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 오후 1시반 햇살이 한참 부서지는 오후 1시반.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에 흔들리는 수선화가 예쁘게 보였다. 샛노란색도 예쁘고, 하얀색이랑 섞인 것도 예쁘고. 따뜻하니까 니들도 좋지? # 오후 3시 무렵 오늘부터 심하게 에어컨이 나와서 그런지, 밖에 나가면 따땃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날이었다. 3시쯤 밖에 나와보니, 햇살에 늘어진 수선화를 볼 수 있었다. 늘어져도 예쁘네. # 저녁 8시 (수선화는 아니고, 목련꽃류인거 같다) 꽃이 벌써 이렇게 활짝 폈구나! 불빛에 부서지는 하얀 목련꽃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봄이 진짜.. 확 와버린거구나. # 저녁 8시반 - 불빛에 빛나는 수선화 어떤 상점 앞, 환한 간판등 밑에 엄청 많이 핀 수선화를 봤다. (수선화 꽃밭이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잘 찍어보려고 했는..
(글의 출처는 정확하게 어디였는지 모르겠다. 2010년 5월에 이메일로 받았던 '감동적인 글'이라는 긴 글 중에 마지막 부분이다) 감동적인 글' 중에서 마지막 부분을 발췌했다. 행복은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틀이다. 긍정적인 생각없이 우리는 어느 한순간도 행복해 질수없다. 사람들은 언제나 행복을 원한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지만 행복한 사람들이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서는, 밝음을 선택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해지거나 웃을수 없다는것이다. "힘들다"라는 말이있다. 힘이 들어 죽겠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힘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힘이 몸안에 들어오니 당연히 몸이 잠시 피곤하고 무거울수 밖에 없다고 생..
오늘따라 왼쪽 팔뚝이 좀 가려워서, 무신경하게 박박 긁었다. 헉.. 긁다보니 느낌이 이상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보니까, 긁은 곳은 부스럼이 나버렸다. 올록뽈록한 물집 같은게 다다닥 올라와있었다. 신기하다. 어떻게 꼭 그렇게 부스럼이 나도 꼭 같은 장소, 꼭 왼쪽 팔뚝 바깥쪽에 딱 그 자리에만 나냐. 연고를 손가락에 덜어서 살살 발라주면서 혀를 찼다. 다치는데만 다치고, 상처나는데만 상처가 나네. 뭐냐? 넌.. 어렸을때부터 그랬다. 겨울이나 조금 건조한 계절되면 어김없이 딱 그 자리에 났다. 연고 발라주고 나으라고 해도, 며칠을 앓아야 간신히 딱정이가 앉고, 딱정이 떼어지면 그제서야 새살이 나면서 나았다. 휴... 약한 곳은 약한가보다. 그래서 늘 다치는건가본데.. 약해서 ..
한국갔다오면서 누가 선물로 준 '마이쥬' 세트에 아이유 사진이 들어있었다. 내 취향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안건지 --; 내가 봐도 내가 쫌 유치해보이긴 하다. 이거 쫄깃한게 은근 맛난다. 아이유 사진 모을려고 일부러 사는 애들도 있을려나 싶었다. 우리 학교 다닐때 책받침이나 연습장 표지에 연예인들 사진 있었는데, 보면서 잠시 그 생각이 났다. 요새 '대세'라는 아이유. 귀엽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 좋은지까지는 모르겠다 : ) 난 이모팬이 되기엔 딱딱하게 굳은게 분명하다. 확실한거 하나는 노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거다. 그점은 인정한다. "드림하이1" 보니까,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음이 흔들리지 않고 똑같은 톤으로 안정적으로 노래를 하던데.. 그러긴 쉽지 않을거 같다. 소리도 곱고.. 사..
# 아파서 하루 쉬었던 월요일 월요일날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 입주변이 퉁퉁 부어 물집이 잡혀있었다. 아프다.. 부은 느낌이 안 좋았다. 더 크게 아프기전에 하루 쉬는게 좋겠다 생각하고 병가(아프면 내는 휴가)를 냈다. 전날 열이 많이 나더니, 결국 탈이 난 모양이었다. 어디서 보니까 "몸의 온도가 1.5C 높아지면 감기에 걸린다" 그러던데.. 열이 문제였구나. 에구.. 밖에 날씨가 무척 좋았다는데, 자고 밥먹고 또 자기에도 좋았다. 세상 모르고 사람이 한참 움직여야할 7시간인가 8시간을 쿨쿨 잤다. 밖에 공사한다고 못질해대고 시끄러웠는데, 그것도 모르고 잘 수 있었다. 저녁먹고,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득 허무해졌다. 귀한 시간인데, 잠만 잤네. 그런데 몸이 안 좋을때는 자는게 보약이겠다 싶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