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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제 점심 먹고 산책하다가 올려다본 하늘.어지러운 잔가지들 사이로 뵈는 하늘색이 곱기도 참 고왔다.어.. 하고 한참을 바라봤다.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떡'나처럼 아침에 밥대신 저렇게 떡을 먹는 사람들이 많나보다.동네 떡집에 갔더니, 샌드위치 모양의 떡을 팔길래 샀다. 동전 넣으면 사탕나오는 기계 축소판 SD.
3월 14일 - 나뭇가지가 곱게 보이던 날 햇살 좋은 지난주 점심머고 산책하며 찍은 사진. 하늘이 좋다. 3월 15일 - 기분좋은 한강 나들이 터널을 터벅터벅 들어섰다. 터널 중간에 보면 이렇게 천장에 유리창문이 나있는게 보인다.지저분한대로 나름 운치가 있다. 환한 곳으로 가려면,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이런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나가야만 한다. 터널을 지나면, 가슴 탁 트이는 한강이 나온다. 바람이 차지만, 시원했던 날. 올라가는 것만으로 꽤 운동이 되는 계단. 3월 18일 - 씩씩하게 시작한 월요일, 점심먹고난 후 저 멀리, 종합운동장이 보인다.맨날 똑같은 풍경인데 볼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바람이 시원했다. 뚝섬 유원지역
아침 햇살 아침에 청담대교 철교 지나는데, 강물에 번지는 햇살이 눈부시고 찬란해서 담아봤다. 점심 산책 짧지만 칙칙한 터널을 지나면 이렇게 찬란한 한강을 볼 수 있다.점심먹고 만끽하는 짧은 해맞이가 좋다. 저녁 저녁 먹으러 가서 음식점 등불빛이 좋아서 담아봤다.실제 빛이 더 이뻤는데; 사진이 좀 구리게 나왔다.
땅바닥에 드리워진 나뭇가지 그림자가 근사했다. 3월 1일 오후 낮 1시.햇살은 봄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데, 바람이 차가웠다. 봄이 될려면 시간이 걸릴듯.. 이렇게 밖에 나온게 아까워서,동네 놀이터 운동하는 곳에서 다리 운동을 했다.
휴일 앞둔 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목요일이 아니라 꼭 금요일 같았다.한주내내 골골하다가 맞이한 휴일이라 그런지 더 반갑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공기중에 뿌연 물기가 가득한, 그리고 조금은 포근한 저녁이었다. 길모퉁이 슈퍼에 켜진 불이 반가웠다.피곤하기도 하고, 이제 모퉁이만 돌면 집이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잠시 순간을 찍어봤다.이야....! 근사하게 나왔다. 아까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사람들은 과거 언제로 돌아가면 좋을까?에 대해 짧게 묻고 답하고 그랬다.옆에서 난 듣고서 고개만 끄덕끄덕했다. 언젠가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 그냥 지금이 좋다.지금도 좋다. 지금이 좋다고 그러면서 이유를 이야기하면; 좀 고리타분하게 들릴거 같아서..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걸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어제 햇볕 좋다구나~! 하고 간만에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나섰다.하늘이 곱고 예쁜 날이었다. 아직도 길엔 이렇게 녹지 않고 버티는 눈이 있다.징하다. 한강 위로 새떼가 둥둥 떠있는게 보였다. 깨알같은 녀석들.. 작년 11월에 같은 곳에서 사진 찍은 적이 있다. 그때는 가을 끝자락이었는데..겨울 끝자락에서 다시 찍어봤다. 청록색 강물.. 겨울이 한발짝 물러섰나보다. 관련글:2012/11/19 - [[사진]풍경,터/풍경] - 겸사겸사 점심먹고 무조건 산책하는(산책해야하는) 공원 - 몸과 마음을 위해 걷고 또 걸어야 해요!!!
