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한 며칠 갑자기 추웠더랬다. --; 그러다가 어제 좀 날씨가 회복되는거 같더니 오늘은 한여름처럼 덥다. 어느새 진짜 여름이 되어버렸다.
나른한 금요일 오후 3시쯤.. 살짝 몰려오는 잠을 쫓으며 하품을 하면서 머리 식힐겸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다. 이 글 블로그에 올린 분이 사직서를 낸게 아니라, 다른 분이 사직서를 낸 것이고 그 사직서를 낸 분을 인터뷰한거였다. 출처: moveon21.com 글: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꽤 긴 글이었는데(A4용지 6장이라던데) ...읽기 시작하니 중간에 끊지 않고 다 읽게 되었다. 그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 3년전쯤의 나의 모습이기도 했었다. 물론 글 쓰신 분과 다른 점이라면 나는 '갑/을' 관계에 수주업체에 있었던게 길지는 않아서 그렇게 혹독하게 회사생활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한참 힘들게 회사생활하던 때도 있었으나 그래도 글쓰신 분보다는 편한 생활을 한 편이었다...
지난주에는 여름스럽게 덥더니.. 갑자기 추워졌다. 갑자기 13도~17도 이렇다.(화씨 55도~65도)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며칠 이러다가 또 더워지겠지. 날씨도 추운데 썬더스톰에다가 비도 부슬부슬 온다.
히히.. 비록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지만 이렇게 크게 늘려놓으니 볼만하다. 랍스터를 몇마리 삶아주셔서 잘 먹었다. 좋은 자리 앉아서 많이 먹었는데..자리 잘못 잡은 사람은 젖가락만 물다가 왔단다. 미안하게시리.. 좀 챙겨줄껄. 먹느라 정신없어가지고..참. 이거 직접 잡은거 배에서 사오신거란다. 김이 모락모락 난다. 평소에는 물구경도 못하다가 이런 얘길 들으면 내가 해변에 살기는 사는구나 싶다.
제목: 엄정화 외면하는 충무로의 폐쇄성 출처: ♤끄적끄적 이야기♤ 했던 이야기 또 하고..또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이러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 '저런 같으니라구! 텔레토비 동산에 해가 뜨겠구먼!!'하고 궁시렁거린다. 왜 텔레토비냐구? 그 옛날 텔레토비는 했던 이야기 또 하고 했던 이야기 또 하는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반복의 제왕이었다. 아이들한테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니까.. 그런 나한테 거짓말 보태면 한 두어번만 더 하면 100번을 채울만한 소재의 이야기가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왜 국문과 나와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됐어요?" 다. 10년동안 본 인터뷰 62번동안 매번 말을 했으니 최소한 60번은 했을테고, 그 외로도 전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단골로 받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