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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G마켓에서 작은 물건을 주문했다. 택배 수령 방법에 스마일박스 이용하기가 있길래, 시험삼아 지정해봤다. 집앞 편의점에 위치한 스마일박스에서 받는걸로 했다. 물건 주문하고 이틀 후 배송상태를 확인해보니 스마일박스에 도착했다고 나왔다. 설명 문구대로 인증번호 입력하니까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렸다. 자그마한 물건 주문하고 받기에 좋은 것 같다. 좀 크거나 묵직한건 집까지 들고 오기가 힘들어서 택배아저씨 도움을 받는게 좋겠지만. 반품할때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좋다. 반품 신청할때 택배아저씨 기다리거나 편의점 가서 무게재고 부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 같다.
올망졸망한 매화가 나뭇가지에 달려 있었다. 아! 이뻐라... 다음주엔 환하게 목련도 피고, 봄 느낌 물씬 날 것 같다. 비록 먼지와 함께 찾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저녁 6 ~ 8시 사이. 오늘은 어쩔려구 2개월 꼬꼬마 울아가가 이 시간에 저녁잠을 잔다. 두어번 낑낑거리긴 했지만 깨지 않았다. 재활용 쓰레기 정리하고 집안일 하고, 식탁에 앉아 라디오,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 날"을 들었다. 그냥 자리 앉아서 라디오만 들었을 뿐인데 행복했다. 얼마만인가! 이런 여유.. 큰 조카가 선물해준 맛있는 마카롱을 먹으며 기분 좋았던 것처럼 마냥 좋았다. 참 별거 아닌거 같은게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구나 싶다.
미리 맞이한 2018년, 선물받은 캘린더 교보문고 갔더니 2018년 캘린더와 다이어리가 판매대에 진열되어 있었다. 곧 11월이라 그런가보다. 캘린더 구경하다가 "낢이야기" 캘린더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별 고민없이 냉큼 집어들었다가, 선물로 받게 됐다. 득템! 나처럼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낢의 행동을 보면 나 같구나 싶어 동질감을 느낀다. 2018년을 미리 넘겨봤다. 휴일부터 확인했다.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던 2017년이 곧 저물고 새해가 시작되겠구나. 핸드폰 달력에 일정을 입력해놓곤 하지만, 종이 달력 나름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미리... 반갑다! 2018년.
가을, 가을빛, 가을 느낌 햇볕이 따사로워서 한낮엔 꼭 늦여름 같았다. 따가운 햇볕에 길가 담쟁이 색이 더 곱게 보였다. 길가 도로가에 감나무에도 주황색 고운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게 보였다. 따뜻한 가을, 바람과 햇살이 정말 좋았다. 아까운 가을이 이렇게 가는건가. 떠나 보내기 왠지 아쉽다.
물들기 시작한 담쟁이 넝쿨 지나가다 담쟁이 넝쿨을 봤다. 서서히 곱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나뭇잎은 물이 들고, 조금 덥다가 조금 춥다가를 반복하며 날씨도 변해간다.가을날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가산디지털역 5번 출구 앞, G-Valley 캐릭터 휴게 공간 오랜만에 가산디지털역 5번 출구를 지나다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휴게 공간을 봤다. 구로/금천, 가리봉, 가산에서 첫자를 따서 G-Valley로 부르는 모양이다. 이런 캐릭터 천국이네! 꼬마들이 딱 좋아할만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엄마랑 사진 찍는 꼬마가 있어서, 잠깐 기달렸다가 그 분들 지나가시고 찍었다. 한쪽 벽에는 이렇게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벽면 주변에 의자도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2017/10/02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가산디지털역 5번 출구 앞, G-Valley 캐릭터 휴게 공간 2017/08/1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 1차(옛 대협) : ..
만든지 한달만에 배달된 카카오뱅크 라이언 체크카드 한달전, 카카오뱅크가 어떤건지 궁금해서 호기심으로 앱을 깔아 설치하고 체크카드도 신청했다.카카오 캐릭터 중에 다른 것을 선택했다면 일찍 배달됐을지도 모르는데, 라이언 선택해서 그런지 꽤 오래 걸렸다. 그래도 막상 배달된 체크카드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어차피 사용하고 있는 체크카드가 따로 있으니, 이걸 사용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혜택을 보니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달에 한번 사용할만 할 것 같다. 마트에서도 한번쯤은 사용할만 할 것 같다.사용 금액에 따라 준다는 캐시백이 솔솔하긴 했다. 한달에 한번이긴 하지만. 선물로 함께 온 카카오 캐릭터 스티커. 울집 아저씨는 보더니 "이걸 뭐에 써." 하던데.. 그래도 스티커는 스티커다.