구름 한점없이 해맑던 오후.바람이 차갑고, 날씨가 추운 이런 날은 하늘색이 더 곱다. 코발트색..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인가보다"
어제밤에 내린 눈이 쌓여서,아침에 나와보니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오늘은 '입춘'이었는데...!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여있었다.빨리 걷기도 힘든데도;; 핸드폰 꺼내서 두컷 찍었다.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점심먹고 동네를 돌다보니, 눈이 많이 녹아서 흉하게 되어가는게 보였다. 그래도 이따만큼 왔다.녹는데 며칠 걸리겠지. (왼쪽에 장갑) 선물받은 사과 ^^.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버렸다. 잔뜩 긴장하다 맥이 탁... 풀린 사람처럼, 뭔가 팍..하고 한순간에 풀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낮 기온이 영상 9도였다고 한다.점심먹고 느긋하게 걸었다. 날씨 참 좋았다. 꽁꽁 얼어 추울때는, 녹지 않은 바닥 보느라 몰랐는데오늘 느긋하게 걷다보니 이 산책로 왼편에 나무숲에서 향기가 나는걸 알았다.전나무류의 나무였는데.. 솔향기가 은은하게 나는거였다. 날씨가 좋아서, 나무들도 좋아라 했나보다. 2013년 1월 마지막날, 슬쩍 봄을 만났다. ps. 점심먹었던 식당벽에 붙어있는 큰 '벽걸이 어항'
꽁꽁 얼어붙은 호수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호수가운데 부분이 약간 삑사리가 났다.이미지를 클릭해보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아침 출근할때마다 얼마나 얼었나? 얼마나 녹았나? 하고 보는게 취미다. 호수가 얼어붙으니까, 얘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스릴 넘칠듯 ㅎㅎ 삼전도비 롯데월드 주변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지 몰랐다. 국사책에서 봤던 '삼전도비'. 치욕스러운 역사도 역사는 역사인거겠지. 이런 돌담도 볼 수 있고, 나름 뭐.. 낭만적인 곳이다. 롯데월드 꼬마들의 로망~ 관련글: 2012/07/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2012/08/14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2 - 맑고 밝은 날2012/08/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3 - 나는 ..
사무실에서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욱 걸으면 삼성역 COEX까지 갈 수 있다. 어느 포근한 저녁.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욱 걸어서 삼성역까지 갔다.삼성 광고판이었는데, 파란색+녹색인 이 색깔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그날 그 순간, 그 빛깔을 담아두고 싶었다. 같은 색인데, 그것도 같은 카메라로 찍었는데..색이 다 다르게 나왔다. 그나마 이 색이 제일 비슷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다 다르게 보이네.. 이건 지하철 광고판. 하늘색이 눈이 시리게 예뻤다. 뿌연 안개가 눈에 보이던...그런 흐리멍텅하고 오묘한 날이었다. 가끔은 순간을 담아두고 싶다.
1월 15일. 입사한지 석달되던 날,아침에 컴퓨터 켜고 윈도우즈 인증하다가 컴퓨터가 이렇게 맛이 가버렸다!! 결국 백업받아놓았던 Image로 복구를 시켰다.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백업받아놓은게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잘 살아나서 다행이다.
아담한 책상 내 자리 문득.. 찍어본 내 자리.이렇게 보니 독서실 자리 같다. 작고 좁고 아담한 자리인데다가 남들에게 열려있는 자리다. 그렇지만,하늘이 보이는 창문도 훤히 잘 보이고어쩔때는 이렇게 선물도 받고.복받은 자리다. 산책 대신 햇볕 쪼이기 한동안 날씨가 이렇게 추워서 도저히.. 산책을 나갈 수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근처 마트에 있는 햇볕 잘 드는 상가건물에 간다. 통유리라서 그런지, 복도가 추워도 햇볕이 따뜻하다. 입사해서 열심히 산책하게된 이유는..바로 점심시간이 이 게임을 하기 싫어서였다.게임 피하려고 하다가 시작한 산책이지만,그래도 덕분에 매일 조금씩 운동하게 되어서 좋다. 아침에 밥대신 먹는 떡 아침에 뭔가 먹어야하는데..하고 먹기 시작한 떡. 밥대신 먹는 떡도 맛있다. 두 사람..
아기자기해진 책상 어제 받은 티스토리 달력을 옆으로 비스듬히 놓았다.내 책상 공간이 이렇게 좁을지, 티스토리쪽에서는 어떻게 알았을까?올해 달력은 공간절약형이라서 딱 좋다!달력 위쪽에 작은 인형도 올려놓기 좋았다.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 처음 먹어본 '짜글이 김치찌게'. 먹기전 사진을 올려놔야하는데;;배고프다고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느라고, 다 먹고나서야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잘 먹었다는 '인증샷'이 되버렸다 ^^/밥 얌얌 잘 먹고! 씩씩하게 힘내서 일해야죠!! 오랜만에 한강 산책~ 날이 풀렸다는 오늘도; 사실 좀 춥긴 추웠다.강바람이 싸늘했는데, 그래도 간만에 산책을 했다. 여기도 얼음이 동동 떠있었다.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한강.(사진을 클릭하면 옆으로 쭈욱 늘어납니다!)
