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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한동안 찍기만하고 정리하지 않아, 컴퓨터 하드에 남아있던 사진들을 간만에 정리했다. 하던 일 생각하면, 토요일이라고 쉬면서도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그래도 쉴때는 다 잊고 잘 쉬고, 충전이 된 상태로 가야될거 같다. 찍어놓은 사진들 잘 정리하고, 정리된 모습들 바라보며 기분좋은 느낌... 이런 느낌이 좋아서,오랜시간 이 터에 머물게 된거 아닐까 싶다. 어떤 보상이나, 바람도 없이 그냥 나 좋아서 할 수 있는 일.그런게 있으니 좋다. 가을이라 확실히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풍경들을 그냥 지나치기가 아깝다. # 10월 25일. 사무실 근방 아파트 근처 : 가을 느낌 아..! 단풍이 드는구나!하며 감탄했던 날. 이날 바람이 매서워서 기억이 난다. 햇볕 받은 나뭇잎이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 10월 28일...
며칠 춥다가 날이 풀린건지,지난주 토요일 오후에는 햇살이 내리쬐는게그냥 집에만 있기 정말 아까운 날이었다. 어느새 이렇게 곱게 단풍이 들어버린건지... 나뭇잎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났다.마른 잎인데 광채가 났다.
10월 25일. 목요일 아침 오늘 아침.지하철 타러 가다가 살짝 든 낙엽이 보기 좋아서 한컷 찍은 사진.8시 10분 - 비교적 이른 시간에 다리 위에서 슬쩍 호수 구경을 하다가 갔다. 어느덧 가을빛이 완연한 모습. 그냥 멍... 때리고 있어도 좋았다. 10월 26일. 금요일 맨날 봐도 좋다! 10월 25일. 목요일 밤에 집에 오는 길에 호수를 돌았다.그냥 생각없이 돌기에 아주 좋다. 123층 예정이라는 제2롯데월드. 밤에 보면 불빛 때문에 더 근사하게 보인다. 밤풍경도 좋다. 호수 위에 부서지는 불빛이사람을 차분하게 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게 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 10월 26일. 금요일
똑같은 자리인데, 이렇게 한번씩 찍어본다.찍어보면 조금씩 뭔가가 바뀌는걸 느낄 수 있다.물건들도 바뀌고, 좁지만 물건 배치도 바뀌고.. 시간이란게 그런건가보다.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강을 건널때,이렇게 강 위로 부서지는 햇살을 보면볼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참 단순하다. 감동을 받으면서 그래도 오늘 하루 잘 보내야지. 그런 마음도 든다.매일 드는 생각이다. 늦게 집에 오는 날에는, 버스 정류장 앞 빵집에 들러서먹음직한 빵을 하나씩 사가지고 온다.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 ) 몇개월만에 오신 분을 위한 환영 세레모니.손재주 있는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가끔씩 이런 데코나 카드 보면또!! 나는 감동을 받는다. 단순한 나.
하늘 지난주에 찍은 하늘사진.하늘색이 정말 이렇게 코발트 빛깔이었다.게다가 구름도 한점 없었다. 신기하다.신기하다 했다. 퇴근 무렵 저녁 하늘.그러고보니 좀 쌀쌀한 날이었던 것 같다.바람이 차서, 그래서 구름도 없던 날이었다. 달 둥근 달이 뜬게 보였다. 하늘에 떠있는 달은 뿌옇게 찍혔는데, 호수위에 번진 모습은 정직하게 나와서 좋았다. LG전자 대리점3층에 움직이는 대형 스크린이 근사하다.매번 지나갈때마다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그림이 계속 바뀐다. 낙엽 아직 말라 바스러지기 직전의 담쟁이는한폭의 그림 같았다. 이쁘다. 세상엔 참 이쁜 것도 많다. 벽의 반 정도가 담쟁이 넝쿨인 학교 건물. 아파트 담쟁이도 근사하다. 눈으로 볼때는 푸른빛에 눈이 시린데,사..
