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 회복 기침도 덜하고, 침 삼킬때도 괜찮고 가래도 덜하고; 몸이 쫌 많이 나아진거 같다. 지난주에 호되게 앓던 감기가 많이 나아간다. 아픈건 싫지만 몸이 낫고 회복이 되는 느낌이 참 좋다. 감기는 예방이 최곤데. 흠.. 앞으론 조금만 추워도 주변에 덮을걸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겠다. #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이 목요일이라 회사들은 보통 목~금 쉰다. 한국으로 치면 추석. 공식 휴일에 이틀 쉬는 것도 나름 오래 쉬는거라 그래도 명절 앞둔 기분도 조금 날동말동 한다. # 어지러운 한국 정세.. 많이 걱정이 되는지 아는 동생이 걱정스런 메일을 보냈다. 아무일 없기를 바란다. 잠깐 하던 일 멈추고 생각해본다.
사람의 발목을 잡는건 '절망'이 아니라 '체념'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다. - 만화 '암스' 중에서 - 이거 전에 한번 옮겨와봤던 좋은 글귀다. 만화책에 나온 말치고는 진지하고 또 곱씹어봐도 좋아서 다시 가져와봤다. 체념하지 말고, 앞으로 씩씩하게 한걸음씩 나아가자. 의지와 인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준다. 기운찬 사람이 되기를.. 언제나, 늘 화이팅!
쉬는 시간에 멍..하니 창밖 풍경을 바라보다가 반쪽밖에 안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이어서 찍어봤다. 이젠 나뭇잎이 있는 나무보다 앙상한 나무가 더 많다. 아파트 들어오는 입구에 노란잎의 나무. 은행나무는 아니다. 한국보다 조금 위쪽에 위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은행나무는 없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노란잎이 그리워서 ^^.. 가을이라 사진찍으면 갈색 느낌이 더 강하게 남는다.
# 벌써 캐롤?! 아침에 차에 라디오 켰는데 캐롤이 나오는거였다. 근데 그거 듣고 첫마디가 "우씨;; 뭐야 벌써 캐롤나와?" 였다. 순간 내가 말해놓고도 민망했다. 언제부터 이렇게 매말랐나. 캐롤 나오면 좋아야하는거 아닌가? 싶다가 앞으로 무려 한달반 가량(크리스마스때까지) 이 라디오 방송에선 죽어라 캐롤만 나오는걸 들어야 하니.. 지겨울만도 하다 싶었다. 나름 교통방송도 해주고 날씨도 알려주고, 가끔 광고도 해주고 그래서 그냥그냥 듣는 방송인데 이맘때는 정말 싫다. 캐롤은 한두번 들을땐 좋은데(어쩜 처음 들을때? 아니면 어렸을때?) 같은 것 몇개를 한달반 동안 들을을라면 그것도 고역이다. 참고로 차에서 듣는 라디오 방송은 FM 105Mz, 지역방송이다. 한국에선 교통 방송이 FM 95Mz 였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