아침 출근길 주말을 앞둔 호젓한 금요일 아침.나의 하루(?)를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호선에서 문득 문을 보다가 찍었다.문에 가끔 보면, 이렇게 '스토리 공모전' 글들이 가끔 있다. 여러번 봐서 어떤 것은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좋은 글은 여러번 봐도 좋다. 지하철 타고 다시 한강 건너는 중. 며칠째 영하의 추위라 한강이 얼은게 보인다. 점심시간 견딜만한 날이었으면 산책하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산책 포기했다.산책 대신 회사 근처 상가에 갔다. 그 건물 유리창이 이렇게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볕이 좋은 날은 따뜻하다. 멍.. 때리고 10여분 바깥 구경하다가 돌아갔다. 오후 일하다가 산만한 내 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렇게 깨끗하진 않다. 어느덧 손에 익은 친숙한 내 터전이 되었다..
영하 16.4도를 기록한 날 - 27년만에 추위라고 한다. 하긴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춥고 눈도 펑펑 내리고..겨울이 무척 시렵고 추웠던거 같다. 그래도 안에 있으면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았다.비스듬히 햇볕을 느낄 수 있는 사무실안에서.. 물끄러미 창문을 바라봤다. YTN 웨더 앱이 오늘 기온을 알려줬다. 흐.. 근데 내일도 추울 예정인가보다. 춥다 추워.
2013 새해첫날. 전날 내린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되었다. 호수가 얼어서 거위들이 얼음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저 녀석들 둘이 뭐라고 하는걸까? 궁금했다. ㅎㅎ 호수 위는 거위와 오리 그리고 비둘기 발자국으로 어지러웠다. 눈쌓인 산책로에 사람이 많았다. 영하 1도였는데, 요새 하도 추운 날이 많아서인지 그렇게까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여름에, 가을에 넋놓고 앉아있던 자리는 이런 풍경이 되었다. 꽁꽁 얼은 호수. 물 순환용 퐁퐁 나오는 부분만 빼놓고 진짜 얼음판이 되어버렸다. 한낮엔 이렇게 맑더니 밤되니까 또 눈이 내렸다.변덕스러운 새해 첫날이었다. 관련글: 2012/07/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2012/08/14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2 ..
토요일날 솔솔 흩뿌리던 눈이 제법 쌓였다.아침에 눈부신 햇살에 나무마다 핀 눈꽃이 반짝반짝 빛났다! 예쁘다!!! 그러고보니 말이나 글은 아끼게 되는 대신, 이젠 사진으로 생각이나 마음을 대신하게 된거 같다.
지난주 일주일 내내 춥다가, 금요일날은 그나마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눈이 살살 흩뿌리는 날.점심먹고 오랜만에 한강공원에 산책을 갔다. 맑은 물이 있는 동네 살얼음이 한강가에 둥둥 떠있는게 보였다. 물놀이 하는 새들을 당겨찍었는데, 핸드폰 사진이라서 쩜으로 보였다. 눈오는 날답게 흐릿한 느낌. 마른 나뭇잎이 보였다. 떨어지지 않은 나뭇잎들은 저렇게 말라버리는거구나.
출근하다가 생각없이 호수를 쓰윽.. 봤는데,표면이 이렇게 얼어있는게 눈에 띄였다.이번주 내내 진짜 춥긴 추웠다. 온도계보니까 영하 9도다.그래도 어제 같은 시각보다는 따뜻하네 했다. (어제는 영하 12도)하도 추우니까, 이제 뭐 왠만히 추워도 비슷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그래도 추운게 더운 것보다 낫다.추우면 껴입으면 되잖아. 더우면 정말.. 답이 없다. 올 여름에는 그렇게 숨이 턱턱 막히게 덥더니,겨울되니까 엄청 춥다. 아주 춥든가, 아주 덥든가.. 중간이 없던 한해였다. 12월말. 겨울 한복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