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토요일.. 하늘, Wrentham 아웃렛 그리고 동네 가게 하늘일주일동안 날씨가 계속 안 좋더니 토요일은 날씨가 참 좋았다. 하늘도 그린거처럼 맑고 예뻤다. Wrentham아웃렛 메사추세추에 있는 큰 아웃렛이라고 한다. 이렇게 비나 눈을 맞지 않고 걸을 수 있게 지붕이 있는 모양새가 동네에 있는 mall하고 비슷했다. 가게가 굉장히 많아서 다 돌아볼려면 시간 꽤나 걸릴거 같다. 동네가게스누피가 자기네 지붕 위에 누워있는 모형을 보고 사진 찍었다. 건너편 집이 유리창에 비쳐보인다.
전에 한국에 잠시 갔다온다는 연희에게 "한국가면 청계천 사진 좀 찍어줘. 보고싶네^^" 하고 부탁을 했었는데 고맙게도 잊지않고 청계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옆에 화려한 조명이 없어 아쉽다는데 나는 그 자체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도심은 빛이 많구나... 기록 사진도 재밌다. 이런 강을 거의 40여년동안 땅 속에 묻어놨던거구나. 잘 관리해서 오래도록 서울의 명물로 남았으면 좋겠다.
참으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게 자라는 법. 세상 모든 사랑은 기적을 낳는 법. 진실로 믿어주고 기다리고 사랑하면 50% 간신히 하는 사람도 100%, 200% 할 수 있는 것. 다 아는 내용인데 막상 닥치면 참고 기다리고 믿고 사랑하는게 쉽지 않으니. 오늘도 왠지 지도교수님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얘들아, 진리는 간단하단다." 그런데 교수님 진리대로 하는게 쉽지가 않아요. 알면서 잘 안되네요;; 세상에 쉬운게 없다니깐. 정말.
제목만 보면;; 스팸글로 보일 위험이 있겠다. 그냥 이야기인데 잠시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얘기다. 성공하고 싶으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집중해서 주위에서 유혹을 하든 나쁜 소리를 엄청 해대든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달려가야 한다는 말인데. 주변 신경 안 쓰고 하나만 바라보고 전진하기가 쉽지 않지. 성공하려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 하나만 따르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대단히 역설적인 제목이다.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성공 비결.
칼싸움하는 영화다. 줄거리 없다. 잔인하다. 백인우월주의다. 웃긴다.. 등등 악평이 잔뜩 올라와있었다. 개중에는 화면이 멋있다. 등의 우호적인 평도 있기는 했지만.. 악평 일색이었다. 씨네21에 슬쩍 본 평도 정말 너무하다는 안 좋은 평이었다. 포스터를 보라. 300명이 100만 대군을 맞서다. 이게 말이 되는가?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지. 피튀기고 주로 많이 죽고, 칼로 베고(으으으... 상상만으로도 무척 잔인하군.) 그래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하도 인터넷에서 300, 300,..해서 그냥 넘들도 다 보니 나도 가서 보자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 보지도 않고 남들이 하는 말로 뭔가를 좋다 나쁘다 말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되서 .. 그냥 보러 갔다. 사실 겁이 좀 많기 때문에 예전에 보는 동안 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