한달여 안밖으로 쪼이더니 드디어 머리가 갔나보다. 물건 잘 안 잃어버리고, 기억력 하나는 비상하다고 자부하던 내게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ㅜ.ㅜ 마트가서 반드시 사와야 한다고 생각했던걸 ..막상 가게가면 생각이 안나고. 어젠 교회 의자에다가 성경책 놔두고 왔다. 세상에나!! 이럴수가!!!!!! 사람이 일정기간동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머리가 가나보다. 뇌수의 일부를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