10월 16일 - 쏟아지는 햇살에 추운 것도 잊다 10월 15일 - 비오는 날에는 운치가 있어 좋아요 10월 10일 - 흐르는 물에 다 흘려보내리라 10월 8일 - 비 흩뿌리는 날, 나무 열매가 도드라져 보였어요 나를 살리는, 하루 20여분의 공원 산책산이.. 정말 좋아요. 고맙습니다!늘 점심때마다 함께 할 수 있어서요.
지난주 따가운 가을햇살 맞으며 공원에서 멍때리고 있는데,발아래 똑또르르.. 도토리가 하나 뚝 떨어졌다. 앙증맞고 귀여워서, 손이 절로 갔다. 사무실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한 작은 사과. 고개 들어 올려다보니작은 사과들이 잔뜩 열려있는게 보였다. 2개 들고왔다. 사과라기보다는 작은 열매처럼 보인다. 작다. 사무실 화단에서 가져온 네잎클로버. 2013년 10월나도 아는 사이 혹은 모르는 사이가을이 슬며시 스쳐지나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이렇게 고왔다. 맑게 개인, 깨끗한 하늘. 빛깔이 참 고왔다. 구름도, 잡티도 아무것도 하나도 없는 깨끗한 하늘!코발트색 하늘 잔뜩 구름 끼어있다가 개인 하늘
길거리에 핀, 아무렇지도 않은 꽃이 예쁘게 보이는 고운 가을이다. 점심때 산책할때 좀더 편하게 다닐겸 해서예쁘고 가벼운 운동화를 하나 장만했다. 세일하길래 산건데, 잘 산거 같다. 빨리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섰다.아스팔트 길 위 청담공원에 도착했다.비 그치고 다시 물을 틀어줬다. 졸졸졸.. 물 흘러가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흙도 밟아가면서 열심히 올라갔다.하루에 한번 여기서 숨을 쉬니, 정말.. 살거 같았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보배같다. 큰 돌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건넜다. 볕이 좋아서 막 찍었는데,햇살도 찍혔다!!! 물소리가 좋아서 한참을 넋놓고 들었다. 사무실 건물 옆건물은 새로 올리는 통에 소음이 일상화되어버렸는데다가,며칠전 옆사무실 이사가고 갈아대고 잘라대고 페인트칠 냄새 진동해..
오늘은 그야말로 "캬~" 소리나게 정말정말 맑고 맑은 하늘이 보기 좋은 날이었다.살짝 썰렁해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주문해서 들고갔다. 2천원이었다 ^_^; 사람 눈으로 보면 분명 녹색잎에, 녹색 나무인데핸드폰으로 찍어보면 갈색스러움이 묻어나는 풍경이다.이제 가을빛이 도는 모양이다. 앉아있던 의자 맞은편에 보이던나무 뿌리. 새소리와 물소리가 듣기 좋았다.5분동안 눈을 감고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다른 세상에 온거 같았다. 낙옆도 살랑 들랑말랑했다.
공해에 찌든 서울에서도이런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구나. 가을에는 그게 가능한거구나. 윤동주의 시 라는 시가 생각난다. 바람이 불어야 그래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따가운 한낮에 올려다본 하늘이 좋다.
# 9월 12일 목요일 - 점심시간 산책때 공원엘 갔었다. 지지난주에는 한주내내 비가 와서 그런지, 숲에 가니 공기가 정말 달랐다. 캬~ 소리가 절로 나왔다. 자세히 보니, "서시"가 새겨져있는 돌도 있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꽃모양도 근사하고 동그란 나뭇잎도 근사했다.가만 보면 세상엔 참 신기한게 많다. # 9월 12일 - 오후 한참 졸린 시간에 받은 (뒤늦은) 생일 축하 뒤늦었지만, 그렇지만 9월 생일자가 같이 생일 축하를 받았다.나이가 훨씬 더 많은 - 내 나이에 맞춰 - 초를 샀다고 했다.꺽어지는 신기한 초. 특허받은거란다. 이젠 빼도박도 못하게만으로도 마흔이 되었다. 뒷자리가 다시 0으로 리셋되었다. 손으로 만든 정성스럽게 만든 손카드를 선물받았다!너무 좋았다. 정성스런 만듦새도 좋았지..