매트리스 커버 벗기고 진공청소기로 먼지 청소 한참 TV에서 곤충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던 울집아저씨가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렸다. 평소 침대 모서리나 구석에 숨어있던 진드기나 빈대가 어둠이 내리고 인간들이 잠에 빠져들면 쓰윽 나타나서 피를 빨아댄다는거다. 그러면 몸이 2배나 늘어난다고.. 그렇지 않아도 자기도 뭐가 무는 것 같은데, 진드기나 빈대가 있는거 아닐까? 하고. 듣고보니... 생각해보니... 도대체 매트리스 커버를 언제쯤 빨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거였다. 이불 빨래나 이불 털기는 하면서 매트리스 커버 빨 생각은 안해봤다니. 시도도 안 해보다니.. 큰맘 먹고 매트리스 커버를 벗겨 빨래 돌리고, 진공청소기로 매트리스 위를 3번 싹싹 밀어댔다. 그랬더니 허연 먼지(로 보이는? 하지만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환기시킬겸 베란다 창문을 드르륵 열었더니 손가락 세 마디만한 매미가 떡...하니 방충망에 붙어있는게 보였다. 매미는 아무 소리도 내고 숨죽인채 붙어 있었다. 다른 벌레였으면 쫓아냈을텐데, 매미라서 모른척했다. 벌레 상태로 10년 가까이 지내다가 겨우 한철 매미 모습으로 살고 죽는다는 말을 듣고부터는 짠한 생각이 든다. 집안에 뭐 구경할건 없지만 보고 싶으면 보라고 쫓지 않고 그냥 놔뒀다. 한여름이다. 내일 중복이라던데...
어제부터 슬금슬금 미세먼지 주의보가 뜨더니, 아까 저녁때 보니 이렇게 대놓고 "위험"수준 경고다. 거리를 걸어다니기도 찜찜하고, 문 열기도 겁나는 미세먼지의 습격. 또다 또... 여름이 오면 완전히 없어질 줄 알고, 더워도 "그래도 미세먼지 없어 좋잖아."를 외치고 다녔는데... 아니었나보다. 숨 편하게 쉴 자유조차 없다는건 참 슬픈 일이다. 몇주만에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하니 답답하다. 비오는 소리 들어본게 언젠지 모르겠다. 찔끔찔끔 오는 소리 말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리 말이다. 비도 안 오고, 먼지만 잔뜩 끼고...
지하철 타고 앉아서 가다 문득 올려다 봤다. 누가 낸 아이디어였을까? 서로 다른 길이의 손잡이가 눈에 들어왔다. 키 차이 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면 배려인데...
서쪽 방향 작은 방에 저녁볕이 들고 있었다. 오늘도 맑고 투명한 날이라 해도 깨끗하게 지는가보다. 저녁볕이 따스해 보였다.
그늘에선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지만, 볕은 따갑다. 나무에 초록빛이 좋아, 통유리 창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싱그럽다.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요즘이다. 다른 것보다 공기가 좋아져서 살 맛난다. 미세먼지가 이렇게 사라진 것이었으면 좋겠다. 비가 안 오는게 아쉽긴 하다.
선풍기가 해내다! 아랫집 음식냄새를 날려버리다. 방심하는 틈을 타 훅... 들어오는 아랫집 음식 냄새 때문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고 있었는데! 드디어 답을 찾았다. 그건 바로 선풍기였다. 아랫집 음식 냄새가 미친듯이 올라올때, 창문 열고 부엌쪽으로 선풍기를 틀고 한 20분 있으면 냄새가 사라졌다. 1년내내 삼겹살 구워먹는다는 매니아가 선풍기로 환기시킨다고 써놓은 글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런 멋진 방법이 있었다니!!! 2017/07/05 - [[사진]풍경,터/집] - 끝나지 않은 냄새와의 전쟁, 이번엔 어디선가 날아오는 "마늘 냄새" 2017/05/16 - [[사진]풍경,터/하늘] - 해질녘 하늘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 보다. 2017/05/13 - [[사진]풍경,터/집] - 전동댐퍼 설치, 가스렌지..
이른 여름빛 며칠 사이 제법 이파리 색깔도 짙어지고, 볕도 따스해졌다. 울굿불굿 꽃도 피고. 여름 느낌이 몽실몽실 난다. 그러고보니 오늘로써 한국 돌아온지 꼭 5년이 됐다.
아파트 화단 동백꽃 아파트 화단에서 화려하게 핀 동백꽃을 봤다. 이렇게 화려한 꽃이었구나!한참 서서 구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