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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일주일내내 주구장창 비가 오다가 해가 떴다. 파란하늘이 너무 반가웠다. 마구마구 찍어댔다. 남겨뒀다가 다음주 내내 비올 때 봐야지.
서늘한 초여름 아침, 라디오 사연을 들으니 어느 지역에서는 비가 오고 또 어느 지역에서는 먹구름이 가득한단다. 가을처럼 선선하고 볕은 쨍하다. 어제처럼 오후에 갑자기 흐려질 수도 있지만.. 좋은 아침이다. 오늘도 해야 할 일을 머리 속으로 정리해본다. 할 일은 늘 아주 많다. 신기하다.
파란하늘이 그립다. 춥기도 하지만, 2배 늘어난 확진자 숫자에 두려운 마음이 들어 아이와 집에 있다. 핸드폰에 담아둔 하늘을 꺼내어 본다.
회색구름도 뭉텅이로 떠다니는데, 그래도 볕이 좋은 날이었다. 지난주는 춥더니, 이번주는 따뜻한가보다. 덜 추운가보다. 아직 겨울이 물러가려면 좀 걸리겠다. 2월 초중순.
# 밝은 초저녁달 어제 저녁에 밥 먹고 창문 열어 환기시킬 때, 밝은 초저녁달을 봤다. 핸드폰 가지러 간 사이에 오른쪽으로 쑥.. 숨어버렸다. 역시 뭐든지 타이밍이 중요하다. # 엘리베이터 안 광고판 낡은 엘리베이터랑 진짜 어울리진 않지만, 어제부터 광고판이 생겼다.
어제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왔다. 아니 쏟아졌다. 그야말로 하늘에서 물폭탄이 마구 떨어졌다. 실컷 퍼붓다가 거짓말처럼 뚝 그쳤다. 저녁 먹고 있는데, 남편이 밖에 무지개가 떴다고 카톡을 보냈다. 사방팔방 꽉 막힌 집이지만 혹시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 싶어 창문을 열었다. 거짓말처럼 예쁜 무지개가 회색 하늘에 떠 있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무지개는 한개가 아니라 2개였다. 5살 딸아이가 말릴 때까지 찍고 또 찍었다. 무지개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1121 무지개.. 오늘도 갑자기 시꺼멓게 구름이 가득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내렸다. 그러다가 그쳤는데, 이렇게 살짝 무지개가 떴다.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꽤 컸다. 잠시동안..
덥긴 더운데 이정도 바람이라면 너무 좋다. 싶게 좋았던 날. 하늘도 파랗고 선선한게 꼭 초가을 같았다. 게다가 미세먼지마저 없었던 날. 단오 다음날. 핸드폰을 안 꺼낼 수 없었다.
며칠 비오니까 파란 하늘이 그립다. 이런 날은, 날 좋은 날 막 찍어둔 하늘 사진을 꺼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