정직한, 푸른 가을 하늘 나름 가을 느낌이 나는, 요즘 아침 저녁엔 서늘한 바람이 분다.낮엔 쨍~!한 햇살이 살깣을 따꼼거리게 한다. 눈이 시릴만큼 파란 가을하늘이좋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건물이나 전선줄 등 아무 방해없이 하늘만 찍는게 불가능한가보다.이렇게 저렇게 피한다 그래도 뭔가가 하늘사진에 꼭 찍히네. 으... 공사장 소음 사무실 들어가면, 한창 공사중인 건물때문에소음 때문에 힘들다. 얼마전까지는 땅 파댄다고 뚫어대더니, 이젠 건물 올리면서 뭔가 붙이고 그런다고 갈아대고, 납땜질해대고 그런다. 조용할 틈도 없이, 신경이 곤두선채로 그렇게지낸지 몇달이 되어간다. 한창 공사중인 사무실 건물 옆 건물에는1층은 주차장,2층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물주 아들의 까페가그리고 3층이나 4층에는 또 사무실이 ..
# 8월 8일. 저녁 퇴근길 석촌호수 가로등 불빛에 빛나는 갈대.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좋았다. 하얀 양말 신은 고양이.어린 녀석이었는데, 못본 사이에 꽤 많이 컸네. 불빛이 아래에서 위에서 쏘아지면꽤 근사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식당 앞 화분에 키큰 해바라기.올려다봄직한 큰키. 원래 해를 바라본다고 해서 해바라기 아닌가?너네들은 이 밤에 뭘 내려다보고 있는거냣? # 8월 9일. 점심먹고 의자 앉아서 낮잠잘때 눈이 살살 감기는 점심. 평화롭게 잠자리들이 하늘을 가른다. 사진찍으니, 역광 비쳐서 풍경이 망가진다만..실물로 봤을땐 꽤 근사한 풍경이었다. # 8월 13일 - 벽. 담쟁이 넝쿨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푸른 넝쿨. # 8월 21일.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다 맴미소리가 귀를 찢는 한여름이었다...
어느 아침, 빗방울이 흩날리던 날,멍때리며 밖을 보다가. 날마다.무엇을그리고 왜 하는건지 흘려버리지 말고, 잘 생각해가면서 살아야할거 같다. 먹구름 뚫고 나온 용감한 푸른 하늘.연한 하늘빛이 인상적이었다. 뭉실뭉실 구름이 머리 위로 떠다니다. LG 전자 옥외광고판.멋지다!
요즘 들어 이렇게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아직 낮에는 더위가 남아서,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덥긴 하지만햇볕을 피해 그늘에 서 있으면, 느낌으로나마 가을스러운 바람이 분다. 공해에 찌든 서울 공기지만,그래도 하늘은이렇게 정직하다. 하늘빛이 곱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나보다.
6월말 ~ 7월 드문드문 찍었던 사진 모음 이름은 모르겠는데, 오며가며 다닐때 눈에 띄었던 꽃. 장마라 비가 많이 오긴했지만,구름 잔뜩끼었던 날도 많지만간혹은 슬쩍 해가 있던 날도 있었구나.
이번달초에 찍어놨던 사진을 이제 올려본다. 이번달부터 점심때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는데,도시락을 먹으니까 아무래도 시간이 남아서 산책할 시간이 생겼다.7월초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던때가 아니라, 본격적인 장마 시작하기 전에 공원을 갔다와야지 했다. 도시락 먹을때(감자 삶아서 토마토랑 가지고 갔을때)고양이가 살포시 나를 보다가밥 다먹으니까, 쓰윽.. 나와서 옆으로 지나갔다. 이튿날인가?에는 커피를 하나 사서 시원하게 마시며, 땀을 식혔다. 졸졸졸.. 공원 주변에 물 흘러가는 소리 들으니 좋다. 2013/06/23 - [[사진]풍경,터/풍경] - 하지 - 계곡물 소리에 회복을 경험하다 (청담근린공원에서 점심때)2013/06/21 - [[사진]풍경,터/풍경] - 시원한게 좋아~ /청담근린공원에서 졸졸졸.. 흐..