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이 식물 이름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토요일날 선물용으로 큰 화분 하나 사니까, 아저씨가 옛다! 기분이다 하면서 덤으로 주신 화분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그래서 화분 3개가 되었다. 울아저씨가 화분도 갈아주셨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던데.. 그렇긴 하다. 나무도 좋고, 꽃도 좋고, 이제 막 우악스럽게 더워지기 직전에 살랑거리는 바람이 좋은 그런 계절인거 같다. 낮엔 좀 덥다 --; 길가다가 익숙한 장미꽃들이 좋아서 찍어봤다. 화원에서 보는 가지런한 장미랑 또 다른 느낌의 넝쿨 장미. 이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다.
어제 선물받은 책이다. 제목이 조금 살벌하다 싶은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교보문고 쇼핑백에 적혀있는대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고.. 짬날때 책을 조금씩이라도 계속 읽어야겠다. 대학교 다닐때, 그리고 이후로도 이래저래 꾸준히 읽었었는데, 책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이사가게 된 후로는 이렇게 넘겨서 읽는 책을 보지 못했던거 같다. 선물해준 사람에게 감사하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봐야겠다!! 책 제일 첫머리에 나오는 인용구 역시 강렬하게 와박혀서(글쓴이가 아무래도 광고계쪽 분이라 그런지, 적절한 대목을 잘 뽑아내신거 같다) 인용한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예전에 엄마가 "이 글 좋다"고 하시면서(성당 모임에서 받았다고 하시면서) 주신 글이다.이런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일꺼다. 실제로 이렇게 되긴 쉽지 않겠지만.. 스캐너앱 다운받아서 테스트해볼겸 스캔해봤다. 약간 흔들렸는데, 그래도 볼만하다. 오.. 핸드폰으로 이런 것도 되는구나. 신기한 세상이다.
2012년 들어서 마흔이 되었다. 마흔..스무살때 생각했던 마흔이란 나이는 나와 상관없는 까마득히 먼 나이였고서른즈음에 생각할때는 언젠가는 다가올지도 모를, 그래도 먼 나이였는데 막상 마흔이 되고보니그냥 무덤덤했다.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나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지낼려고 했는데, 의외로 주변에 사람들이 내 나이를 헤아리고 있다는걸 알았다. "너도 이제 나이가 마흔인데.. (어쩌구 저쩌구)" 이런식으로... 별로 변한거 없던 내 일상이었는데, 매일 똑같고 매일 비슷한 일상이었는데그런데 지난 3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두달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변화가 많다보니 정신이 없어서그렇게 좋아하는 인터넷 맘놓고 볼 여유도, 할 시간도, 짬도 하나도 나지 않았다.너무 바쁘면 자거나 먹거나 그럴 시간도 없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