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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예뻤다. 꽃 이름이 뭘까? 궁금했다. 꽃검색앱으로 찍어 봤는데, 좀 멀리서 찍어서 긴가민가했다.
아까 집에서 나가다가 앞집 언니(나이를 모르지만, 편의상 그렇게 부른다)를 만났다. 윗집 공사 소리 때문에 죽겠다. 너무 오래 한다. 하고 한탄했더니.. 언니가 더 절망적인 얘기를 해줬다. - 코로나19 때문에 요새 인테리어 공사 일정이 늘어진다. - 건축 자제가 제때 들어오지 못한다. - 아저씨들이 코로나 핑게대고 대충 일하고 일찍 가버린다. 헐... 그럼 5월 8일 이후에도 공사할 수도 있다는 말이네. 윗집은 5월말에나 들어온다고 했으니.. 망.했.다.
저녁밥을 먹으면서 엄청 행복했다. 오늘 하루가 끝났다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고민했던 5월 1일(금)과 5월 4일(월)이 지나갔다니! 정말 다행이다. 윗집은 이틀 모두 소리내어 공사를 했다. 특히 오늘은 7시부터 박아대기 시작했다. 분노를 느꼈다. 정식 공휴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당당히 공사하고, 당연히 평일이라는 이유로 남의 사정 생각 안하는 윗집에 분노했다. 암튼.. 어쨌든 밖으로 피난하지 않아도 될만큼 잘 버텨주어서 아이와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끝났다.
오늘은 국경일, 일명 빨간날.. 휴일이다. 석가탄신일. 그.런.데 윗집이 아침에 공사를 하는거다. 지난 2주간 유랑민 생활한 것도 분한데, 휴일까지 고통을 당해야 하다니 정말 부글부글했다. 올라가서 난리를 피워야겠다. 하고 있는데.. 누군가 가서 따지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조용해졌다. 밖을 내다보니 공사 차량이 없어졌다. 앞번에 살던 몰상식한 소음 유발자들이 2년간 주었던 고통을 단 2주간 압축해서 주는 꼴이다. 내일은 국경일은 아니니.. 아마 당당하게 공사하겠지. 화가 난다.
선거 다음날부터 윗집 공사 소리가 요란해져서... 그때부터는 아이도 등원시키고, 나도 바깥을 맴돌고 있다. 마지막으로 찍은 4월 중순 창밖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