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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한동안 하늘이 맑고 공기가 좋아서 잊고 지냈던 미세먼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느 나라가 다시 공장 돌리나보네.
이제 더울 일만 남았다. 따가운 햇살과 찐득한 습기.. 진짜 여름이다. 요새 말로 찐여름이 됐다. 더위와 함께 8월이 간다.
17일이 임시공휴일이라 어린이집도 쉰다. 그래서 원래 주말 이틀만 잘 넘기면 됐는데, 이번엔 3일을 살아내야 한다. 3일동안 자유시간이 없을꺼라.. 금요일날 무척 아쉬워하며 자유시간을 아껴가며 보냈다. 커피도 한잔 마시고, 청사과도 깍아 먹고. 잘 살아보자. 3일...
너무 반가웠다. 해 뜬거 며칠만에 본건지 기억도 안 난다. 해 뜬게 뭐라고.. 이게 뭐라고 문득 기분이 좋아졌다. 열어둔 창문 너머로 매미 합창 소리가 들린다.
비 진짜 오랫동안 온다. 기억하는 한에 이렇게 비가 오랫동안 온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한달이 더 넘은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다. 게다가 비가 오면 한꺼번에 퍼붓는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라는 사실. 본격적인 장마가 이제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일기예보앱 화면을 보니 우울하다. 앞으로 10일간 비가 계속 온다고 나온다. 장마 시작된지 꽤 된거 같은데.. 심하다.
며칠내내 비만 오니까 수건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 플라스틱 큰통에 표백제 가루비누를 물에 풀었다. 거기다가 수건을 다 넣었다. 한 20분 담궜다가 빨래를 하니 그나마 낫다. 식초 들어간 섬유유연제도 소용이 없다. 비가 좋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흠.
(예전에는 공휴일이었지만 이젠 평일) 태극기로 남은 제헌절 아침에 태극기를 봤다. 뭐지? 하다가 알게 됐다. 내일이 제헌절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평일이 된 평범한 날들 중에 하루가 된 제헌절을 기념해서 그래도 태극기를 다는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