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난 얼마나 잘 참나. 그런 생각을 해봤다. 근데 난 잘 못 참는다. 인내심 0점. 빠지끄 끄으름도 나고, 열도 잘 받고.. 속도 무지기로 잘 상한다. 금요일날도 결국 넘 열받아서 한국말로 막 소리지르고 잠시 나가있다가 30분쯤 열 식히고 돌아갔다. 에휴.. "나도 참을만큼 참아봤다구!" 보다 더 참아야하는건데. 그럴 수 있을까???? 밑에 만화에서처럼 그 말도 내 자신에게 해본다. "넌 할말큼했다보다 더 할 수 있니?" 요즘 나에게 꽤 '화두'가 될만한 말이다. 나두 할만큼 했어. 그걸 넘어설 수 있다면 내가 그만큼 더 자랄 수 있다는건데. 정말.. 제발.. 시험들이여 나에게 오지 마시오. 내가 좀 짧다오. 휴... 당장 월요일되면 또 Sales들이 그 좋은 방 노려서 와서 떠들어댈꺼다. 열은 팍팍 날꺼..
보스턴 "한아름" 들어가는 입구에 '뚜레주르' 빵집 옆 벽면 그림을 어느날 유심히 보게 되었다. 연필 자국도 지우지 않은 벽화가 문득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그렸네. 이렇게 귀여운걸 왜 여지껏 눈치채지 못했을까?
5월 어느날 저녁 하늘이었다. 솜을 뜯어서 하늘에 늘어놓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감이 좋아서 우러러보다가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Cafe에 등불. 은은한 빛이 좋아서 찍었다.
Default로 제공하는 스킨 중에 딱 맘에 드는게 없어서 헤매고 돌아다니다가 지금 이 스킨을 찾았다. 다 좋은데.. 이미지 2개 바꿔야했고 Link 모듈이 없어서 HTML 코드도 더 넣어줘야했다. 실생활에선 뭐 달라진게 없는데, 온라인 세상에 변화를 줬다고~ 뭔가 좀 달라진 느낌이 들다니 ㅎㅎ 좋긴 좋구나.
1월달 마틴루터킹데이 휴일 이후 거의 4개월만에 맞는 빨간날, 5월 31일 메모리얼데이 휴일을 수련회 간다고 고스란히 써버리고(일요일~월요일) 쌓인 피로가 풀릴 틈도 없이 허우적대고 있다. 어디 편한 곳에 대자로 드러누워서 푹 자면 좀 나아질거 같기도 한데.. 어쩜 생각뿐일 수도 있다. 잠깐 잔다고 누적피로가 한방에 사라질거 같은가? 아닐껄?? 회사 대빵님과 방장님 오늘 다 안 오시고, 외근가시고 주변이 조용하니 좋다. 생각하기도/ 일하기도 너무너무 좋은 간만의 평화다. 몸이 무거워서 고개 돌리는 것도 버거운데, 일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막 덤벼댄다. 집에 가도 할일이 산이고.. 지워도 생기고, 지워도 또 생기고 무시무시하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별 선택할 여지없이, 생각할 틈도 없이 바삐 일하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